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트가 말레이시아 건설 산업 발전 위원회(이하 CIDB)와 홍콩 빌딩정보모델링(BIM) 기업 Manly-Tech engineering(이하 Manly)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국제 건설 주간 빌드 엑스포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 BIM 기술 협력 및 세일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이트는 CIDB의 방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시장에서 디지털 트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시아 BIM 솔루션 공급 시장은 2024년 기준 규모가 약 88억 달러이며 이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CAGR 13.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이트는 CIDB를 통한 공격적 영업으로 연간 2500만 달러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빌드 엑스포에서 CIDB의 CEO 모하드 자이드 자카리아와 말레이시아 장관 다투크 시리 알렉산더 난타 링기는 이에이트와 Manly의 부스를 방문했다. 이들은 제품 시연을 들으며 말레이시아 건축 시장에 디지털 트윈 및 데이터 관리 플랫폼 사업을 공급하는 구체적인 논의에 나섰다.
CIDB는 ‘Construction Industry Transformation Programme(CITP)’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BIM, 디지털 트윈, IoT 등의 도입을 통해 건설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이트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는 IoT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BEMS 등의 도메인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모델 및 국제표준으로 만들어져 확장성·호환성이 보장된다.
Manly는 전기 및 기계(E&M) 엔지니어링 솔루션과 BIM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물 설계부터 입찰, 시공 및 완공 단계까지의 기술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홍콩, 호주, 말레이시아, 중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Manly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이에이트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공급, 판매하게 됐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윈 기반 BIM 기술 고도화가 기대된다”며 “CIDB, Manl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시장 수주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