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그워너가 북미 기반의 주요 완성차 제조사(OEM)와 중형 가솔린 엔진용 웨이스트게이트 터보차저(Wastegate Turbocharge) 프로그램의 계약을 연장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보그워너의 터보차저 기술은 해당 제조사의 중형 및 대형 SUV는 물론 트럭에도 적용되며, 생산은 2028년 이후까지 지속될 계획이다.
신뢰할 수 있는 웨이스트게이트 터보 기술은 경량화와 내구성을 강화한 견고한 설계를 기반으로, 빠른 부스트 응답과 성능을 제공한다. 모든 터보차저에는 첨단 웨이스트게이트 액추에이터가 적용돼 엔진 내 축적된 초과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방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전자식 액추에이터를 탑재함으로써 공기압축 레벨을 더욱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고 연료 효율성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볼커 웡 보그워너의 부사장이자 터보 및 열 기술 부문 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보그워너는 지난 10년 이상 터보차저를 공급하며 해당 파트너와 오랜 신뢰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플랫폼 확장은 양사의 엔지니어링 팀 간 강력한 협업을 증명하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웨이스트게이트 터보차저는 엔진 출력 향상을 극대화해 보다 높은 마력을 실현하며,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작고 컴팩트한 엔진 패키지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 각 제조사 플랫폼별로 엔진 당 필요한 터보차저의 수는 상이해 일부 모델은 단일 터보차저 구성을, 다른 모델은 듀얼 터보 구성을 적용한다. 보그워너는 초기 설계 단계에서부터 각 터보차저가 최적의 공기 흐름을 제공해 성능 사양을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