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 오토메이션이 대성기계공업과의 협업을 통해 ‘정량공급 피더(Loss in feeder)’ 설비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성기계공업은 분체 입체 액체의 이송, 분급, 건조, 냉각, 분쇄, 혼합, 여과 등의 공정에 적용되는 각종 전용기계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양극재-음극재 등 2차전지소재, 화학 및 식품 플랜트와 이에 따른 특수 목적용 기계(건조기, 분쇄기, 혼합기 등)를 생산한다. 고성능, 고정밀도 제품 라인업으로 전체 매출 중 해외 수출 비중이 50%에 이른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대성기계공업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여러 가지 첨가제를 일정량으로 자동 공급하는 정량공급 피더 설비를 구현했다. 정량공급 피더란 제품의 투입량이 매우 정밀도가 필요한 공정에서 정량으로 제품을 투입하는 이송 설비다. 대성기계공업은 이번에 개발한 정량공급 피더를 주요 고객사의 국내외 공장에 제공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대성기계공업이 함께 구축한 정량공급 피더는 불균일한 제품을 정확히 이송해 99% 이상의 정량성을 확보했다. 정량성은 제품이나 공정이 일정한 기준에 맞추어 일정한 양을 정확하게 배출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정량성이 높을수록 제품이나 공정이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피더 내부에 수평형 교반기는 제품을 대량으로 적재하거나 피더를 장시간 운행할 시에도 제품의 고화를 방지할 수 있게 했다. PLC 기반으로 개발되어 손쉬운 유지보수와 변경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장비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성주 대성기계공업 수석팀장은 “로크웰 오토메이션 권상훈 이사와 김성훈 차장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정밀하고 성능이 뛰어난 정량공급 피더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소프트웨어와 대성기계공업의 하드웨어를 결합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용하 로크웰 오토메이션 대표는 “이번 대성기계공업과의 협업은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스마트 공장뿐 아니라 파트너 생태계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고정밀 기계 설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