한국남부발전·LS일렉트릭·대한그린파워·삼천리자산운용과 MOU 체결 SK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손잡고 도심형 분산전원과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확산에 나선다. SK에너지는 한국남부발전, LS일렉트릭, 대한그린파워, 삼천리자산운용과 함께 전력 생산·소비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은 주유소나 도심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전기차 충전기와 인근 배전망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로, 저탄소 발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에너지와 한국남부발전, LS일렉트릭, 대한그린파워는 각 사가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자산과 역량을 활용해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천리자산운용은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맡는다. SK에너지는 지난해 5월부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주유소 내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에너지슈퍼스테이션'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규모 연료전지 설치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4원 내린 달러당 1271.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8원 내린 1273.0원에 출발해 장 중 1265.1∼1275.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주요국 금융시장이 성탄절 대체 공휴일로 휴장하고, 특별한 이벤트도 없어 거래 분위기는 한산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추가 완화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는 일부 되살아났다. 중국 정부는 다음 달 8일부터 코로나19에 적용해온 최고강도의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며 입국자 시설 격리를 폐지하고, 방역 관련 요구사항도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13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0.99원)에서 3.86원 내렸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우리은행은 국민연금공단과 주거래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기금 운용자금 결제를 비롯해 국내외 연금 지급, 연금보험료 수납 등 다양한 국민연금공단의 금융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내년 3월 12일부터 3년이며, 이후 평가를 통해 1년 단위로 2년까지 연장해 최대 5년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 2018년 3월부터 국민연금의 주거래은행을 맡아왔다. 내년 3월 5년 계약 종료를 앞두고 공단은 지난 8월 주거래은행 입찰 공고를 냈으며 제안서 평가와 기술 협상을 통해 다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 김태현 연금공단 이사장은 "공단과 우리은행이 지난 5년간 주거래은행 업무수행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협력적 동반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세계 3대 글로벌 연기금이자 자산규모 1000조를 앞둔 국민연금공단의 미래 동반자로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며 "우리금융그룹의 전사적 역량을 지원해 주거래 인프라시스템과 경영·기금부문 업무시스템 개선 지원, 상생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으로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충남 보령시는 27일 한국중부발전, SK E&S, 한국에너지공대와 '액화수소 핵심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SK E&S 수소플랜트와 연계한 액화수소 핵심 인프라 구축, 연구소 설립, 전문인력 양성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보령시는 액화수소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문용역과 연구소 설립 인허가 등을 지원하고, 한국중부발전과 SK E&S는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구축 운영, 기술개발 지원 및 기업 기술이전 등을 한다. 한국에너지공대는 핵심 수소공급기술, 수요 연계 연구개발(R&D), 인력양성 등을 맡는다.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 SK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보령발전본부 유휴부지 59만4000㎡에 종합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를 친환경적으로 제거한 블루 수소 연간 25만t을 생산해 전국 액화수소 충전소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액화수소 핵심 인프라 구축 MOU 체결로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육성과 기술개발, 인재양성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수소플랜트와 연계 액화 수소 핵심 인프라인 연구소 설립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디지털 어닐러 성능평가 및 사업화 검토 위해 산학협력 협약 체결 한국후지쯔는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이강복 교수 연구팀과 ‘조합최적화를 위한 Fujitsu DA(Digital Annealer; 디지털 어닐러) 성능평가 및 사업화 검토’를 위해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어닐러는 양자 컴퓨터의 작동 원리에서 힌트를 얻어 개발됐다. 양자 컴퓨터는 물질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연산에 활용해 슈퍼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형 첨단 컴퓨터’로 불린다. 양자 컴퓨터는 수많은 선택지, 즉 ‘경우의 수’를 하나씩 처리하는 기존 컴퓨터와 달리, 동시에 여러 경우의 수를 처리할 수 있다. 고성능 컴퓨터 1,600대로 8개월이 걸리는 계산을 양자 컴퓨터는 한 대로 짧은 시간 내 연산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조합최적화 문제 해결을 위한 최상의 솔버로서 디지털 어닐러의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최적 조합이 요구되는 산업 전반에 풀어야 할 난제를 디지털 어닐러를 기반으로 해결 방안을 도출한다. 후지쯔 디지털 어닐러는 양자컴퓨팅 기술 기반으로 조합최적화에 대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확성 높은 최적화된 결론을 단시간에 제시하
SK케미칼이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그린 소재의 지속가능성을 내세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SK케미칼은 오는 31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7층에서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과 식물성 소재로 만든 상품으로 '하우 투 리.그린(How To Re.Green)'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전문 온라인 편집관 '리.그린'의 오프라인 전시관이다. 전시되는 브랜드는 제주삼다수, 블루오브, 슈가버블 등 11개로 모두 SK케미칼의 그린 소재를 사용한다. 화학적 재활용 용기를 사용한 제주삼다수 생수, 화학적 재활용 원단으로 만든 블루오브의 가방, 슈가버블의 주방세제 등이 전시된다. 아울러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순환 플랫폼 '이음'과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 등 그린 소재 제조 과정도 함께 소개한다. 소비자가 직접 접하기 어려운 플라스틱 재활용 공정을 시각화했다. 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장은 "그린소재 제품 우수성을 알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문화를 확대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업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 차병원은 국내 최초로 산부인과 로봇수술 4000례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5년 6월 로봇수술센터를 연 이후 7년 만이다. 차병원은 지난해 산부인과 분야 국내 최초 로봇수술 3000건을 달성한 데 이어 1년 만에 4000건을 돌파했다. 최단기간 4000례 달성 배경에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부인종양 수술에 숙련된 의료진과 최소침습 수술시스템이 있다. 또 수술실 확장 등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해 8월부터 최신 장비인 다빈치 Xi를 추가 도입해 로봇기기를 2대 운영하면서 부인과 종양 로봇수술을 연간 1000건 이상 집도했다. 산부인과 로봇수술은 자궁근종은 물론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탈출증, 난소낭종, 난관미세수술, 요실금, 난소암 등 부인과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가능한 난도 높은 수술이다. 강남 차병원 로봇수술센터의 로봇수술 건수를 살펴보면 자궁근종제거술이 2675건(66.9%)으로 가장 많았고, 난소종양제거술(839건·21.0%), 부인암 및 기타 질환 수술(486건·13.1%)이 뒤따랐다. 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45.9%) 비율이 가장 높았고, 40대(36.8%), 20대(11.7%)순이었다. 특히 검진이
"경남 지역 대표하는 금융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것"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달 7일과 9일, 20일 세 차례에 걸쳐 경남 산청군 소재 MG새마을금고역사관, 국공립 아이사랑 어린이집에서 '시니어 및 어린이 금융 교실'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니어·어린이 금융 교실은 MG새마을금고 역사관 건립 1주년을 맞아 지역민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실시됐다. 시니어 금융 교실은 지난 7일 대한노인회 산청군지회 30명을 대상으로 이두찬(초록소비연구소장) 강사가 진행했고, 9일에는 산청시니어클럽 40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해 김분지 강사(진주동부 새마을금고)가 열띤 강연을 펼쳤다. 프로그램은 ▲금융/경제 기초지식 강의 ▲신종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해설이 있는 전시 관람 ▲MG무인카페에서의 다과회 등의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사례 중심 강의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일에는 MG새마을금고역사관 직원들이 산청군 소재 국공립 아이사랑 어린이집에 찾아가 어린이 금융 교실을 실시했다. 강의는 만2세~만5세 24명의 원아들을 대상으로 ▲금융지식 O/X퀴즈, 종이컵 저금통 만들기 ▲화폐 배우기 등으로 진행됐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산청군은 새마을금고
대신증권은 자산 3000만원 이상인 온라인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임 전담PB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가 늘면서 비대면 고객에게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증시 변동성과 관련한 자산관리 상담 수요가 늘어난 측면도 반영됐다. 자산잔고 3000만원 이상인 고객인 MTS 내 프라임 투자상담 화면에서 담당 프라임 PB를 지정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개인별 맞춤 투자 컨설팅을 받는다. PB 중 한 명을 전담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 정경엽 대신증권 디지털마케팅부장은 "앱과 홈페이지에서 주식 거래하는 고객의 자산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라며 "프라임 전담 PB 서비스가 맞춤형 투자 상담이 필요한 온라인 투자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국무회의서 '상생협력법 개정안' 의결 중소기업계의 14년 숙원 사업인 납품대금(단가) 연동제가 도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내년 1월 3일 공포돼 10월 4일 시행된다.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지정과 연동제 확산 지원 본부에 관한 내용 등은 내년 7월 4일 시행된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납품단가 상승 폭을 약정서에 기재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다. 납품 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 이상인 주요 원재료에는 연동제가 도입된다. 조정 요건은 주요 원재료 가격이 계약 주체 쌍방이 정한 비율(10% 이내) 이상 변동하는 경우다. 예외적으로 계약 주체 쌍방이 연동하지 않기로 합의한 경우와 1억원 이하 소액 계약 또는 90일 이내 단기 계약인 경우, 위탁기업이 소기업인 경우 등에는 납품대금 연동에 대한 내용을 약정서에 적지 않아도 된다. 위탁기업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연동제를 피하려는 경우에는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중소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도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가 R&D(연구·개발)를 통해 친환경 수소전기열차 시험 차량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와 철도기술연구원은 2018년부터 비(非)전철화 구간에서 전력 설비 없이 운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철도기술연구원 주관 아래 우진산전이 차량을 제작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기술을 개발했다. 5년간 정부 자금 220억원을 포함해 257억원이 투입됐다. 개발된 수소전기열차에는 수소연료전지와 2차전지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1.2㎿)이 탑재됐고, 스마트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연구 목표로 제시된 운행 최고속도 시속 110㎞ 이상, 1회 충전 시 6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시험 차량이 향후 실증을 통해 상용화되면 노후 디젤 열차를 점진적으로 대체해 온실가스 감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전기열차는 물 이외의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무탄소 철도차량이며, 전차선과 변전소 등의 전기시설이 필요하지 않아 전력 인프라 건설과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채교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모빌리티 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외 개인정보 규제에 대응하는 국내 기업의 실무자를 위해 지난 13일 개최된 '해외 개인정보 보호 규제 준수 특집 릴레이 웨비나'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컴플라이언스'라는 주제로 한 주간 ▲해외 파트너사와의 위수탁계약(DPA) 작성 실무 ▲해외 유출 사고 발생 시 대응 방향 ▲아일랜드·뉴질랜드·칠레·터키 개인정보 보호법 및 행정체계 ▲미국 연방 개인정보 보호법(ADPPA) 입법 동향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비자프라이버시권리법(CPRA) 발효에 따른 국내 기업의 대응 방향 등 총 8회에 걸쳐 릴레이 형태로 진행됐으며, 민간·공공 196개사의 300여명의 개인정보 보호 실무자가 참여했다. 한 웨비나 참석자는 "최근 해외 법률 컴플라이언스까지 해야 하는 상황인데 사내 법무 담당자가 따로 없어 여러모로 막막했다"며 "KISA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해외 개인정보 보호 법률 상담과 이번 릴레이 웨비나가 중소기업 실무자에게는 무척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참석자는 "KISA가 개인정보보호 국제협력센터 및 GDPR 대응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는 해외 각 국의 입법 동향이나 해외 정
에스앤피랩이 지난 22일 열린 '시큐리티어워드 코리아 2022' 시상식에서 스타트업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 해 동안 탁월한 경영과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안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유공자와 기술, 제품 및 솔루션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큐리티어워드 코리아 시상식은 시큐리티어워드코리아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에스앤피랩은 정보보안 분야 스타트업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프라이버시 테크놀러지 전문기업 에스앤피랩은 자사 서비스 앱 '마이디(my:D)'를 통해 세계 최초 마이데이터 거래소를 서비스하고 있다. 마이디는 개인 보유 기기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기반의 서비스 모델로 개인 데이터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아 해킹으로 인한 데이터 유출이나 데이터 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인 데이터를 개인 보유 기기에만 저장하는 데이터 분산화 방식은 보안 위험을 현저히 낮춘다. 데이터 분산화는 분산 신원확인(DID)을 기반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해 신원을 증명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신원확인 방식과 달리 중앙시스템에 의해 통제되지 않으며 개인이 자신의 정보에 완전한 통제권을 가질 수 있게 한다. 마이디의 데이터 거래 또한 개인식별정보를
현대로템은 전동차 전기제동 친환경 기술인 '추진제어장치의 영속도(Zero Speed) 회생제동' 기술의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사회·경제활동 전 과정에서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녹색기술로 인증하고 있다.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은 전동차가 멈출 때 정차 시점까지 회생제동을 지속해서 사용하는 기술로, 현대로템은 지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대로템은 2019년 납품한 서울 2호선 열차 214량에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전동차는 저속에서 회생제동의 정확한 제어가 어려워 제동패드의 마찰을 이용해 정차하는 공기제동 기술을 사용한다. 하지만 공기제동은 마찰소음과 함께 제동패드의 마모에 의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고 감속도가 일정하지 않아 정위치 정차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을 사용하면 전동차가 멈출 때까지 전기제동을 유지해 회생제동 구간을 늘려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고 제동패드의 사용률을 줄여 마찰소음 감소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감속도가 일정해 전동차의 정위치 정차가 가능하고 승차감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해당 열차는
'그린 디지털 솔루션' 타이틀로 주력·신규 라인업 대거 소개 SK하이닉스가 다음 달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주력 메모리 제품과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탄소 없는 미래'라는 SK그룹의 방향성에 맞춰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들을 묶어 '그린 디지털 솔루션'이라는 타이틀 아래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첨단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에너지효율을 높여주는 메모리 반도체 기술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대표 전시 제품으로 초고성능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인 'PS1010 E3.S(이하 PS1010)'를 꼽았다. 이 제품은 SK하이닉스의 176단 4D 낸드가 다수 결합해 만들어진 패키지 제품으로, PCIe(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 5세대를 지원한다. PS1010은 이전 세대 제품보다 읽기와 쓰기 속도가 각각 최대 130%, 49% 향상됐다. 또 일정 전력 단위당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75% 이상 개선돼 고객의 서버 운영 비용과 탄소 배출량을 줄여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