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는 지난 12일 SAP 시스템 랜드스케이프 최적화 및 데이터 변환 전문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에피유즈 랩스(EPI-USE Lab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가 데이터 이관 방식에 특화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보유한 에피유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유는 약 10년 동안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 SAP S/4HANA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에피유즈 랩스의 선택적 데이터 이관 기술을 활용해 SAP S/4HANA 전환 진행 시 필요한 데이터만 선별해 이관할 수 있다.
이로써 코오롱베니트는 SAP S/4HANA 전환 사업 수행 역량 향상과 함께 추가적인 고객 확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여러 법인을 운영하며 인수/합병/매각 등의 이유로 ERP 시스템 환경을 새로 구성하거나 비용 감축이 필요한 기업이 주요 고객이 될 전망이다. 특정 법인 데이터만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고가의 클라우드 구독료가 절감되기 때문이다.
스테판 오웬스 에피유즈 랩스 파트너는 “SAP S/4HANA 전환 사업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코오롱베니트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기업 ERP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도록 선택적 데이터 전환 방법론 도입 등 한층 강화된 S/4HANA 사업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에서 대외 IT 사업을 담당하는 ITS부문 정주영 상무는 “코오롱베니트는 10년 가까이 SAP S/4HANA 구축 관련 고객 성공 레퍼런스와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에피유즈 랩스의 핵심 기술력을 통해 관련 사업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피유즈 랩스는 SAP 시스템 랜드스케이프 최적화 및 데이터 변환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관리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지난 1983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3500명 이상의 직원으로 구성된 ‘엘리펀트그룹’ 계열사로 세계 52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제조·금융·패션·건설 등 다양한 기업에 사업 환경 개선, 데이터 보안, 원활한 클라우드 등 비즈니스 효율을 최적화하는 IT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오롱베니트는 한화오션, 두산인프라코어,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국내 주요 기업에 S/4HANA 구축과 컨버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내외적으로 사업 역량을 인정받았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