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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AI] ‘상표 검토, 이제는 AI로’ 이노뱅크의 혁신적 접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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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뱅크 김태훈 대표 인터뷰

 

상표권 출원은 브랜드가 태동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이자 필수 과정이다. 상표권 출원이란, 기업이나 개인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특정 로고, 이름, 슬로건 등을 법적으로 보호받기 위해 상표를 등록하는 과정을 말한다. 최근에는 모든 분야에서 수많은 브랜드와 상품이 탄생함에 따라, 상표권 출원 역시 과거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인다. 이에 상표 출원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과중한 업무량을 해소하기 위해 AI를 접목한 회사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이노뱅크 김태훈 대표를 만나 상표권 출원 과정에 투입된 AI 기술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골치 아픈 상표권 출원, 방법은?

 

상표권은 건물을 세울 수 있는 견고한 기초와 같다. 건물이 안정적으로 서 있기 위해서는 튼튼한 기초가 필요하다.

 

강력한 상표권 보호는 브랜드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상표권은 브랜드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법적 구조를 제공하며, 이는 브랜드가 경쟁 속에서도 유지되도록 돕는다. 정리하자면, 독점 권리 확보, 브랜드 정체성 보호, 법적 보호와 분쟁 해결, 경제적 가치 증대가 상표권 출원 업무를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이유다. 

 

변리사가 진행하는 상표권 출원 업무는 일반적으로 상표 검색, 상표 출원, 심사 과정 대응, 등록 후 관리 순으로 과정이 진행된다. 특히 상표 검색은 단어당 검색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 아니지만, 그 수가 늘어날수록 심각한 문제가 된다. 기업 혹은 개인 입장에서는 원만한 상표권 출원 과정을 필요로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시일이 소요되거나 때로 뒤늦게 출원 오류를 발견하는 난처한 상황을 경험하기도 한다. 

 

여기에 최근 셀프 출원이나 저가 간편 출원 서비스 이용 증가로 인한 심사 지연 또한 문제시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는 상표 검색, 감시·보호 작업에서 AI와 같은 기술을 활용하는 추세가 눈에 띈다. 이러한 기술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이점이 있다. 이 같은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탄생한 서비스가 이노뱅크의 ‘TMAI’다. 

 

TMAI, 시간·비용 절감하는 상표 출원 서비스

 

이노뱅크는 특허 업계에서 AI와 같은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이노뱅크는 AI를 이용해 상표 검토 서비스를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전통적인 방법에 비해 빠르고 정확하게 상표 등록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노뱅크가 개발한 상표권 등록 가능성 검토 서비스 ‘TMAI’는 ‘Trademark AI’의 줄임말로, AI를 활용해 상표권 출원 시 등록 가능성을 신속하게 검토하고 출원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서비스다. TMAI의 탄생 배경에는 김태훈 대표가 직접 개입했다. 개발자 출신이자 변리사인 그는 자신의 IT 전문성과 법률 지식을 결합해 TMAI를 만들었다. 

 

TMAI는 AI 기반의 신속한 상표 검색 기능으로 단 몇 초 만에 정확한 유사성 검토 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복잡한 상표권 등록 과정을 AI가 자동화해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뿐 아니라 잠재적 법적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고 관련 조언을 제공하며, 다국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글로벌 상표 관리까지 지원한다.

 

김태훈 대표는 “TMAI의 기능적 특징 중 하나는 등록 가능성이 낮은 경우 적합한 대체 브랜드명을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필요 시 상표 전문 변리사 및 심사관 출신 변리사와의 상담도 연계해 준다. 이어 그는 “변리사들은 TMAI 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복잡한 사례 분석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으며, 클라이언트에게 신속하고 경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노뱅크의 AI 기반 상표 검토 서비스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이들 기업은 빠른 상표 등록 프로세스로 시장 진입 속도를 가속화하게 됐다. 이노뱅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AI가 제공하는 분석으로 고객에게 상표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태훈 대표는 “향후에는 이 기술을 다른 지식재산권 분야로도 확장해 특허 출원, 디자인 등록 등에서도 AI의 사용을 증대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술 트렌드 반영해 혁신 추구하다

 

지난 2019년 이노뱅크를 공동 설립한 김태훈 대표와 김현석 대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무형 자산으로 전환하고 관리하는 ‘혁신 은행’ 역할을 자처했다. 두 사람은 각각의 전문 분야인 전자와 화학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후, 이러한 기술적 배경을 바탕으로 독립하게 됐다.

 

법인 설립 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변리사가 합류해 회사의 기술적 특성과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김태훈 대표는 “이노뱅크는 기업의 기술 개발과 상표 등록을 촉진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허는 물론,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지식재산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노뱅크는 고객 니즈에 맞춘 맞춤형 지식재산권 관리 전략을 제공한다. 이들은 고객이 보유한 기술이나 상표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기술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특허 가능성 검토, 상표 등록, 그리고 관련 법적 보호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노뱅크는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기업 성장 단계에 맞는 IP 전략을 수립해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돕고 있다.

 

한편, 이노뱅크는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기술 집약적인 산업들과의 협력으로 그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호하고 상업화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노뱅크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IP 관리와 상표 등록을 지원해 고객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이노뱅크의 혁신적 접근 방식은 특허법인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며, 기술과 지식재산권 관리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있다. 김태훈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이노뱅크는 AI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지식재산권 관리의 모든 측면에서 혁신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 걸쳐 혁신을 촉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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