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 선방했으나 제품 수요 둔화로 전체 분기 매출이 6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MS는 작년 10∼12월(자체 회계연도 2분기) 주요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 시장 예상치를 살짝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애저' 클라우드의 매출 증가율(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 제거)은 38%로 월가 예상치 37%를 상회했다. 애저와 윈도 서버 등을 포괄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도 215억 달러를 기록해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기대치 214억 달러를 웃돌았다. 작년 10∼12월 순이익은 12% 감소한 164억3000만 달러(20조2700억 원)였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Adjusted EPS)은 2.32달러로 월가 예상치(2.29달러)를 웃돌았다. 로이터는 "클라우드 사업 호조가 개인용 컴퓨터 시장 침체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MS의 실적 결과는 경기 침체에 대비해 직원 수만 명을 해고한 테크 산업에 대한 시장의 두려움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MS의 작년 10∼1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빈센트 로취(Vincent Roche) ADI CEO 겸 이사회 의장이 세계경제포럼(WEF) 산하 기후 리더 연합의 회원이 됐다고 발표했다. 아나로그디바이스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처 속도를 높이는 것을 회사의 가치사슬로 인정한 120개 이상의 대형 다국적 기업 CEO와 고위 경영진들로 구성된 글로벌 커뮤니티인 기후 리더 연합에 가입한 최초의 반도체 기업이 됐다. 아나로그디바이스의 핵심 목적은 고객과 협력하여 우리의 일상과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기술 혁신을 창출하는 것이다. 빈센트 로취 CEO는 “전동화에서부터 에너지 관리, 산업 효율성에 이르기까지, ADI는 사업과 운영 전반에 걸쳐 기후 변화 대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기후 리더 연합 가입은 넷 제로 전환을 가능하게 하고 가속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발전시키려는 우리의 포부와 실천을 반영한 자연스러운 결과다. 앞으로 연합 회원사들과 함께 반도체 업계 전반에 걸쳐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WEF의 이니셔티브로서 2014년에 출범한 기후 리더 연합과 그 회원사들은 2030년까지 매년 1기가톤 이상씩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205
새로운 옵션으로 시간 상관 관계 보기 및 분석 가능 텔레다인르크로이는 특허 받은 CrossSync PHY 기술을 USB Type-C 커넥터를 통해 USB4 시그널링으로 확장했다고 25일 밝혔다. CrossSync PHY 기술은 텔레다인르크로이 오실로스코프에서 파형과 프로토콜 분석기 트레이스를 동시에 표시해 전기적 신호와 프로토콜 정보를 표시한 트레이스를 시간적으로 일치해주는 장점이 있다. 텔레다인르크로이는 파형과 프로토콜 사이의 시간 상관관계를 통해 강력한 검증과 문제가 발생한 근본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USB4는 기존에 발표한 USB 버전보다 속도가 빠르고 많은 전력을 제공한다. USB4 디바이스가 호스트에 연결되면, 호스트와 디바이스 간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 중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로 설정된다. USB Type-C 케이블을 통해 40Gb/s로 통신을 하려면, 호스트와 디바이스 사이에서 수행하는 링크 협상 과정을 순차적으로 성공해야 한다. 필요한 과정을 완료하지 못하면, 링크 협상이 실패하고 전송 가능 최대 속도가 낮아진다. 연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전기적인 신호 품질 문제와 프로토콜 관련 문제 등으로 디버깅하기가 어
셰플러코리아가 한양대학교 자작자동차동아리 ‘RACE’에 셰플러 베어링을 후원하면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엔지니어 역량 강화를 위한 부품지원 및 후원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후원 전달식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셰플러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지원 제품으로는 경주용 차량에 쓰이는 로드엔드 베어링이 전달됐다. 로드엔드 베어링은 고정밀 회전운동으로 전체 에너지 효율성을 증가시키며, 저마찰과 고하중을 견디는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한양대학교 자작자동차동아리 RACE 팀은 전기 포뮬러 레이싱 차량을 직접 설계·제작하며, ‘2022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장려상, ‘2021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알테어 최적설계 1위, 기술 아이디어 은상 등을 수상했다. 연구 분야는 AWS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무선 원격측정신호(텔레메트리), 복합재 모노코크 설계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유럽에서 개최되는 공학 경연대회 ‘Formula student Germany’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셰플러코리아 관계자는 “셰플러코리아는 사회공헌 상생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가치 있는 나눔을 통해 지속적인 상생,
25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원 내린 달러당 1,234.7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233.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232.5∼1234.8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설 연휴 기간 약세를 나타냈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윌러 연준 이사는 지난 20일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p)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투자자들은 2월 0.25%포인트 인상 확률을 96.7%로 보고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1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6.75원)에서 9.56원 내렸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현대오토에버가 국제표준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12월 말 국제 표준 인증기관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에서 ISO 45001 인증서를 받았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근로자 건강, 안전에 대해 기업 책임이 강조되되면서 관련 법규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2018년 3월 제정한 표준으로,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예방하는 안전보건관리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 인증이다. 인증기관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적정성, 효율적 운영 여부에 관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인증을 발급한다. ISO 45001을 준수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기업이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을 제공해 업무와 관련된 상해 및 건강상 장해를 방지하며, 꾸준히 안전보건 성과를 향상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경영시스템이다. 현대오토에버는 대표 직속 조직으로 안전경영팀을 별도로 둬 ▲안전보건경영방침 수립 ▲전파 ▲안전보건목표 수립 ▲위험성 평가 진행
예술특화 메타버스 전시 스타트업 뉴이스트아트가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에 참여해 메타버스 통한 정부기관 온라인 행사 가능성을 선보였다. 뉴이스트아트는 2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구술채록 전시’에서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뉴이스트아트는 ‘2022 디지털 생활사 아카이빙 사업’의 메타버스 전시 프로젝트를 기획·제작해 디지털 체험형 전시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 ‘믐’을 활용한 온라인 전시회는 세대와 지역을 연결하는 참신한 시도로써 아카이빙 사업의 전 과정을 담아냈다. 뉴이스트아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믐’은 정부기관에서 진행하는 비대면 온라인 행사에 최적화된 올인원 메타버스 전시 서비스다. 메타버스 가상공간에는 120여 명의 구술자가 참여한 구술채록 결과물들이 5개 지방문화원(서울 성북, 인천 서구, 대전 대덕, 경기 김포, 충남 태안)별로 디지털 아카이빙 되어, 실제 오프라인 전시장에 온 것처럼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제공됐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참여자 네트워크 지역민과 함께 만드는 지역 아
업스테이지가 AI 개인화 추천 기술의 성공적인 도입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업스테이지는 '모두를 위한 AI 개인화 추천: 추천 관련 마케팅 기술의 성장과 기업 내 도입 방법'을 주제로 AI 추천 기술의 성공적인 도입 방안을 공유하는 온라인 이벤트 'Upstage Talks'(이하 업스테이지 토크)를 오는 2월 1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 토크는 2020년 업스테이지의 사내 기술 강연으로 시작, 업스테이지의 캐글 대회 세계 1위 성과 공유와 실리콘밸리 개발자들의 강연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행사로 매월 정례화된 행사를 개최하며 AI에 대한 관심이 있는 기업과 대중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업스테이지 토크는 글로벌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 출신인 편의현 업스테이지 전략팀장이 연사로 나서 최신 기술 트렌드와 도입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발표는 실사례 분석을 중심으로 ▲마케팅 트렌드 변화와 AI 추천 솔루션 부상 ▲AI 추천 솔루션 효과 및 난관 ▲AI 추천 솔루션 도입 방법 ▲모두를 위한 추천 솔루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개인화된 경험이 중시되면서 고객 데이터에 기반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추천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실제 아마존
딥러닝 알고리즘 고도화 및 비정형적 외관 불량 검사에 특화된 광학계 개발 가속화 산업용 딥러닝 컴퓨터비전 솔루션 기업 '아이브(AiV)'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이브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선행 연구와 함께 자동차, 2차전지, 전자, 소비재 등에서 양산 프로젝트를 가속화해 국내외 시장에 동시에 진출할 계획이다. 최근 VC업계에 따르면, 아이브의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KT&G, 엠더블유앤컴퍼니, 제이엔앰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자와 L&S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 등 기존 FI 투자자들이 투자에 참여하였다. 이로써 아이브의 누적투자금은 160억원 규모다. 이번 시리즈B 투자자 외에도 L&S벤처캐피탈, 산은캐피탈,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퀀텀벤처스, 위벤처스 등 FI와 다수의 SI들이 주요 주주로 구성되어 있다. 2020년 설립된 아이브는 산업용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컴퓨터비전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브는 AI 기반 검사, AI 기반 물류자동화, 그리고 AI 기반 CCTV 영상분석 3가지 영역에서 빠르게 양산 적용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2022년에만 60여건의 P
사진 등 복합정보 이해하는 '멀티모달' 서비스도 도입 SK텔레콤은 성장형 AI(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에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할 수 있는 '장기기억' 기술을 다음 달 장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장기기억 기술을 장착하면 이용자가 에이닷과 오래전에 대화했던 내용 중 중요한 정보를 별도 메모리에 저장해두고, 사람이 마치 뇌 속에서 오래된 기억을 끄집어내듯 대화 중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사진과 텍스트 등 복합적인 정보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서비스도 에이닷에 장착한다. 기존 초거대 AI가 주로 언어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라면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외에 음성, 이미지, 제스처, 생체 신호 등 여러 방식의 데이터를 인간처럼 종합 추론하고 의사소통까지 할 수 있는 AI 기술이다. SKT는 연초부터 AI 기술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 같은 행보에 나섰다고 한다. SKT는 국내 최초로 초거대 언어 모델인 GPT-3의 한국어 버전을 상용화한 에이닷 서비스를 론칭한 데 이어,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중이다. 현재까지 별도 설치가 필요 없는 'A.game', 이용자의 시청 이력과 선호도 기반으로 추천 채널
사업본부 출범 이후 10년만…연간 흑자도 유력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LG전자의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 사업의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10%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에서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6조2536억원이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작년 4분기 LG전자의 VS사업본부 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41.7% 증가한 2조3501억원으로 추산했다. 4분기 매출 추정치를 1∼3분기 매출에 더하면 VS사업본부의 연간 매출은 8조6037억원 수준이다. 이는 LG전자가 지난 6일 공시한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83조4695억원의 10.3% 규모다. LG전자는 오는 27일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VS사업본부 연간 매출이 LG전자 연간 매출의 10%를 넘어서면 2013년 사업본부(당시 VC사업본부) 출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LG전자 매출에서 VS사업본부 비중은 2018년 6.99%, 2020년 9.17%에서 꾸준히 오르고 있다. 또 지난해 첫 연간 첫 흑자 달성도 유력하다. 전장 사업의 가파른 성장은 지난해 LG전자가 사상 첫 매출 80조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EV) 판매를 시작한 지 11년 만에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1년 첫 전기차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외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가 102만2284대(공장 판매 기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60만1448대, 기아는 42만836대를 판매했다. 첫 전기차는 2011년 7월 국내에서 시범 판매를 시작한 블루온이다. 그해 236대로 시작한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2014년까지 수천대 수준이었으나 2015년 쏘울 EV 판매 확대에 힘입어 처음 1만대를 넘어섰다. 2017년에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2배로 끌어올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 2019년부터는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 등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전기차 모델이 유럽 시장에서 선전한 결과 해외 판매가 크게 늘며 연간 10만대 고지에 올라섰다. 2021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EV6·GV60을 출시했고, 지난해에도 첫 세단형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를 내놓으며 국내외 판매 확대에 속도를 냈다. 그 결과 작년에는 전년보다
삼성전자·하이닉스 4조원 이상 순매도 상장 1주년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의 기금 순매수 규모가 누적 4조8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민연금 등이 포함된 투자자인 '기금'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된 지난해 1월 2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이 종목 주식을 4조780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조15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금이 LG에너지솔루션을 대량 매수하는 동안 오히려 코스피는 전반적으로 내다 팔았다는 것이다. 기금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지속해서 매수 우위 기조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거래가 이뤄진 243거래일 중 매도 우위를 보인 기간은 60거래일에 그쳤다. 또 기금의 LG에너지솔루션 순매수 규모는 같은 기간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셀트리온 순매수액(4800억원)의 약 10배 수준이기도 하다. 한편 이 기간 기금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는 3조9200억원, SK하이닉스는 1조290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기금이 지속해서 수급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국내 증시가 부침을 거듭하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성
현대차와 기아가 오는 26일과 27일 4분기를 포함한 작년 실적을 발표한다. 두 기업은 우호적 환율과 반도체 수급난 완화, 판매 믹스(차량용 구성비율) 개선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23일 연합인포맥스 시스템이 최근 석 달 치 증권업계 전망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현대차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41조8854억원, 9조4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실적(매출 117조6106억원·영업이익 6조6789억원)보다 각각 20.6%, 42.1% 증가한 수치다. 전망이 맞을 경우 현대차는 처음으로 영업익 9조원을 넘으며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된다. 현대차가 지난 3분기 세타2 엔진 관련 품질비용 1조3600억원을 실적에 반영할 것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세타2 엔진 이슈가 터지기 전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익 10조원 돌파가 유력했었다. 기아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86조8939억원, 6조889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 매출 69조8624억원, 영업이익 5조657억원보다 각각 24.4%, 36.1% 늘어난 것이다. 예상이 현실화하면 기아도 영업익 6조원을 처음으로
성과장려금·판촉비 등 명목 부당이익 챙긴 혐의 GS리테일이 중소기업에 도시락 등 신선식품 제조를 위탁하며 성과장려금과 판촉비, 정보제공료 명목으로 부당한 이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9일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도급법을 위반한 GS리테일을 검찰에 고발하도록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중기부는 의무고발요청 제도에 따라 하도급법 등 6개 법률 위반사건의 경우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나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할 수 있고 중기부가 고발을 요청하면 공정위는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 중기부에 따르면 GS리테일은 2016년 11월~2019년 9월 8개 수급사업자에게 도시락 등 신선식품 제조를 위탁하며 정당한 이유 없이 매입액의 0.5%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납품대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68억7,900만원을 챙겼다. 같은 기간 매월 폐기 지원금 행사, 음료수 증정 행사 등 판촉 행사도 진행하고 전체 판촉 비용 중 126억1,300만원을 납품대금에서 공제해 수급사업자에게 부담하도록 했다. 2020년 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9개 수급사업자와 정보제공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