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분야 종합 컨설팅, 자금, 연구개발, 수출지원 등 5년간 풀 패키지 지원 인피닉이 국방 신(新)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우수한 중소∙벤처기업 육성 프로젝트 ‘방산혁신기업10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산혁신기업100은 우주·반도체·인공지능(AI)·로봇·드론 등 국방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20여 개씩 총 100여 개의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선정·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기 18개 기업이 선정된데 이어 올해 17개 기업이 선정됐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은 5년간 최대 50억 원 규모로 국방 벤처 인큐베이팅, 부품 국산화 지원사업,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 육성 사업 등 종합적이고 다면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기 방산혁신 기업으로 선정된 인피닉은 최근 인공지능 모델 개발 플랫폼 에이아이-스튜디오(AI-Studio)를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구현한 서비스다. 다양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유기적으로 통합하며 수집이 어려운 데이터일 경우 합성 데이터를 생성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정보화해 AI 모델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 생태계 보호, 지역 아동 교육 지원, 국내 반도체 인재 육성 등 다양한 활동 펼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이하 어플라이드)가 ‘2023 K-ESG 경영대상’ 종합ESG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K-ESG 경영대상’은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역 생태계 보호뿐 아니라 지역 아동 교육 지원, 국내 반도체 인재 육성, 전 세계 탄소 배출량 감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이번 종합ESG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어플라이드의 노력이 2023 K-ESG 경영대상 대상 수상으로 이어져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어플라이드는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 세대 인재 육성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플라이드는 국내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 국가 하천 수질을 정화하고 청소년과 지역 주민 대상으로 생태계 보호 교육을 진행하는 ‘우리 하천 지킴이’ 활동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며, 이를 해결할 인재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크 존스턴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보안·네트워킹·협업 부문 총괄은 22일 화상으로 이뤄진 '사이버보안 체크 업 세션'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 같은 통계를 제시하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특히 생성형 A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사이버 공격 중 31%는 아태지역에서 벌어졌고 유럽이 28%, 북미가 25%로 뒤를 이었다. 또한, 사이버 공격이 잠입했을 때 이를 탐지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드웰 타임'은 세계 평균이 16일이지만, 아시아는 두 배가 넘는 33일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즉, 개인이나 기업의 사이버 공간에 해커가 침투해도 33일 동안 탐지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존스턴 총괄은 이어 "아태지역의 경우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부족한 인력이 216만 명에 이른다"며 "라틴아메리카와 미국이 각 50만 명, 유럽이 30만 명 정도임을 생각하면 아태지역은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 조사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 91%가 '피싱'에서 시작
SK에코플랜트는 안마해상풍력㈜이 전남 영광군 안마도 해상에서 추진 중인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상풍력 운송·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안마도 인근 해상 83.9㎢ 일대에 532㎿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 안마해상풍력과 '우선 공급계약(PSA)'을 체결했으며 이에 이 사업 과정에서 해상풍력 구조물인 재킷(Jacket) 38기의 운송·설치를 담당한다. 지상에서 제작된 재킷을 해상으로 운송한 뒤 바다에 고정하는 역할이다. 풍력 터빈 및 블레이드를 지탱하기 위한 재킷의 높이는 최대 74m, 무게는 최대 1천850t에 달해 쉽지 않은 작업이다. 통상 발전 용량이 500㎿ 이상일 경우 대규모 해상풍력단지로 분류하며, 국내 기업이 500㎿가 넘는 단지의 해상풍력 운송·설치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해상풍력 운송·설치 사업은 그동안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활발한 유럽을 중심으로 외국계 소수 기업이 독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정유플랜트와 발전소사업의 해저 배관 설치 등 다양한 해상 공사를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SK에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방한 기간 우리나라 주요 이차전지 기업의 경영진들을 비공개로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업계는 이번 회동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사실상 거래 금지 대상이 될 '외국 우려 기업(FEOC)'이 어느 곳인지를 명확히 함으로써 사업 불확실성을 해소해달라는 요구를 개진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지난 2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주요 배터리 셀·소재 업체의 경영진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와 포스코퓨처엠, SK아이이테크놀로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소재·부품 기업의 부사장급 임원들이 참석했다. 우리 기업인들은 공통으로 '해외 우려 기관'의 개념을 조속히 구체화해 대규모 투자 등에 따르는 불확실성을 해소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외 우려 기관' 범위를 정할 때 공급망의 복잡함과 세계적 상호 의존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2025년부터 배터리에 비율과 관계없이 '외국 우려 기업'에서 조달한 핵심 광물을 쓸 수 없다. 미 재무부는 '외국 우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매출이 작년보다 10% 이상 뒷걸음질 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내년에는 태블릿 PC를 중심으로 IT용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OLED 매출이 올해보다 15%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24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OLED 패널 매출은 작년보다 13.0% 감소한 36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OLED 패널 출하량은 작년보다 5% 줄어들 것으로 DSCC는 추정했다. 응용처로 보면 스마트폰용 OLED 판매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매출은 11% 감소할 전망이다. TV용 OLED 판매량은 작년 대비 31%, 매출은 28%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 PC용 OLED 판매량과 매출은 작년보다 각각 32%, 38% 감소할 것으로 DSCC는 분석했다. OLED는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부피가 작고 무게도 가볍다. 또 색 재현율, 명암비, 응답속도, 시야각 등에서도 LCD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사업성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인 2나노 이하 기술 선점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단위로,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세계 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와 2위 삼성전자가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가운데 최근 후발 주자인 인텔의 도발에 2나노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행사 '인텔 이노베이션 2023'에서 1.8나노급인 18A 공정 반도체 웨이퍼 시제품을 깜짝 공개했다. 현재 5나노 이하 파운드리 양산은 세계에서 TSMC와 삼성전자만 가능한데, 1.8나노는 두 회사가 양산 중인 3나노보다 앞선 공정이다. 7나노를 생산 중인 인텔은 올해 연말에 3나노 양산에 돌입하고, 내년 1분기에는 첫 1.8나노 웨이퍼를 생산 라인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행사에서 인텔 경영진은 인텔의 생산 능력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에 필적할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런 계획대로라면 인텔이 2나노 이하 양산에서 TSMC와 삼성전자를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 T
해외석학과 네이버, LG 등 기업체 AI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인공지능기술 공개 워크숍’이 9월 21일(목) UNIST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열렸다. 국·내외 인공지능 전문가와 UNIST 교수 등 총 9명이 참여해 최신 인공지능 기술 동향과 UNIST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21개 기업 및 기관 관계자와 교원, 연구자, 학생 300명 이상이 참가해 최신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재용 부총장은 환영사에서 “가늠할 수 없는 속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라며 “나아가 UNIST 인공지능 워크숍이 세계의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학술대회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은 해외 석학들의 기조 강연, UNIST 인공지능대학원 교수의 연구 성과 발표, 국내 전문가들의 특별강연 그리고 참석자와 전문가의 패널토의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서는 미국 카네기멜런대학(CMU) 진 오(Jean Oh) 교수와 일본 최고 국책 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RIKEN) 고급지능 프로젝트팀의 리더 엠티야즈 칸(Emtiyaz Khan) 박사가 참석해
안랩이 클라우드메이트와 22일(금) 클라우드메이트 신도림 사옥에서 ‘클라우드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안랩과 클라우드메이트는 고객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을 위한 컨설팅·마이그레이션·아키텍팅 서비스,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 구축·운영 관리,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 등 클라우드 운영과 보안 관리를 위한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디지털 전환(DX)으로 클라우드 도입이 활발한 가운데 양사의 강점이 합쳐져 클라우드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안랩의 보안 프레임워크 기반 클라우드 구축·운영 역량과 클라우드메이트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팅 및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역량을 결합해 클라우드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기회를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메이트 고창규 대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확대와 함께 클라우드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MOU로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더욱 안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랩 서비스사업부
LG전자가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콘셉트의 이색 음악축제인 '이세계 페스티벌'에서 Z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젊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도전하고 변화하는 브랜드를 알렸다. 지난 23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이세계 페스티벌에서는 ‘로꼬’, ‘지올팍’ 등 실제 아티스트는 물론, 국내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 명예의 전당 3회, 멜론 TOP100 6위, 미국 빌보드 한국 차트 3위에 빛나는 6인조 버추얼 아이돌인 ‘이세계아이돌’ 등이 공연을 펼쳤다. 입장권 1만 장이 1차 예매 시작 8분여 만에 매진됐을 만큼 인기를 끌었는데, 예매자 가운데 10~20대가 70% 이상이다. LG전자는 가상과 현실을 융합한 새 문화 트렌드를 제시한 이번 행사의 성격에 맞춰 LG전자의 도전과 실험정신을 대표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Labs’의 다양한 혁신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 체험공간 LG 랩스 라운지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동성을 가미한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주거공간 ‘본보야지’는 이번 공연의 메인 아티스트인 이세계아이돌과 협업해 꾸몄다. 이세계아이돌 앨범 포스터, 포토카드 등 다양한 소품들을 본보야지 내부 공간에 반영해 관람객들이 이세계 아이돌 세상에 둘러 쌓인
"고유가·中 경기침체가 발목"...전망치 84로 前분기 대비 7p 하락 IT·철강·석화 부진 심화…기업 10곳 중 6곳 "연간 영업익 목표 미달" 전국 제조기업들의 올해 4분기 경기 전망에도 '먹구름'이 꼈다.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바이오, 배터리 업종은 '청신호'가 켜졌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282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분기 BSI 전망치는 84로 전 분기 전망치(91)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2분기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하락 폭은 더 커졌다. 부문별 BSI는 내수(90→84), 수출(94→83) 모두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중국경제와 IT 경기 회복 지연 등 수출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급등한 유가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물가 상승과 소비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인상이 수출 회복세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제약(108), 배터리를 포함한
니켈 제련부터 전구체까지 이어지는 전지소재 공급망 구축 협력 LG화학이 중국의 화유그룹과 손잡고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와 함께 리튬 가공, 니켈 제련, 전구체로 이어지는 양극재 소재 수직 계열화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22일 중국 화유그룹과 양극재 공급망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로 LG화학과 화유그룹 산하 유산은 모로코에 연산 5만t 규모의 LFP 양극재 합작공장을 짓는다. 2026년 양산이 목표다. 5만t은 보급형 전기차 50만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모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LFP는 북미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모로코는 LFP 양극재의 핵심 원재료인 인광석 매장량이 500억t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73%를 차지한다. 또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요건도 충족한다. LFP 양극재는 주로 보급형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 소재로,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아 고객사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LG화학은 추후 LFP에 망간을 더해 용량과 출력을 높인 LMFP 양극재
SK텔레콤이 미국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조비)과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전남 고흥군 국가종합 비행 성능시험장에서 진행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에서 조비가 제작한 'S4' 기체로 비행 시나리오에 따른 운항 검증에 나선다. 특히 SK텔레콤이 구축한 도심항공교통 운항 고도인 300∼600m 상공에서 4G 및 5G 특화 상공망의 통신 품질도 검증하며, 이를 위해 조비에서도 기술 인력 등을 한국에 파견한다. SK텔레콤은 미국 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등 글로벌 기관 인증을 통과한 기체 확보 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SK텔레콤은 6월 조비에 1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도심항공교통 운항 핵심 요소를 도심·비도심 지역에서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실증사업으로, SKT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 등과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이뤄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탠덤 OLED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고수명…반으로 접으면 12.3인치 LG디스플레이는 최근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IT용 OLED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제품은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탠덤(Tandem) OLED 소자 구조를 적용해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탠덤 OLED는 기존 제품 대비 수명이 길고, 휘도와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OLED 소자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더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화면 사용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IT 제품에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된다. 또 신제품에는 기존 폴더블 패널과는 다른 특수 소재를 적용해 접히는 부분의 주름 현상을 최소화해 패널을 펼쳤을 때 매끄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 폴딩(in-Folding)' 구조로, 접히는 부분의 곡률을 3R(반지름 3㎜의 원의 휜 정도)까지 낮춰 반으로 접었을 때 화면 위아래가 밀착한 듯한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한다. 17인치 대화면에 QHD+(2천560×1천920) 해상도,
애플이 수조 원을 들인 통신 모뎀칩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21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애플이 지난 12일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에는 자체 개발 중인 통신용 칩이 빠져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애플은 2018년 팀 쿡 최고경영자(CEO) 지시로 자체 통신용 칩을 개발하기로 하고 수천 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했지만, 5년째 별다른 성과가 없다는 것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애플이 올해부터 아이폰에 자체 개발한 통신용 칩을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었다. 애플의 자체 통신용 칩 개발은 퀄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생산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였다. 애플은 퀄컴으로부터 칩을 공급받아 왔으나, 2017년부터 과도한 로열티 요구 문제와 특허 침해 등으로 소송과 맞소송을 벌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2019년 퀄컴에 최소 45억 달러를 지급하고, 6년간 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양측은 합의했다. 애플은 자체 개발 통신용 칩을 아이폰에 탑재할 준비를 해왔으나 몇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사용하지 못했다고 애플 전직 엔지니어 등은 전했다. 작년 말 테스트 결과 칩이 너무 느리고 쉽게 과열되는데 이어 회로 기판이 아이폰의 반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