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국제 인공태양 프로젝트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에 가압기를 출하했다고 29일 밝혔다. ITER는 태양의 에너지 생산 원리인 핵융합을 이용해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에너지원인 인공태양을 지상에 만드는 국제공동 프로젝트다. 핵융합 에너지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실증하기 위해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7개국이 ITER을 공동 개발하고 건설·운영한다. ITER는 2025년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 지역에 완공돼 2042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한 가압기는 ITER에 설치될 열교환시스템의 압력 유지와 과압 보호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기기는 유럽 규제요건을 준수하는 동시에 최고 수준의 품질 보증과 설계 검증이 요구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20년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ITER 국제기구와 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설계 및 소재 구매부터 히터기능 시험과 수압 시험까지 마쳤다. 김종두 원자력BG장은 "'꿈의 에너지'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외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만큼 앞으로 유럽 원전
KT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성과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CHAMP)은 고용노동부가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인력 양성 사업으로, 대기업에 비해 직업 능력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마련됐다. 해당 사업에 2003년부터 참여한 KT는 공사 관리, 현장 산업 안전관리 등 산업 현장에서 꼭 알아야 하는 직무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42개 중소기업 직원 545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AI 파이썬', '무선시설 공사관리 실무' 등 총 7개 과정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가상현실(VR) 인프라를 활용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시행했다. KT가 이번에 선정된 자율공동훈련센터는 컨소시엄에 참가하는 훈련센터 중 2년 연속 성과평가 상위 30% 내의 모범 사업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으로, 사업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는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상무)은 "디지털 분야 교육 영역을 지속 확장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대한민국 강소기업의 디지털
SK 넥실리스·LG화학 등 속속 유치…이차전지 투자금 7조원 넘어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둘러싼 전국 지자체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새만금이 관련 기업의 잇따른 투자와 우수한 입지에 힘입어 어느덧 유력 후보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 전북도는 이차전지 산업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고, 범도민 운동을 통해 천문학적 경제 효과가 기대되는 특화단지를 끌어안겠다는 구상이다. 새만금을 비롯한 전북에는 유수의 기술력을 갖춘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다. SK 넥실리스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천보 BLS, 성일하이텍, 비나텍 등이 생산하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전해액, 슈퍼커패시터(축전지)는 이미 세계적 수준이다. 여기에 한국과 중국의 이차전지 최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지이엠(GEM)과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SK온은 최근 새만금에 1조2100억을 투자하기로 했다. LG화학과 중국 절강화유코발트도 새만금 산업단지 6공구에 1조2000억 원을 들여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겠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이들 기업은 새만금의 우수한 입지와 접근성, 교통 편의성, 개발 가능성, 인센티브 등을 두루 따져
HD현대는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서울대 기계공학부 학생 150여명을 초청해 커리어 멘토링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서울대 동문 선배인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이 참석해 진로 탐색 및 취업 준비에 한창인 학생들을 격려했다. 커리어 멘토링 프로그램은 같은 전공의 동문 선배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지난 1월 마련됐으며, 지금까지 8차례 진행됐다. 전공에 따라 특강 주제를 선정하는 등 맞춤형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초기 10∼20명 규모였던 참가인원이 점차 늘어 이번 행사에는 15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8회차 행사는 '선택투어' 일정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각자의 관심에 따라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학생들은 GRC 내 디자인센터·미래기술연구원·디지털선박관제센터 등을 선택해 견학하거나 VR체험·채용상담 등에 참여했다. HD현대는 이 프로그램이 대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우수한 인재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프로그램의 대상을 다양한 대학·전공의 학
'뿌리업종 에너지효율화 사업' 참여기업 모집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뿌리업종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내달 9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고통이 가중된 뿌리기업 및 관련 조합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전력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사업이다. 금형·소성가공·열처리·주조·용접·표면처리 등의 뿌리기업은 원가 중 전기요금 비중이 커 에너지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이 더 가중될 수밖에 없다. 올해는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 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ESCO 사업은 에너지 효율 향상 비용을 ESCO가 먼저 부담하고 에너지 절감 비용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으로, 기존 사업 대비 지급 보증 보험료가 지원되고 고효율기기 교체 시 지원금이 상향 조정된다. 또 뿌리 관련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협동조합공동시설 고효율기기 교체지원 사업'을 실시해 조합이 보유하고 있는 폐수처리장, 교육장 등 공동시설의 노후기기를 고효율기기로 교체시 구매비용의 80%까지 지원한다. ESG경영 강화 트렌드를 감안해 '환경성적표지인증 취득사업'을 통한 뿌리기업의 컨설팅 및 인증수수료를 각각 최대 700만원,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세부내용 및 참여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을 위한 북미 합작법인을 설립한 가운데, 배터리 공장 예정지인 미국 조지아주 정부는 투자를 환영하면서도 추가 인센티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의 개리슨 더글러스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배터리 공장은 현대 (전기차) 전체 공장시설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추가 인센티브(감세 혜택)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배터리 공장에 투자될 43억달러(약 5조7천억원)는 이미 투자가 확정된 55억달러(약 7조2천억원)의 일부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지아주 정부는 지난해 7월 조지아주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에 18억달러(약 2조3천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이 지역 출신인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민주)도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 및 AP 인터뷰에서 현대자동차가 미국제 배터리로 미국 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때까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액공제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가 조지아주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해야 이들 자동차는 IRA의 세액공제 혜택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IRA
국내 배터리 업계가 공격적인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에 필요한 인력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배터리 3사는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그룹 통합 채용 사이트 'LG커리어스'를 통해 신입과 경력을 가리지 않고 상시로 인재 풀 등록을 받는다. 글로벌 인재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우수 인재 채용 행사 '배터리 테크 콘퍼런스'(BTC)를 열었다. 신영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회사 경영진이 총출동한 행사에는 미국 유수 대학과 연구소에서 선발된 석·박사 인재들이 참여했다. B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분사 전인 2006년부터 해온 글로벌 채용 행사다. 배터리 산업 성장과 맞물려 올해는 참가 신청자만 2021년 대비 4배로 증가한 200명에 달했다. 삼성SDI는 지난달 경력사원 채용 공고를 냈다. 회사 전 부문에 걸쳐 50여개 직무 인력을 뽑는다. 회사 측은 정확한 채용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역대급' 규모라고 한다. 중대형전지·소형전지·전자재료 사업부, SDI연구
SK온이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대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CSMS 인증은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 부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위험을 조기에 인식하고 이를 조치할 수 있는 기업에 발급하는 것으로, 이 인증을 획득한 것은 한국 배터리 기업 중 처음이라고 SK온은 전했다. SK온은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조기에 마련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가 2021년 발효한 차량 사이버보안 규정 'UNR155'에 따라 2022년 7월부터 신차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이 있어야 UNECE 협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으며, 2024년 7월부터 적용 대상이 전 차종으로 확대된다. UNECE는 유럽연합(EU)뿐 아니라 북미, 아시아 내 총 56개 국가가 참여 중인 만큼, UNR155 규정은 사실상 글로벌 스탠다드로 통한다. 실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이를 근거로 부품 제조사에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를 갖춘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 SK온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해 TUV 라인란드에 BMS에 대한 CSMS 인증 시험을 의뢰한 뒤 1년여에 걸친 심사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자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에 대한 중국의 제재에 대해 "단호 반대", "용납 불가" 등의 표현을 쓰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다. 러몬도 장관은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장관급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명백하게 그것을 경제적인 강압으로 본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그것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에 대해 "이것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미국 기업 한곳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미국은 단호히 반대한다"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몬도 장관의 이런 날 선 비판은 미중 상무·통상장관간 회담 뒤에 나온 것이다. 앞서 러몬도 장관은 지난 2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장관 회의차 미국을 방문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만나 미국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일련의 조치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이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전날 왕 부장을 별도로 만나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미국의 반도체 정책, 수출통제, 관세 정책
상하이집적회로산업협회(SICA)가 외국의 규제와 제한에 취약한 자동차 반도체의 자립 강화를 촉구했다. 미중 간 기술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반도체 자립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28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SICA와 상하이자동차공학학회 등 5개 상하이 국영 기관들은 지난 25일 상하이의 '자동차 허브'인 자딩구에서 열린 자동차산업서밋에서 협력 파트너사들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동차 산업 전자부품 공급망 구축을 촉구하는 공동 제안에 서명했다. 이들 6개 기관은 협력 파트너사들에 공동의 혁신 촉진을 위해 각자의 자원을 활용할 것을 촉구하면서 자동차 반도체용 핵심 부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외국의 규제와 제한에 취약한 자동차와 관련 산업의 첨단 기술과 핵심 부품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공동의 플랫폼을 구축해 반도체 공급과 수요 간 직접적이고 효율적인 소통·거래를 촉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13년 연속 자동차 생산과 판매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지만, 2021년 현재 중국의 자동차 관련 반도체 자립률은 5% 미만으로 여전히 외국 공급업자들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주가 급등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 성장을 향한 기대는 주가에 바로 반영됐다. 반도체 불황의 터널을 지나는 두 회사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최근 발표한 1분기(2∼4월) 매출은 71억9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약 10% 웃돌았다. 여기에 더해 엔비디아는 2분기(5∼7월) 매출 전망치로 시장 전망치를 50% 이상 웃돈 110억 달러 안팎으로 제시했다. 회사 측은 AI 칩 수요가 크게 늘어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하는 엔비디아는 현재 AI 개발에 이용되는 반도체를 전 세계 시장에서 90% 이상 공급한다. AI 붐이 이끈 호실적에 시장은 환호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 25일 전 거래일보다 24.37% 급등한 37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효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주가가 덩달아 뛰어올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급등했다. 지난 26일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18% 오른 7만300원에 마감했다. 종가 7만원 상회는 작년 3월 29일(7만200원) 이후
방위사업청이 국방반도체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전담조직 신설을 타진한다. 29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사청은 최근 '국방분야 반도체 조사·분석 및 발전 방안 연구' 제목의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방사청은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반도체 단가가 오르고 조달이 지연되는 등 수급난이 심상치 않다는 점을 이번 연구용역이 필요한 이유로 제시했다. 세계적으로 무기체계가 첨단화·고도화하고 소프트웨어 의존도가 높아진 것도 국가안보 관점에서 반도체 자립의 중요성이 커진 배경이 됐다. 국방부가 추진하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AI(인공지능) 적용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 전환하려면 원활한 반도체 수급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신뢰할 수 있는 반도체 개발기술과 생산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가칭 '반도체 발전전략 이행관리 및 지원 전담조직(기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금은 내부에 '국방반도체발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는데, 이를 TF가 아닌 정식 조직으로 승격해 운영하는 방향으로 간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용역에선 신설될 조직의 구성과 운영안을 검토하고, 민수분야의 반도체 정책을 담당하는 관계부처와
산학장학생도 모집… 채용에 육성까지 ‘투트랙’ 우수인재 확보 SK온이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지난해 말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지 6개월 만이다. SK온은 다음달 6일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신입사원 수시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연구개발 ▲엔지니어 ▲경영지원 등 3개 부문 총 26개 직무다. SK온은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생산거점이 많고, 글로벌 경제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배터리 산업에 걸맞게 글로벌 업무 수행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 스펙 중심 평가 방식을 탈피하고,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SK온은 다음달 4일까지 ‘R&D 박사 산학장학생’ 선발을 위한 전형도 진행 중이다. 모집분야는 ▲선행·소재개발 ▲선행공정개발 ▲Cell개발 ▲System개발 ▲차세대배터리개발 등 5개 부문 21개 연구 분야다. 최종 합격자는 대전 배터리연구원에서 근무하게 된다. 신입사원과 산학장학생 선발 과정은 똑같다. 지원자들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채용 검진 후 최종 합격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신입 채용의 경우 8월 중, 산학장학생은 6월 중 각각
SK아이이테크놀로지 “글로벌 생산체계 구축 및 추후 북미투자 확정 시 소요 자금 조달 차질없이 진행”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산하의 국제금융기구인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이하 IFC)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 실탄 확보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SKIET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SKIET 김철중 사장, IFC 리카르도 풀리티(Riccardo Puliti)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그린론(Green Loan) 차입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3억달러 중 2억달러는 IFC 자체자금이고 1억달러는 민간은행의 참여를 통한 조달이다. IFC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 전문 국제금융기구로, 작년 기준 약 100여개 이상 국가에서 약 328억달러(43조원)의 민간투자∙대출을 진행했다. SKIET가 확보한 3억달러는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구축 중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회사 하이비차저(HiEV Charger) 충전기 생산 시작으로 사업 확대 나서 LG전자가 전기차(EV) 충전기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24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LG전자 임직원과 GS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호 충전기 제품 생산’ 오프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LG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된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는 ‘하이비차저(HiEV Charger)’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공표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하이비차저는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하이비차저의 지분 6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GS 계열은 지분 40%를 보유 중이다. LG전자는 하이비차저 인수 이후 충전기 개발/생산 능력을 내재화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충전소 운영 노하우 및 사용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있는 GS와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세리머니에서는 집과 사무실은 물론 각종 상업시설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는 7kW(완속, 벽에 부착하는 유형/스탠드), 100kW(급속), 200kW(급속) 등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