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철민 대표가 이끄는 AI3는 생성형 AI의 대중화와 기업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초기 B2C 모델로 시작해 B2B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친 웍스AI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생산성 도구로 자리 잡았다. 특히 LS그룹과 서울시 교육청 같은 주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커스터마이징된 AI 환경을 구축하며 한국형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웍스AI는 단순히 대기업에 한정된 기술이 아닌, 중소기업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가격 정책을 통해 소규모 감자탕집부터 대규모 건설사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웍스AI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국내 특화형 생성형 AI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기업부터 공공기관까지, 웍스AI에 흠뻑 빠지다

웍스AI는 단순한 AI 솔루션 개발을 넘어 한국형 업무 환경에 특화된 AI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에서 시작됐다. 표철민 대표는 챗GPT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던 시기에 이를 활용한 맞춤형 제품을 구상했다. 초기에는 번역을 기반으로 한 네이티브 스피커용 AI로 출발했지만, 챗GPT의 빠른 한국어 성능 개선으로 인해 빠르게 전략을 수정했다. 2023년, 기존 B2C 모델에서 B2B 모델로 피벗하면서 업무용 AI 플랫폼인 웍스AI가 탄생했다. 당시 한국 시장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는 범용적이고 명확한 타겟이 부족했던 상황이었으나 표 대표는 한국 기업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보안, 금칙어 설정, 부서 간 접근 제한 등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했다. 이러한 전략적 전환은 초기 LS그룹과의 협업을 성공으로 이끌었으며, 이를 발판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AI 도입을 확대해 나갔다.

웍스AI가 LS그룹과 협업한 과정은 커스터마이징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LS그룹은 초기 생성형 AI 도입에 있어 보안 문제와 대규모 사용자 관리 등 다양한 사항을 필요로 했다. 표철민 대표를 중심으로 한 AI3는 이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두 달 동안 밤낮없이 개발에 몰두했다. 결과적으로 금칙어 설정, 부서 간 접근 제어, 사용자별 데이터 통계 등 대기업 맞춤형 기능을 포함한 LS GPT를 출시했다. 이 과정에서 대기업의 요구에 맞춰 AI 기능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술력과 대응 능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웍스 AI는 향후 다른 기업과의 협업에서도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시 교육청과의 협업은 웍스AI가 공공기관으로까지 확장된 대표적인 사례다. LS그룹 프로젝트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공교육 환경에 맞춘 센 GPT를 개발했다. 이는 약 1만 2천 명의 교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플랫폼으로, 교사들이 학사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학습 자료를 요약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웍스AI의 발전 배경에는 표철민 대표의 집요한 고객 맞춤 접근과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가 있다. LS그룹과 서울시 교육청에서의 성공 사례는 한국 콜마와 같은 대기업으로 이어졌고, 표 대표는 이를 계기로 각 산업군에 특화된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했다. 콜마 GPT는 PPT 자동 생성, 이메일 요약, 일정 관리 등 업무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여 기업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새로운 기능들은 웍스AI의 SaaS 플랫폼으로도 확장되며 다양한 고객사들이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표 대표는 "우리는 단순한 AI 솔루션 제공자가 아닌 각 기업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AI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조했다.

사용한 만큼만 내는 요금…고객 풀 넓히는 효과로

웍스AI가 내세우는 핵심 경쟁력 중 하나는 가격 경쟁력과 한국형 맞춤 서비스다. 표철민 대표는 단순히 AI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기업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생산성 도구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웍스AI는 사용자별 과금 체계를 통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표 대표는 "웍스AI는 감자탕집처럼 소규모 사업체부터 LS그룹 같은 대규모 기업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 솔루션"이라며 "이러한 민주화된 AI 접근은 기업 간 생산성 격차를 줄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웍스 AI는 종량제 기반으로 중소기업은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구조를 채택해 AI 도입을 고민하는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웍스AI, 첨단과 손잡고 중소기업 AI 대중화에 속도

올해 상반기 웍스AI는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를 이어간다. 첨단과의 협력이 바로 그것이다. 웍스AI와 첨단의 협업은 중소기업 시장을 대상으로 한 생성형 AI 솔루션 확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웍스AI의 SaaS 기반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첨단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중소기업들에 보급하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 맞춤형 요금제와 기능을 앞세워 AI 도입에 부담을 느끼던 기업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첨단은 웍스AI의 중소기업형 코파일럿 역할을 강조하며 각 기업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능을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영업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표철민 대표는 “첨단과의 협업은 AI의 대중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웍스AI가 단순히 기술 제공을 넘어 다양한 업종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표철민 대표는 웍스 AI의 장기적인 목표를 AI 생태계의 선두주자로 설정하고 있다. 그는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를 도입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격차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웍스 AI가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두에 필요한 도구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AI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에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점차 AI 활용도를 높여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표 대표는 "우리는 AI 기술 발전과 고객사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선과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며 2030년까지 모든 기업이 AI를 필수로 여기는 환경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