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가 미국 정부의 추가적인 대 중국 수출 통제 조치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중국 반도체 업체들도 협회 차원의 우려 표명으로 호응에 나섰다. 중국반도체산업협회(CSIA)는 19일 성명에서 "미국 정부는 최근 몇 년 동안 제한 조치를 잇따라 내놔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화와 세계 공급망 안정을 파괴했다"며 "이는 세계 소비자의 이익을 해칠 수밖에 없고, 미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도 약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CSIA는 "수십 년 동안 반도체 산업이 지속해서 혁신·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 주요 국가 산업 주체의 협력과 글로벌 분업 덕분"이라며 "중국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시장으로서 글로벌 파트너에 80% 이상의 시장을 제공하며 공급망을 지탱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반도체 산업 글로벌화가 무너지면 세계 경제에 엄중한 악영향이 생길 것"이라며 "미국 반도체 산업을 포함한 글로벌 인사들의 광범위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개방과 협력을 시종일관 견지하고, 세계 각국에서 협력을 원하는 업계 사람들과 함께 반도체 산업 글로벌화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인텔, IBM, 퀄
IEA “전체 에너지 믹스 중 전기 비중 50%, 그 중 재생 전력 비중은 80% 넘겨야” 곽지혜 KIER 연구소장 “원자력∙재생에너지 최대한 늘리고 에너지 통합 인프라로 끌어와야” 지구 곳곳이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남미, 유럽, 중앙아시아 등지로부터 들려오던 홍수, 이상 폭염, 가뭄 등 자연재해 소식은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를 덮쳐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25일 장마가 시작된 이후 지난 18일까지 전국에 평균 6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금까지 40여 명이 넘는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3만 2천 894.5ha(헥타르) 크기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폐사한 가축은 79만 마리를 넘어섰다. 대한민국은 2018년 기준 약 7억 270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제출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40%를 감축, 탄소 배출량을 4억 3천 600만 톤까지 줄여야 한다. 사실 국제 사회의 권고는 더욱 엄격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권고한 감축 수치는 2010년 대비 45%로, 우리나라가 이
[물류 전략 ②] 물류, 글로벌 트렌드, 그리고 4차 산업혁명 EU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7%가 물류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물류 산업에서 발생하는 산성비, 오존층 파괴, 지구온난화, 자원고갈,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 부하는 물류 산업에서 친환경 전략이 더욱 중요함을 시사한다. 녹색 물류, 친환경 물류 전략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각 기업에서도 ESG 경영을 선포하면서 친환경 경영 체제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물류 산업의 친환경 전략은 어땠을까? 과잉 포장은 더 이상 NO, 친환경 포장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생활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배달, 택배로 인한 포장 폐기물도 증가하고 있다. 포장 폐기물은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소비자들도 과잉 포장에 대한 우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기업에서도 친환경 포장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LX판토스는 AJ네트웍스, 물류통과 함께 물류센터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 포장재 전량을 친환경 소개로 전환한다. LX판토스는 현장에서 포장용 비닐랩으로 사용되고 있는 스트레치 필름을 전량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 풀무원과 롯데케미칼도 친환경 패키지
KAIST는 자연어로 기술된 매뉴얼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행기를 직접 조종이 가능한 인간형 로봇을 개발, 이를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KAIST 심현철 교수와 주재걸, 윤국진, 김민준 교수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일반적인 언어로 작성된 조종 매뉴얼을 읽고 이해하는 '자연어 처리기반 인간형 조종사 로봇 개발' 미래도전과제의 지원을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했다. 인간형 로봇이 기존 항공기를 전혀 개조하지 않은 실제 항공기 조종석에 착석한 다음, 조종석의 다양한 장치들을 직접 조작해 비행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기존 항공기의 자동비행장치(오토파일럿)이나 무인 비행만 가능한 무인항공기와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관련 연구진이 개발 중인 조종사 로봇은 인간 조종사에게는 불가능한 전 세계 항공차트(Jeppson Chart)를 전부 기억해 실수 없는 조종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챗GPT 기술을 활용해 항공기 조작 매뉴얼 및 비상 대처절차를 담은 자료(QRH)를 기억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항공기의 비행 상태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안전한 경로를 계산할 수 있어 인간 조종사보다 빠르게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현재 전 세계에서 폭염·폭우·폭설·태풍·홍수·가뭄·한파 등 기후적 요인에 의한 재난 및 재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급격한 생태계 변화를 초래했고, 결국 그 영향은 인간에게까지 확산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전 세계적 이상기후의 배후로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이산화탄소(CO₂)·메탄(Methane, CH₄)가스 등 온실가스를 지목한다. 이에 세계 각국 및 조직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 IRENA)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Transforming Energy Senario)’를 발표하며 구체적인 온실가스 배출 개선안을 산업에 제시했다. 이 시나리오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처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목소리는 결국 한곳으로 모인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탈탄소화를 위해 나아가자는 것. 탄소중립 나아가 ‘넷-제로(Net-Zero)’가 인류 생존 위기에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로부터 시작된 목소리다. 이는 결국 온실가스를 내뿜는 전 세계 산업에 무게추가 달려있는 모양새다. 특히 현재 모
요꼬가와는 생명과학 및 화학 분야의 연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OpreX Connected Intelligence 라인업의 새로운 플랫폼 ‘OpreX™ Informatics Manager’를 개발했다. OpreX Informatics Manager는 문서, 프로젝트, 기술 및 일정 관리를 위한 기능을 통해 연구 자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험실 자동화를 앞당긴다. 개발 배경 연구 개발 작업을 할 때는 모든 종류의 실험과 검증 활동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문서화해야 한다. 과거에는 실험실에서 이 모든 데이터를 종이에 기록했지만, 이제는 생산 및 품질 관리와 같은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이 보다 쉽게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이 데이터를 디지털 형태로 유지하는 것이 선호되고 있다. 이런 정보를 공유하기 위하여 기존의 실험실의 정보 시스템은 실험실 정보 관리 시스템 (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s/LIMS), 전자연구노트(Electronic laboratory notebooks /ELN), 생산관리시스템(MES)에 연결해야만 했다. 요꼬가와는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 통합업체로서 획득한
최근 화학, 생명과학 등 다양한 기초과학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래프 신경망(Graph Neural Network) 기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두 물질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물리적 성질을 예측하는 것은 다양한 화학, 소재 및 의학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떠한 약물(Drug)이 용매(Solvent)에 얼마나 잘 용해되는지 정확히 예측하고, 동시에 여러 가지 약물을 투여하는 다중약물요법(Polypharmacy)의 부작용을 예측하는 것이 신약 개발 등에 매우 중요하다. KAIST는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박찬영 교수 연구팀이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물질 내의 중요한 하부 구조(Substructure)를 탐지해 두 물질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물리적 성질 예측의 높은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그래프 신경망 기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연구에서는 두 분자 쌍이 있을 때, 각 분자내에 존재하는 원자들 사이의 상호 작용만을 고려해 그래프 신경망 모델을 학습했다. 예를 들어 특정 발색체의 물(H2O)에 대한 용해도를 예측하고자 할 때, 발색체 내의 각 원자들에 대해 물 분자의 원자들(즉, H, O)
협업툴은 다양한 기술과 기능을 활용해 개인 또는 팀 간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협업툴과 같은 도구는 기업을 비롯해 학교, 비영리 단체, 프로젝트 단위 그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조직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해 협업툴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는 추세다. 대중화하는 협업툴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협업툴 시장은 오는 2026년까지 858억 달러(약 113조 원) 규모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협업툴은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불어온 비대면 시대와 맞물려 조명받았다. 기업은 공간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을 구축해야 했고, 이를 위한 해결 방안 중 하나가 협업툴이었다. 이처럼 협업툴이 각광받게 된 이유는 오늘날 기업이 통합된 환경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협업툴은 온라인 상에서 업무를 위한 통합 공간을 형성함으로써 효율적인 협업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단위로 관리해 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적하고 관리하도록 돕는다. 클라우드 환경의 대중화도 협업툴 확장과 궤를 같이 한다. 클라우드 기반 협업툴은 다양한 기기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하거나 편집할 수 있어 업무 생산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동력연구센터가 국내 최초로 산업용 전동기(삼상유도전동기)의 효율을 ‘슈퍼 프리미엄급(IE4)’으로 개발했다. KERI는 이를 넘어 중소기업이 관련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오픈 플랫폼’까지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업용 전동기는 전 세계에서 전력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기기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전체 전력 소비량 중 전동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50% 이상에 달한다. 지난 2018년 KERI는 전 세계 전동기 효율을 3%만 높여도 1GW급 원전 108기를 짓지 않아도 되고, 가치로 환산하면 약 34조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결과의 보고서를 발행한 바 있다. 산업용 전동기의 효율 향상은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이를 위해 많은 나라들이 저효율 전동기 퇴출 정책 시행과 함께 효율이 더 높은 전동기를 의무 사용하게 하고 있으며, 개발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는 국제 효율 표준에 따라 전동기 등급을 일반(IE1) - 고효율(IE2) - 프리미엄급(IE3) - 슈퍼 프리미엄급(IE4) - 울트라 프리미엄급(IE5) 전동기로 구분한다. 우리나라는 2
KIST 정승준·김희숙 박사팀, 수직방향 열에너지까지 수확하는 열전소자 개발 사람의 체온처럼 표면에서 수직 방향으로 배출되는 열을 전기로 바꿔 효율을 한층 높이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피부와 닿는 웨어러블 기기 센서를 다른 전원 없이 체온으로 구동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소프트융합소재연구센터 정승준, 김희숙 박사 공동연구팀이 수직 방향으로 나오는 열에너지를 수확해 전기를 만드는 3차원 프린팅 기반 소프트 열전소자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열전소자는 소자 양 끝 온도 차이를 전기로 전환하는 장치다. 열전소자는 주로 2차원 필름 형태로 제작되는데, 보통은 수평 방향으로 양 끝의 열에너지 차이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든다. 하지만 몸과 같은 물체에서 열이 방출되는 방향은 필름을 붙이는 면에 수직인 경우가 많아 효율이 떨어졌다. 이 때문에 수직 방향의 열에너지 차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열전소자를 3차원 구조로 만들기도 하지만, 이런 소자들은 크기가 크고 형태도 불안정해 변형에도 취약했다. 이에 연구팀은 우선 열전도도는 낮으면서 유연하고 잘 늘어나는 실리콘계 엘라스토머 소재로 부드러운 절연 플랫폼을 만들었
산업부, 중견기업 800개사 조사...3분기 경기전반 전망지수, 전분기 대비 2p↓ 중견기업들은 올해 3분기 경기가 계속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설비투자·생산·수출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12∼26일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3분기(7∼9월)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 전반 전망지수가 92.1로 전 분기의 94.1보다 2.0포인트 낮게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을, 100 이하이면 부정적 전망을 뜻한다. 분기별 경기 전반 전망지수는 지난해 3분기 100.6을 기록하고 나서 지속해 하락하는 추세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통신장비(107.6)와 자동차(102.8)만 100을 넘었고, 화학물질·제품(88.3), 1차금속·금속가공(80.3), 건설업(80.8), 식·음료품(85.6), 운수업(88.8), 도소매업(92.3)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정 전망이 많았다. 3분기 내수 전망지수도 92.6으로 전 분기의 93.6보다 1.0포인트 내려갔다. 다만 설비투자·생산·수출 전망은 지난 1분기 이후 형성된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설비투자규모 전망지수는 101.9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상
[가상 세계속으로 ①] 베일 속 메타버스 시장,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바뀌나 [가상 세계속으로 ②] 가상인간 시대, 인간과의 공존 선택하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가상인간과 사랑에 빠진 한 싱글맘에 대해 보도해 화제가 됐다. 이 여성은 챗봇 앱인 ‘레플리카’에서 만난 가상 캐릭터와의 가상결혼으로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중이라고 밝혔다. 가상인간은 더 이상 희소한 기술이 아닌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객체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가상인간 개발 기술은 AI 챗봇부터 온라인 광고,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확장하는 가상인간 시장 4차 산업혁명 이후 등장한 신기술은 현대인의 삶을 근본부터 변화시키고 있다. 그 중 하나는 가상인간 기술이다. 이 기술은 AI, 가상현실, 인터페이스 기술 등을 결합해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대상을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인간은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컴퓨터 시스템과 소통하며, 현실에서는 마주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새로운 경험을 가상 세계에서 안전하게 모의해 볼 수 있다. 가상인간 영역은 현재 급속하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시장조사기관 이머전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가상인간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00억
[가상 세계속으로 ①] 베일 속 메타버스 시장,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바뀌나 [가상 세계속으로 ②] 가상인간 시대, 인간과의 공존 선택하다 닐 스티븐슨이 1992년 공상과학소설 ‘눈보라’에서 만든 용어인 메타버스는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주목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메타버스는 사람끼리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디지털 물체와 상호작용하는 가상 영역으로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잠시 주춤했던 메타버스는 최근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에서 교육, 상업, 사회적 상호작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개화하고 있다. 가상과 현실을 오가는 메타버스 메타버스는 다수의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및 기타 몰입형 기술을 포함하는 집합적인 가상 공유 공간을 의미한다. 이는 개별 가상 경험의 한계를 넘어 지속적이고 상호 연결된 사용자 중심의 가상 세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타버스 산업은 이미 현재의 온라인 상호작용 및 가상 환경에 더해 사용자가 실제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 세계에서 상호작용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VR 헤드셋, 스마트폰, 컴퓨터와 같은 다양한 장치로 메타버스에 접근하며, 다른 사용자 혹은 가상
[XR 산업 특집Ⅰ] 애플 비전 프로 봤어? XR 시장이 뜬 이유 [XR 산업 특집Ⅱ] OLED? LED? 최근 디스플레이 트렌드는? AR과 VR은 디스플레이에도 차이가 있다. AR은 안경처럼 무겁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조그마한 디스플레이가 필요하다. 지금은 흔히 마이크로 디스플레이(Micro Display)라고 하는 온실리콘 디스플레이(On Silicon Display)를 많이 쓰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반도체 위에 LED를 올린 디스플레이 제품이 AR 기기에 많이 쓰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유는 AR은 밖에서 쓰는 기기인 만큼 밝기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강렬한 햇빛 아래에서 스마트폰 화면이 잘 안보이는 것처럼, AR 기기는 디스플레이 자체가 굉장히 밝아야 한다. OLED보단 LED가 동일한 전력으로 높은 밝기를 낸다. 게다가 크기도 작게 만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2028년이 되면 AR 시장을 LED 온 실리콘이 장악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VR은 방 안에서 불을 끄고 보기 때문에 많이 밝지 않아도 눈에 잘 들어온다. 실내에서 쓰기 때문에 무게에 대해 덜 민감하고, 게임이나 영화를 보기 때문에 화면이 커야 한다. 이 같은 이유로 LCD,
최근 4년간 2,300건 이상의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출근 시간대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승강기 안전에 대한 이슈가 떠오르고 있다. 사고를 예방할 인력 및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예지보전 솔루션'이 현실적인 해결 방안으로 보인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에스컬레이터 중대 사고는 144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중대한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총 144건 발생했다.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의 원인은 구동 체인의 파단이나 감속기의 마모, 전동기의 프레임 파손 등 다양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력 및 예산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2017년에는 안산역 1번 출구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던 중 멈춰 선 뒤 뒤로 3m가량 밀려 9명이 다쳤고, 2018년 대전역에서 역주행으로 10명이 다치기도 했다. 지난달 발생한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상향으로 이동하던 중에 갑자기 중간에 일시 정지되면서 몇 초 동안 뒤쪽으로 밀려 내려가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전달에 진행된 위탁업체의 정지 점검에서 '양호' 판정 받은 것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