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퓨처엠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소재 산업을 이끌 연구 인재 육성에 나선다.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석·박사 교육과정과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9일,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이차전지소재 맞춤형 연구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하반기부터 GIST에 배터리소재 분야의 석·박사 과정을 중심으로 한 ‘e-Battery Track’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해당 과정은 포스코퓨처엠이 등록금과 장학금을 전액 지원하며, 졸업 후에는 회사의 연구개발 및 기술 직군으로 채용이 연계된다. 또한 인턴십, 현장 실습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이 병행되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전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GIST는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세계 4위, 국내 17년 연속 1위를 기록한 연구중심 대학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한 인재들과 배터리소재 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미 포스텍,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UNIST 등과 유사한 협력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해당 과정에서 배출된 우수 인재 8명이 입사해 양극재·음극재 기술개발에 투입되고 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울트라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저팽창 천연흑연 및 실리콘 음극재 등 첨단 배터리소재 기술 개발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대비한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GIST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소재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배터리 생태계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