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딥러닝이 ‘2024 AI 바우처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동산, 건설안전, 의료 분야의 3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 및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AI 기술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솔루션 도입 비용의 일부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한다. 한국딥러닝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AI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도 해당 사업의 공급기원으로 지원해 다양한 기업들의 AI 솔루션 도입을 도울 계획이다.
부동산 종합 플랫폼 ‘프롭데이터’와의 협력을 통해 부동산 공적장부 자동전산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다양한 양식과 낮은 해상도로 인해 OCR 기술 적용이 어려웠던 부동산 공적장부를 딥러닝 기반 OCR 기술로 해결했다. 연간 약 18억 원의 수작업 비용을 40% 이상 절감했으며 전국적인 부동산 데이터 표준화 기반을 마련했다.
건설안전 분야에서는 지구물리탐사 전문 기업 ‘보민글로벌’의 GPR(Ground Penetrating Radar) 데이터 기반 공동분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반 함몰(싱크홀) 진단을 위한 GPR 데이터 분석을 AI 기술로 자동화해 분석 시간을 단축했다. 이를 통해 도시 안전 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지자체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디지털헬스케어 전문 기업 ‘케이바이오헬스케어’를 위한 글로벌 의무기록지 데이터 구축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의료 특화 OCR 기술을 적용해 스캔 형태로 보관된 의무기록지의 디지털화를 자동화했으며, 이로 인해 다국어 지원으로 외국인 환자 진료 기록 관리가 가능해졌다.
한국딥러닝은 정부 사업 및 공공조달, 중심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구축해 오고 있다. 이미지·비디오·텍스트·음성 등의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해 OCR 문자인식, 객체 검출, 영상 이해, 이미지 생성, 3D 모델 생성 등 다양한 비전(Vision)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이번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각기 다른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의 실질적인 가치를 입증함은 물론, 각 기업의 업무 효율을 크게 개선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각지능 AI 기술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