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D프린팅 산업은 시제품 제작 단계 수준에서 벗어나 대량 생산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캐리마는 대한민국 최초의 3D프린터 제조 기업으로 국내 3D프린팅 산업의 혁신 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로 대한민국 3D프린팅 기술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국내 3D프린팅 혁신을 이끌고 있는 캐리마의 이병극 대표를 만났다. Q. 캐리마는 어떤 회사인가요? A. 캐리마는 2000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3D프린터 제조 기업입니다. DLP 3D프린터 데스크탑부터 산업용까지 라인업 9종, 후경화기 2종, 다양한 광중합 레진 25종을 자체 개발 및 제조하고 있습니다. 캐리마는 3D프린팅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독일 등을 포함해 해외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3D프린팅 선도 기업입니다. Q. 캐리마의 주요 제품 및 기술력을 소개해 주세요. A. 캐리마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 방식의 3D프린팅 기술 기반으로 고속, 초정밀의 데스크탑용, 산업용 3D프린터 제품을 개발 및 제조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특히 캐리마는 C-CAT(CARIMA-Continuous Additive Technology), 대면적의 광
리콘랩스 반성훈 대표 인터뷰 3D 기술은 대중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많은 사람이 게임, 미디어, SNS, 쇼핑 등의 분야에서 3D 기술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경험한다. 이에 가상 세계는 더 이상 현실 세계와 대척이 아닌 확장의 개념으로 쓰인다. 나아가 업계에서는 3D 콘텐츠를 일반인이 직접 만들고 상업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리콘랩스는 온라인 영역의 발전과 함께 조명받는 3D 콘텐츠를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창조했다. 여기에는 3D 콘텐츠가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가 누리게 하기 위한 리콘랩스의 따뜻한 철학이 담겨 있다. 3D 콘텐츠 제작 ‘어렵지 않아요’ 3D 콘텐츠와 디지털 세계는 밀접한 관계다. 한 예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은 3D 콘텐츠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성장 중인 산업이다. 현실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VR·AR 기기나 애플리케이션은 3D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현실과 가상이 융합된 세상을 보여준다. 3D 콘텐츠가 활용되는 영역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3D 콘텐츠는 인공지능(AI)과의 결합으로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하게 됐다. AI는 3D 모델 생성과 분석, 가상 환경 구축 등 다양
산업지식인에서는 실무자의 질문을 전문가가 자세하게 답변하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각 주제별로 진행된 MTV 웨비나에서 발표자와 질문자가 주고받았던 질의응답을 한 데 모았습니다. 산업이 점차 발전하면서 제품 생산은 기존 소품종 대량에서 다품종 소량으로 체제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자연스럽게 고도화된 제품 품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져오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 대목에서 제품 생산 설비 또한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3D CAM은 3차원 컴퓨터 지원 제조(3D Computer Aided Manufacturing)를 일컫는 기술로, 제품 생산 과정을 컴퓨터 프로그램 및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하는 제조 솔루션입니다. 금형 산업 내 가공 영역에서 활약하는 3D CAM은 제조 혁신을 이룬 기술로 평가되면서 산업 내에서 활성화됐고, 3D CAM 기술을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HD솔루션즈의 3D CAM 소프트웨어 ‘NCG CAM’을 소개합니다. NCG CAM은 고속 가공 솔루션을 제공하는 CAM 소프트웨어입니다. HD솔루션즈는 빠른 연산 시간 및 가공 속도, 최적화된 툴패스, 유연한 서피스 편집 기능, 진동 방지 기능 등을 내세워 공구
가트너, 소프트웨어 보안 부문에 주목...AI 기반 보안 위협에 따른 전망 가트너가 내년 전 세계 IT 지출이 올해 대비 8% 증가한 5조700억 달러(약 700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AI 관련 투자가 지속 증가할 것을 근거로 내다본 예측이다. 가트너는 데이터 센터 시스템,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IT 및 통신 서비스 등 다섯 부문으로 세분화해 내년 전 세계 IT 지출 전망치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다섯 부문을 종합한 전 세계 내년 IT 지출은 8%에 달한다. 특히 소프트웨어·IT 부문은 클라우드 지출의 영향으로 올해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13.8%, 10.4%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부문의 증가율은 사이버 보안 지출에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트너는 나머지 데이터 센터 시스템, 디바이스, 통신 서비스 등 세 부문에 대해 각각 9.5%, 4.8%, 3.3%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John-David Lovelock) 가트너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많은 조직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IT 인재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AI 및 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홀로그램은 기술은 복제가 어려워 위조 방지, 보안 인증 등 보안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에 홀로그램 제품이 생소하던 시기, 선경홀로그램은 자체 홀로그램 보안 기술 개발을 통해 1988년 국내 첫 홀로그램을 출시했다. 선경홀로그램은 국내 첫 홀로그램 기술 도입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보안 홀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제조 및 공급을 하고 있다. 선경홀로그램의 정창기 대표를 만났다. Q. 선경홀로그램은 어떤 기업입니까? A. 선경홀로그램을 '국가 프로젝트 수행으로 다져진 전문 홀로그램 기업'이라 소개하고 싶습니다. 선경홀로그램은 1987년 국내 최초로 홀로그램 기술을 도입해 지금까지 꾸준한 보안 솔루션 및 적용 기술을 개발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조폐공사뿐만 아니라 국내외 정부 기관 및 글로벌 기업의 파트너로써,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 및 공공문서, 신분증 등의 위변조 방지를 위한 보안 홀로그램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선경홀로그램은 국내 유일 국제홀로그램제조자협회(IHMA) 회원사입니다. 국제적인 보안 홀로그램 관련 업체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국가신분증 및 유가증권에서부터 보증서, 신용카드용
모바일 장비까지 수용…'초연결 수요' 앞당겨 국내 연구진이 디지털 시대 모세혈관이라 불리는 통신망에 필요한 빠르고 유연한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 모바일과 비즈니스 서비스를 하나의 장비로 해결해, 사용자 맞춤형 속도와 촘촘한 광 연결 수요를 한 번에 해결할 길이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SK브로드밴드 서울 동작 정보센터에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에치에프알, 오이솔루션과 함께 '애니커넥트'(AnyConnect) 광액세스 네트워킹 기술 기능 검증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광액세스망은 가정에서 널리 사용되는 초고속 인터넷, 이동통신 장비를 연결하는 프런트 홀부터 공장·사무실·빌딩 등 다양한 장소에 널리 사용되는 광섬유 기반 네트워크다. 마치 우리 몸속 모세혈관이 공기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처럼 디지털 사회에서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존 광통신이 제공하는 고속화와 대규모 연결성의 장점을 함께 갖고 있다. 기존 광액세스망은 가입자당 10Gbps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위주였다. 또 제조사별 목적 지향적 장비가 혼재된 폐쇄적이고 경직된 구조라,
마스크 폐기물을 첨단 물질로 가공해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안광진 교수팀은 마스크 폐기물로부터 탄소나노튜브를 생산하고, 리튬이온배터리의 양극 도전재로 적용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제 1저자 남언우 연구원은 “마스크 폐기물로부터 탄소나노튜브를 생산하고 배터리 성능을 연구한 것은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의 좋은 개발 사례”라며 “공정은 마스크 폐기물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유사한 구조를 가진 다른 폐플라스틱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열분해는 대표적인 화학적 재활용 방식 중 하나로,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열분해유와 탄화수소 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메탄,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탄화수소 가스는 고부가가치 탄소 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 합성을 위한 원료로 이용된다. 탄소나노튜브는 우수한 열·전기 전도성 및 기계적 강도로 인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응용된다. 안광진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는 “‘열분해’와 고온에서 탄화수소를 분해하는 ‘화학기상증착’ 두 가지 기술을 순차적으로 활용하면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첨단 소재인 탄소나노튜브를 생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탄소나노튜브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금속 제조 업계 종사자 혹은 공예, DIY(Do-It-Yourself)를 즐기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둘러보고 싶을 만한 전시회가 대만에서 열렸다. 대만하드웨어쇼 2023(Taiwan Hardware Show)이 10월 18일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Taipei Nangang Exhibition Center)에서 개막했다. 전시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릴 예정이다. 대만하드웨어쇼 2023(THS)은 각종 공구와 전동공구를 비롯해, 잠금장치, 나사류의 금속 건축 부품, 배관, 원예용품, 산업용 자동화 설비, 안전 관리 용품 등의 각종 기계 도구와 DIY 악세서리를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전시회다. 이번 대만하드웨어쇼 2023은 국제 메탈 테크놀로지 타이완(International Technology Taiwan, Imt), Occupational Safety Taiwan(T-SAFE) 등 전시회와 동시 개최돼 더 많은 볼 거리를 제공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호주, 베트남, 중국, 일본, 이탈리아 터키,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등 10여 개 국가로부터 3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했고, 약 70여 개 국가에서 2만 4000여 명이 넘
애플과 삼성전자 등 주요 브랜드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3분기 매출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선진국 시장 대부분에서 애플과 삼성전자 등 주요 브랜드에 대한 수요 감소로 지난해 동기 대비 8% 하락했다. 3분기 매출은 지난 10년간 연속해서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왔다. 이들과 중국의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상위 5개 브랜드의 시장점유율도 3년 만에 최저로 낮아졌다. 이 보고서는 시장점유율 20%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의 이번 분기 매출이 13% 감소하고 그 뒤를 잇는 애플도 9% 줄어 이들 주요 기업의 향후 이익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비해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도 올해 초 자국산 첨단 반도체를 장착한 스마트폰 '메이트60 프로'를 출시한 중국의 화웨이는 점유율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감소했지만 전 분기인 2분기에 비해서는 2% 증가해 4분기에는 지난 2년간 이어진 전년 대비 감소세를 끊을 수도 있을 것으로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 사업부가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가 주최하는 ‘2023 창원국제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SMATOF 2023)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디지털 솔루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가상 시운전’, ‘가상 가공’에 초점을 맞추어 지멘스가 제공하는 솔루션을 통해 효율적인 기계 제작 및 가공 에러를 줄이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환경 구축 모습을 면면히 확인할 수 있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 사업부 김태호 본부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들을 제공하여 고객의 지속가능한 이익과 디지털화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SMATOF 2023 출전을 앞둔 김태호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Q.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의 주력사업은. A.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 사업부는 공작기계, 산업자동화, 프로세스 자동화, 배터리 등 분야에 많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인 지멘스 엑셀러레이터(Xcelerator)를 선보이고 있고, IoT 기반의 결합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강력한 파트너 에코시스템과 마켓플레이스 제공에 힘쓰
산업연구원, 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국내 제조업체들은 4분기 경기 상황을 관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5∼22일 제조업체 1,500곳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시황과 매출 전망치가 각각 95, 97을 기록해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 대비 증가(개선),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음을 의미한다. 항목별로는 고용(100)이 기준선에 걸쳤으나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나머지 항목 전망치는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구체적으로 내수(3분기 96→4분기 95), 수출(98→97), 재고(101→99) 설비투자(101→98) 등의 전망치는 하락했으며, 경상이익(94)과 자금 사정(90) 전망치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업종별로 보면 바이오·헬스(107), 이차전지(105), 무선통신기기·정유(102) 등이 100을 웃돌았다. 반면 반도체(92), 섬유(95), 가전(96), 화학·철강·디스플레이·일반기계(97), 자동차(98), 조선(99) 등 업종은 100을 하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철강(8
IRA 핵심 광물 지정 유력…2025년 10조 원 규모 전망 SK넥실리스, 연 5만 2000톤 생산 능력 2025년 25만 톤까지 확대 목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연 6만 톤인 생산 규모 2028년까지 24만 톤으로 전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전기차의 핵심인 이차전지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차전지 제조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동박 제조 회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박은 이차전지 음극재의 전극 소재로 사용되는 구리판으로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을 감싸는 집전체로 쓰인다. 배터리 충·방전 시 전기화학반응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전자를 활물질로 전달하거나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특히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보다 얇기 때문에 제조 공정이 까다롭고 제조 기업의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최근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 전기차 시장 수요 부진 등 이슈로 인해 국내 동박 업체들의 실적이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회사들은 여전히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긍정,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하 IRA)에 동박이 핵심 광물로 지정되는 것이 유력해지면서 동박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게 점쳐지는
올해 뉴욕증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다름 아닌 ARM일 것이다. 지난 9월 상장한 ARM은 첫날부터 25% 상승해 높은 투자 열기를 실감했다. ARM이 이토록 높은 화제성을 몰고 온 이유는 이 기업이 보유한 반도체 IP(Intellectual Property) 분야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높은 반도체 수요로 인해 반도체 IP의 중요성은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기업들은 반도체 IP가 곧 미래 경쟁력임을 직감하고 이를 위한 R&D 전략을 구상하는 추세다. 나스닥 시장 강타한 ARM의 파급력 반도체 IP는 반도체 디자인에서 재사용 가능한 핵심 구성 요소로, 설계 블록, 회로, 디자인 패턴 및 소프트웨어 코드 형태로 존재한다. 이러한 IP는 특정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핵심 기능을 제공하며, 반도체 디자이너가 이를 활용해 빠르게 반도체 칩을 개발하도록 돕는다. 한 예로, CPU 코어, 메모리 컨트롤러, 그래픽 가속기 등은 반도체 IP의 일반적인 예시다. 이처럼 IP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되며, 주요 제조업체와 디자인 업체 사이의 협력을 촉진한다. 반도체 IP는 반도체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며, 특정 기능을 최적화하기
지난 8월 화웨이가 세간을 놀라게 할 사건을 만들었다. 화웨이가 공개한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Mate 60 Pro)’이 바로 그것인데, 놀랍게도 이 스파트폰에 적용된 미세공정이 7nm 수준이라는 것이었다. 화웨이의 발표에 가장 뜨끔한 나라는 미국이다. 올초 발표된 반도체지원법을 비롯해 각종 제재로 중국을 제약해온 미국은 중국의 숨겨왔던 기술 약진에 따른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는 분위기다. 7nm의 등장, 미국은 놀랐다 화웨이가 발표한 메이트 60 프로는 미국의 제재 속에 중국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상징과도 같았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사항은 7nm 미세공정으로 제작됐다는 점이었다. 테크인사이츠의 분석에 따르면, 화웨이는 메이트 60 프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SMIC와 함께 7nm 프로세서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세서는 SMIC가 중국에서 제조한 신형 칩 ‘기린 9000s(Kirin 9000s)’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메이트 60 프로 판매를 시작한 화웨이는 내부 칩셋의 성능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에 블룸버그는 중국이 최신 공정보다 5년 정도 뒤처지긴 했으나 7nm 반도체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올해 3분기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던 메모리 반도체가 차츰 반등 조짐을 보인다. 엔데믹 이후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판매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전에 없던 불황을 겪었다. 올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식적으로 감산 계획을 밝혔을 정도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다수 반도체 전문가가 오는 4분기부터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들은 D램 가격 상향 조정과 HBM 수요 증가 등을 반등 요인으로 꼽았다. 청신호 들어온 메모리 반도체 시장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D램 가격이 변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DDR5를 중심으로 D램 가격이 반등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4분기부터 DDR5 비중이 전체 40% 이상으로 증가함에 따라, D램 혼합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연구원은 “재고 조정이 마무리된 모바일 시장에서 스마트폰용 D램인 LPDDR5 수요가 급증해 LPDDR4로 대체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D램 부문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동향이 바로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