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의 유연하고 민첩한 제조 환경 구현이 필수로 떠오른 시대다.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숙명이다.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등 차세대 기술은 산업·공장 자동화(FA)의 한계를 개선하고, 설계부터 서비스까지 전 가치사슬(Value Chain)에 이르는 지속 가능한 제조와 미래형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처럼 현시점의 공장은 급변하는 시장 양상과 예측 불가능한 변수 속에 직면했다. 지금의 제조 현장은 이를 증명하듯,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수행하는 지능형 자동화(Intelligent Automation) 시대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과거의 성공 공식을 비롯해,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전통적인 제조 방식의 한계가 더욱 조명되고 있다. 이는 공급망 불안정, 다각적인 시장 요구, 탄소 중립 등을 통해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비즈니스 컨설팅 기관 ‘딜로이트(Deloitte)’는 지난해 ‘글로벌 제조 산업 전망(2024 Manufacturing Industry Outlook)’ 보고서에서 이 같은 흐름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제조
산업을 움직이는 단어 하나, 그 안에 숨은 거대한 흐름을 짚습니다. ‘키워드픽’은 산업 현장에서 주목받는 핵심 용어를 중심으로, 그 정의와 배경, 기술 흐름, 기업 전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차분히 짚어봅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기술의 흐름 속에서, 키워드 하나에 집중해 그 안에 담긴 구조와 방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2025년 여름, 높은 기온만큼이나 대한민국 산업계가 뜨겁게 주목하고 있는 법안이 있다. 바로 상법개정안이다. 수년간 논의만 이어지던 이 법안은 최근 여야 간 국회 법사위 합의에 따라 본회의 통과가 가시화되며 재계와 산업 현장에서 그 파급력을 두고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산업계 전반에 큰 변화의 파도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는 상법개정안은 무엇이고 그로 인해 예상되는 영향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상법개정안, 룰 자체를 바꾸는 개편의 신호탄 상법개정안은 대한민국 기업 환경 전반의 룰을 바꾸는 전면적인 개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핵심 조항인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는 이번 개정안의 상징이다. 기존에는 이사가 회사의 이익을 위해 성실히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개정안은 그 대상을 ‘회사 및 모든 주주’로 확장함으로써 이사의 의사결정에
방사능 오염, 분진 폭발 등에 최적화된 로봇 기술력으로 방폭 인증 획득 원자력 발전소 ‘고리 1호기’ 해체에 로봇 기술 투입 가능성↑ “‘월성 1호기’ 핵연료봉 수거 로봇 이미 적용 중” 케이엔알시스템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방폭 인증을 받았다. 이는 방사능·분진 환경에 특화된 로보틱스 기술력을 인증한 사례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국내 최초 상업 원자력 발전소(이하 원전) ‘고리 1호기’의 해체를 결정한 가운데, 이번 인증 획득은 해당 프로젝트에 로봇 기술을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적용할 수 있게 됐음을 뜻한다. 사측은 이번 방폭 인증으로 신뢰성 있는 원전 해체 기술 토대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당사 로봇은 원전 해체뿐만 아니라, 철강·해양·화학 등 폭발 위험이 있는 산업 현장에서 도입 레퍼런스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그동안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함께 원전 해체 로봇 및 핵연료봉 수거용 로봇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해 왔다. 최대 105rad 규모의 방사능 흡수선량을 견디는 ‘중수로 핵연료봉 수거 로봇’을 개발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로봇은 현재 월성 원전 1호기에 적용 중이다. 여기에 지난 2019년 개발된 원전 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세방(대표이사 최종일)이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향후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방은 윤리 및 준법경영 강화, 물류 인프라 확충, 사회공헌 중심의 상생 경영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윤리교육을 실시하는 등 준법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또 법정 의무 교육과 공정거래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로써 기업의 투명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세방은 물류 인프라 확장에도 적극 나섰다. 전국 항만 13개 거점과 주요 지역에 내륙 거점 및 물류센터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국내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올해 중 '완주복합물류센터'를 준공하고 1만 2600평 규모의 물류센터에서 일반화물, 위험물, 유해화학물질 보관시설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중량물 특수 운송 장비인 SPMT를 활용해 최적의 중량물 이송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량물 운송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세방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의 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스위치 ON' 프
㈜한진(이하 한진)이 전국 주요 요충지에 위치한 사업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하며, 국내 전기차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물류 전환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은 1일부터 김포공항 인근에 보유한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변경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규 충전소는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요충지에 위치해, 전기 승용차는 물론 수도권 전기 화물차의 운행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이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한 이유는 국내 전기차 인프라 확산에 기여하고 친환경 경영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에 개소한 김포 충전소는 외부에 위치해 기존 사업장 내 충전소보다 일반 차량의 접근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진은 이를 기반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물류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규 충전소에서는 100kW~200kW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소는 운전자 편의를 위해 무인카페 및 라운지 등 휴게공간과 자동세차기, 셀프 세차를 위한 간이 청소기 등을 갖췄다. 또, 충전 구역 내 열화상 CCTV와 더불어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수조 및 소화포, 소화기 등 만약의 사고
로지스올그룹과 디오가 손잡고 의료기기 전문 동탄물류센터를 개소하며 물류 효율화에 본격 나섰다. 로지스올그룹 계열사 로지스올컨설팅은 디지털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와 협력해 경기 화성시 국제종합물류센터 내 2,479㎡ 규모의 동탄물류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복층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로지스올컨설팅이 진행한 ‘신규 물류 거점 최적화 및 운영 고도화 컨설팅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설계되어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한국컨테이너풀(KCP)의 의료기기 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물류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로지스올시스템즈의 창고 관리 시스템인 WINUS(Warehouse Information Network Ubiquitous System)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출고 이력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WINUS 시스템은 제품 특성과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맞춤형 시스템을 개발, ‘정물일치’, ‘선입선출’ 방식의 출고 프로세스를 구현해 물류 관리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번 동탄물류센터 개소는 디오가 기존 부산 물류센터에 더해 수도권 지역에도 새로운 물류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기존의 재고 관리와 물류 이동 루트를 최적화하고 고객 서비스를
CJ대한통운이 글로벌 물류 사업의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물류 전문기업 익스피다이터스에서 경력을 쌓은 글로벌 영업 마케팅 전문가 조나단 송을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물류 산업의 베테랑으로 익스피다이터스 인터내셔널에서 전 세계 60여 개국의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며 고객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대형 B2B 고객 기반을 구축하고 글로벌 세일즈 조직을 통합하여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조나단 송 대표는 “영업은 관계 구축만큼이나 전략적 프로세스 설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송 대표의 리더십을 통해 미국과 인도, 중동 등 주요 시장에서의 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송 대표의 영입을 계기로 미국의 콜드체인 사업과 인도의 복합운송 서비스 강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CJ대한통운은 미국에서는 물류 거점 확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물류 시장을 타겟으
제조 산업의 AI 기반 자율화 전략을 총망라한 ‘2025 AI 자율제조혁신포럼 in 부산’이 오는 9일 수요일, 온라인 컨퍼런스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는 지난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5) 현장에서 개최된 오프라인 포럼의 주요 발표 세션을 온라인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현장 포럼에서는 제조 AI, 비전 AI, 엣지 AI, 로봇+AI 융합 기술 등 스마트 제조의 핵심 기술과 트렌드가 소개되며 지역 제조업계 관계자들과 기술 리더들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온라인 재송출은 당시 현장을 놓친 산업계 실무자 및 관계자들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국내외 제조 혁신 전문가들의 발표를 다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웨비나는 △인텔리전트 데이터 도구를 활용한 제조 혁신 △PAIX 기반 제조·물류 고도화 전략 △AI 스마트 비전 및 APS 솔루션 △MES·AMHS를 통한 생산성 향상 △설비 예지보전 및 품질 표준화 기술 등 총 9개의 핵심 세션으로 구성된다. 발표자로는 이동훈 과장(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황진웅 CSO(씨메스), 김창모 차장(코그넥스 코리아),
제조 산업의 AI 기반 자율화 전략을 총망라한 ‘2025 AI 자율제조혁신포럼 in 부산’이 오는 9일 수요일, 온라인 컨퍼런스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는 지난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5) 현장에서 개최된 오프라인 포럼의 주요 발표 세션을 온라인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현장 포럼에서는 제조 AI, 비전 AI, 엣지 AI, 로봇+AI 융합 기술 등 스마트 제조의 핵심 기술과 트렌드가 소개되며 지역 제조업계 관계자들과 기술 리더들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온라인 재송출은 당시 현장을 놓친 산업계 실무자 및 관계자들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국내외 제조 혁신 전문가들의 발표를 다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웨비나는 △인텔리전트 데이터 도구를 활용한 제조 혁신 △PAIX 기반 제조·물류 고도화 전략 △AI 스마트 비전 및 APS 솔루션 △MES·AMHS를 통한 생산성 향상 △설비 예지보전 및 품질 표준화 기술 등 총 9개의 핵심 세션으로 구성된다. 발표자로는 이동훈 과장(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 황진웅 CSO(씨메스), 김창모 차장(코그넥스 코리아),
생활형 숙박시설 오피스텔 용도변경을 위한 화재안전 기준 행정예고 사전 확인·화재 안전 평가·건축위원회 심의 절차 구체화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생활숙박시설(이하 생활형 숙박시설)의 합법적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건축법 시행령 개정(7월 16일 시행 예정)에 따라 위임된 내용을 담은 공동 고시 제정안을 마련해, 7월 1일부터 10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지난해 10월 16일 발표된 생활숙박시설 합법 사용 지원방안의 후속 조치로, 기존 생활형 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할 수 있도록 복도 폭 기준을 1.5m 이상으로 완화 적용하는 데 필요한 화재 안전성 인정 절차와 기준 등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와 소방청은 이번 제정안을 통해 지자체 사전 확인, 화재 안전성 평가 및 인증 절차, 지방 건축위원회 심의 등의 세부 절차를 구체화했다. 복도 폭 완화하기 위한 3단계 절차 첫째, 지자체 사전 확인 절차 용도변경을 희망하는 신청자는 관할 지자체의 ‘생숙지원센터’에 복도 폭 완화 대상 여부에 대한 사전 확인을 신청해야 한다. 센터는 건축 법령 준수 여부 등을 검토해 신청자에게 사전 확인 결과서를 제공한다
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 협력… 7월 대구 청년센터 시작으로 전국 확대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청년층의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 등과 함께 청년센터에서 보드게임을 활용한 참여형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국토교통부는 2025년 2월부터 전국 대학교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운영해 왔다. 또한, 2025년 5월에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대사인 '안심 전세 꼼꼼이'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하여 안전한 전세 계약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교육은 '청년들의 전세사기 대응 역량을 높여준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기존 교육의 후기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청년층이 더 쉽게 정책을 이해하고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보드게임을 활용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과 인천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보드게임은 부동산 계약 절차에 게임 요소를 접목한 것으로, 실제 사례 기반의 부동산 계약 시뮬레이션을 경험하며 부동산 계약에 필요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청년인턴 오리엔테이션에서 첫 교육을 시작한 이후, 교육 피드백을 통한 보완 작업을 거쳐 온라인 설명 영
IRB 6730S, IRB 6750S, IRB 6760 출시로 대형 산업용 로봇 포트폴리오 확대 11개 시리즈, 60개 모델로 로봇 라인업 완성 컨트롤러 옴니코어(OmniCore) 탑재해...에너지 효율 및 성능 향상 도모 ABB 로봇사업부가 산업용 로봇 신모델을 3종을 발표하며, 대형 산업용 로봇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이번 신제품은 IRB 6730S, IRB 6750S, IRB 6760다. 이들은 지난 2022년 이후 또 다시 ABB 로보틱스 라인업을 확충한 사례가 됐다. 이로써 ABB는 11개 로봇 제품군과 60여 종의 모델로 구성된 로봇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다. 사측은 이에 대해 뛰어난 성능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를 갖춘 로봇 솔루션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폭넓은 선택권과 높은 유연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자동화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이번 신제품 중 IRB 6730S와 IRB 6750S는 선반 설치형(Shelf-mounted) 로봇 모델이다. 생산 라인 내 로봇 밀도를 높이고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두 모델은 최대 가반하중 350kg를 갖췄고, 고층 구조에
형식 증명 국토교통부 신청 완료...K-UAM 상용화 첫걸음 “국내 항공기 인증 기준 마련의 중대한 계기 마련해” 브이스페이스가 국내 최초 전기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VS-300’의 형식증명(TC)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신청했다. 형식증명은 항공기의 설계가 기술 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을 국가 감항 당국으로부터 공식 인정받는 절차다. 이번 형식증명 신청은 국토교통부·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UAM국가전략기술사업단 주관 'UAM 항공기 시범인증 및 인증 체계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국내 도심 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제도, 기술 기준, 인증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브이스페이스 형식증명은 대한민국 UAM 산업의 기술적, 제도적 기반을 동시에 다지는 첫 사례다. 이번 절차 대상인 VS-300은 조종석을 포함한 3인승 구조로 설계된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다. 도심 내 운항에 최적화된 수직 이착륙 후 수평 비행으로 전환하는 방식인 리프트 & 크루즈(Lift & Cruise)를 채택했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이차전지 모듈 기반 고밀도·저중량 전기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이는 친환경성, 에너지
'산업지식IN'은 급변하는 산업 현장의 실무자들이 겪는 실제적인 질문에 최고 전문가들이 직접 심층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특별 기획 콘텐츠입니다. 각 주제별로 진행된 온라인 세미나(웨비나) 현장에서 발표자와 참관객이 실시간으로 주고받은 핵심 질의응답을 엄선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이는 독자들이 당면한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복잡한 이론보다 실제 사례와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과 혁신을 위한 로드맵 구축을 지원합니다. 오늘날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차량은 이제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차량 설계 및 부품 기술에 전례 없는 혁신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더 많은 기능과 센서가 집약되면서도 내부 공간의 효율성과 경량화는 필수적인 과제가 됐습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차량용 부품의 소형·경량화가 미래형 모빌리티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습니다. 이러한 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첨단 소형화 커넥터 솔루션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되
ABB가 삼성중공업과 협력하여 셔틀 탱커 9척에 첨단 전력 시스템인 ABB Onboard DC Grid™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셔틀 탱커 분야에서 ABB의 Onboard DC Grid™ 전력 시스템이 채택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로, 상업용 선박 시장에서 맞춤형 전력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BB Onboard DC Grid™는 연료 효율성 최적화, 배출가스 저감, 그리고 다양한 에너지원의 유연한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전력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특히, 이 시스템은 신규 건조되는 9척의 셔틀 탱커에 적용될 예정이며, 브라질 오프쇼어 해양 부문에서 나용선 계약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다. 선박 인도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ABB의 기술이 선택된 이유는 그 효율성, 신뢰성, 그리고 운항 유연성에 대한 우선적인 고려 때문이다. 이번 계약은 ABB가 제공하는 전력 시스템의 핵심 기술과, 그것이 상용 선박에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ABB 해양 및 항만 사업부의 화물선 부문 글로벌 총괄 책임자인 마이클 크리스텐센은 “이번 계약은 ABB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삼성중공업과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