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삼성전자의 메모리 감산을 두고 안주하는 신호라며 이병철 선대 회장의 정신을 되살리라고 경고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13일(현지시간) '삼성은 인텔 같은 안주를 경계해야 한다'는 제하 기사에서 삼성전자가 메모리 감산을 결정하자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의 주가도 같이 뛴 점이 흥미롭다면서 이와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선두업체의 항복이 바닥이 가깝다는 신호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단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지는 메모리 삼두체제의 정상 자리가 너무 편해서 경쟁사들의 점유율을 더 뺏어오려는 욕구가 없을 수 있다는 더 정교한 설명도 있다고 짚었다. 이럴 경우 시장이 안정되기 때문이다. 또, 이는 삼성전자가 안주한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작년 11월 투자자 설명회에서도 안주하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경쟁사들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려고 하기보다는 전체 D램 시장이 3배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에 만족하는 듯했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다른 분야에서도 안주하는 모습이 보인다면서, 자문사 뉴스트리트 리서치의 피에르 페라구씨의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D램과 낸드 기술에서 SK하이닉스와
라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음성∙음향∙신호처리 학술대회인 ICASSP 2023에서 논문 8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48회차를 맞이하는 ICASSP(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oustics, Speech, and Signal Processing)는 국제전기전자협회 신호처리학회(IEEE Signal Processing Society)가 주최하는 음성∙음향∙신호처리 분야 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다. 채택된 논문 8편 중 6편은 라인이 주저자로, 해당 학회에 채택된 라인이 주저자인 논문 수는 지난해 3편에서 두 배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2편은 다른 저자와 공동 집필한 논문이며, 모두 학회 개최 기간인 6월 4일부터 10일 중 발표된다. 이번 ICASSP 2023에서 채택된 논문에는 감정 음성 합성 시 텍스트에서 음성 파형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음성 피치 정보(음성 높이)를 이용하는 엔드투엔드 모델에 관한 제안이 소개됐다. 기존 모델은 보다 풍부한 표현을 필요로 하는 감정 음성 합성 시 자연스러운 음성을 합성하기 어려운 사례가 많았으나, 변환 과정을 단일 모델로 수행하는 엔드투엔드 모델은 양질의 음성을 생성할 수 있다. 제안
구자열 회장, 충북지역 무역업계와 현장 간담회 한국무역협회(무협·KITA)가 이달 중 500억원 규모의 추가 금융 지원을 단행한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12일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의료용품 생산 수출 업체 메타바이오메드 본사에서 열린 충북 지역 무역업계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협회는 이미 지난 2월 고금리에 의한 수출 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1천억원 규모의 중소 수출기업 긴급 저리 융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정책 건의도 했다"며 "4월 중에는 지원 요건을 완화해 500억원 규모의 추가 금융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이 되는 회사의 신용등급 기준 요건을 완화하고, 연 2%에 해당하는 이자를 협회가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이날 회의는 최근 무역적자 및 수출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충북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회장과 ㈜명정보기술 이명재 회장을 비롯한 충북 지역 기업 8개사가 참석했다. 구 회장은 "수출 회복은 우리 기업의 기술·제품 경쟁력에서 비롯되는 만큼, 협회는 수출 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해 애로를
5월 임시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예정 에쓰오일(S-OIL)이 새 최고경영자(CEO)에 안와르 알 히즈아지(51) 아람코 아시아 사장을 내정했다. 에쓰오일은 다음 달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알 히즈아지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14일 공시했다. 에쓰오일은 사내이사가 한명 뿐이어서 사내이사 신규 선임이 사실상 대표이사 교체를 의미한다. 에쓰오일은 공시에서 후보자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에너지 회사 아람코의 임원을 역임하고 있는 에너지업계 전문가로, 회사의 경영과 글로벌 성장 및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부터 아람코 아시아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4년 만에 대표이사가 바뀌게 되면서 후세인 알 카타니 현 에쓰오일 사장은 퇴임 수순을 밟게 됐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1조2천억원 투자…연산 5만t 규모 공장 연내 착공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새만금에 배터리 전구체 합작공장을 짓는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대응해 국내에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오는 19일 군산에서 새만금개발청 등과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 및 부지 확정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구체는 양극재 제조 과정에서 원료가 되는 화합 물질이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로, 양극재 원가의 65∼70%를 차지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약 1조2천억원을 들여 새만금국가산업단지 6공구에 연산 5만t 규모 전구체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올해 말 착공해 2028년 말 준공이 목표다. LG화학이 국내에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은 IRA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일정 비중 이상의 소재를 생산해 배터리를 만들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2025년 완공 목표…독자 민간 인프라 확보·우주사업 본격화 고흥엔 핵심 구성품 제조시설 건설…'제조-시험-검증' 연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남 순천에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설립하는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전남을 우주발사체 특화 지구로 선정한 정부 정책에 따라 민간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우주산업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순천에 2만3140㎡(약 7천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2025년까지 단조립장을 완공해 누리호는 물론 향후 차세대발사체 등 후속 사업을 위한 독자 민간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단조립장은 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시설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및 국토개발 분야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단조립장 최종 부지를 정했다. 2027년까지 누리호 4차례 추가 발사 등 정부 사업 일정과 운영 효율성 및 경제성 등을 고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또 고흥에 발사체 클러스터 부지가 조성되는 대로 발사체 핵심 구성품의 제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고흥 클러스터에 구축될 예정인 각종 시험설비 및 기술사업
GM 올해의 우수 공급사 통산 6회 선정 GM에 ‘기술·품질’ 인정받아... GM “혁신 의지 보여줘”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DIS)가 이달 초 열린 ‘제31회 올해의 우수 공급사’ 행사에서 ‘2022 올해의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토니 헤멀건(Tony Hemmelgarn)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CEO는 “지멘스 기술 및 혁신이 GM에게 인정받아 기쁘다”며 “전기화·자율화·탈탄소화 등을 요구하는 최근 자동차 업계에 어느 때보다 중요한 가치를 보여준 사례”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지멘스는 이로써 GM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우수 공급사 표창에서 통산 6회 선정되게 됐다. GM 올해의 우수 공급사 행사는 GM이 요구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자동차 업계에 이바지하는 품질을 제공하는 기업을 매년 선정한다. 제프 모리슨(Jeff Morrison) GM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은 “GM 공급업체는 산업의 수많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회복력·수완·결단력 등 의지를 몸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루트에너지·UL Solutions, 14일 ESG 및 탄소중립 역량 강화 세미나 개최 기업의 ESG 경영, 그중에서도 환경 부문에 대한 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재생에너지 전문 사회적 기업 루트에너지와 글로벌 인증평가 전문기업 유엘솔루션(UL Solutions)이 14일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ESG 및 탄소중립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 예정인 탄소국경조정세(CBAM) 등 다양한 이슈로 인해 탄소중립과 ESG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루트에너지와 유엘솔루션은 기업들과 실무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원활하게 업무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미나를 기획했다. 기후 공시, LCA(Life Cycle Assessment), 탄소배출권, RE100 등 다양한 환경 관련 이슈를 아우른 이번 세미나에는 다양한 기업의 ESG 부문 담당자들이 참여, 탄소중립 방안과 기업 경영 전략 등을 논의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한국ESG연구소 이선경 센터장은 “산불, 황사 등 최근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는 더 이상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면서, “이제 ESG 전략은 더 이상
HW/SW 물류로봇 자동화 솔루션 소개 “물류 산업서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 위한 마케팅 의지” 클로봇-로아스가 이달 18일 개최하는 ‘2023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물류로봇 자동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3월 ‘AW 2023’에서 전시한 AI 3D비전·무인운반차(AGV)를 활용한 믹스드 팔렛타이징·디팔렛타이징·피킹 등을 통해 물류로봇 필요성 및 로봇 솔루션을 참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같은 하드웨어 솔루션과 더불어, 이기종 물류로봇 관리·범용 자율주행 등 오픈형 물류로봇 플랫폼 기반 소프트웨어 및 창고·생산 등 관리 시스템도 함께 알린다. 구성희 클로봇 물류로봇사업본부장은 “최근 로봇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감한다”며 “앞으로 클로봇-로아스의 물류 산업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14일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아래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 내린 1298.9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환율이 1300원을 밑돈 것은 지난 3월 30일(1299.0원) 이후 약 보름만이다. 환율은 6.9원 내린 1303.5원에 개장한 뒤 추가 하락해 1290원대 후반 흐름을 줄곧 보였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둔화세가 확인됨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사이클이 조만간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 가치가 하락한 것이다.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장중 100.766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작년 4월 22일(100.449) 이후 약 1년 만에 최저치다. 전날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 스와프 체결 소식 역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국민연금은 해외 투자를 위해 외환 수요가 있을 때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지 않고 대신 한국은행이 보유한 달러를 조달해 투자하게 된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0.60원이다. 전날
기재부 주관 '2022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발표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2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22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조사로, 2022년 공공기관 경영 실적 평가에 반영된다. 이번 평가는 25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1월 20일부터 3월 15일까지 전화조사 및 현장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우수 51개 기관, 보통 113개 기관, 미흡 81개 기관으로 평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속한 공기업 그룹에는 전체 25개 공기업 중 우수 5개 기관, 보통 9개 기관, 미흡 11개 기관으로 한국부동산원은 한국가스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함께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5월 '부동산 소비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한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지자체와의 소통 및 검증 강화를 통한 공시업무 프로세스 개선, 보유 DB·특허 개방(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강릉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30가구를 우선 확보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날 이재민 임시 대피소가 마련된 강릉아레나를 찾아 산불 피해상황과 주거지원 대책을 점검했다. LH는 산불 피해 발생 직후 국토교통부와 긴급주거지원TF를 가동해 강릉 이재민 임시 대피소에서 주중·주말 주거상담을 진행하고, 주택확보 전담팀을 꾸려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주택 마련에 나섰다. LH는 우선적으로 즉시 입주 가능한 공공임대주택 30가구를 확보했다. 지원주택에 대해서는 2년간 보증금을 면제하고 월임대료를 50% 감면한다. 남은 임대료 50%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강원도 및 강릉시와 적극 협의 중이다. 아울러 LH는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주택을 추가적으로 확보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LH는 지난해 강원도 지역 산불 발생 당시 기존 생활권역에서 그대로 거주하기를 원하는 이재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매입·전세임대 31호를 지원한 바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3D 시스템즈는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는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기술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서울과학종합대학원·중앙일보가 공동 후원하는 국가산업대상은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탁월한 경영 능력을 선보인 기업·기관 및 브랜드를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3D 시스템즈는 시장 수요에 맞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층 제조 기술을 보급해 3D 프린터를 활용한 제품 개발 기간 단축, 생산 비용 절감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과 기존 산업 구조의 혁신 변화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 받았다. 또 국내 기업들의 국내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3D 시스템즈 관계자는 "3D 프린터를 통해 제조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의료 및 치과, 항공 우주 및 방위, 자동차 및 내구재 같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금융권의 예금자보호법과 새마을금고법 보장내용은 동일...고객자산 보호에 최선 신탁사의 관리하에 자금이 통제되는 '관리형 토지신탁'만 취급 금융권, 근거 없는 소문에 강경대응 필요성 강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국내 금융사들의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불안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PF 대출이 금융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연일 제기되며 위기설에 휘말리고 있지만 새마을 금고는 "문제 없다"며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새마을금고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유동성 위기설에 대해 즉각 대응에 나섰다. 네 차례의 공식 입장문 발표를 통해 새마을금고는 여유자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예·적금 지급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가에서 제정된 새마을금고법이 금융권의 예금자보호법과 보장내용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국가에서 제정한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타 금융기관과 동일하게 1인당 5000만 원까지 예금자를 보호하고 있으며, 2022년말 기준 2조3858억 원의 예금자보호기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의 예적금을 언제든지 지급할 수 있도록 상환준비금을 2022년말 기준 약
중국의 1분기 반도체 수입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제 둔화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강화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중국 세관(해관총서)의 자료를 인용해 1∼3월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한 1082억 개라고 보도했다. 금액으로는 전년 동기(1071억 달러)보다 26.7% 줄어든 785억 달러(약 102조원) 규모다. 세계적 공급 과잉으로 올해 반도체 가격이 하락한 탓에 수입액 규모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이 전년보다 9.6% 줄어든 1403억개였지만, 전체 수입액은 반도체 가격 상승 속에서 오히려 전년보다 14.6% 증가했다. 중국의 올해 1∼3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줄어든 609억 개로 집계됐다. SCMP는 "중국의 1분기 반도체 수출입 데이터는 글로벌 경제 둔화,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의 대중국 제재 강화가 중국과 세계 다른 지역 간 반도체 교역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이 반도체 장치를 무기 개발·생산 등에 쓰고 있다는 이유로 대중국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