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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클라우드, 자사 AI 모델·플랫폼으로 고객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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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등 다수의 파트너사 및 고객사와 협업 지원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자사의 기초 모델 '통이(Tongyi)'가 생성형 AI 플랫폼 '모델 스튜디오'를 통해 30만 이상의 고객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에 발표한 9만 명의 고객 수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다. 

 

그 동안 자동차, 게임, 여행, IT 분야의 기업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통이 대규모 모델과 확장 가능한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고등교육혁신센터(UNESCO-ICHEI)와 파트너십도 같이 발표하고, 디지털 교육을 통해 생성형 AI의 혜택을 고등 교육 기관에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

 

조우징런(Jingren Zhou)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업계 선두에 있는 기업과 함께하는 협업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기업 효율성을 높이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헌신을 잘 보여준다. 파트너와 함께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디지털 교육과 접근성 높은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엔비디아 및 알리바바의 지능형 콕핏 솔루션 제공업체 반마와 공동 개발한 자동차용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Large Multimodal Model, 이하 LMM) 솔루션을 공개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제공될 이 솔루션은 활발한 상호작용 경험을 운전자에게 제공하고 스마트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큐원2-7B(Qwen2-7B) 언어 모델과 큐원2-VL(Qwen2-VL) 비전 언어 모델로 구성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독자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 포트폴리오인 큐원을 엔비디아의 자율 주행 플랫폼 DRIVE AGX Orin과 원활하게 통합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모델 가속화 기술로 복잡한 작업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모델의 컴퓨팅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지연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운전자와 승객 모두 원활하고 끊김 없이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알리바바의 대규모 모델이 엔비디아의 자동차 플랫폼에 처음으로 통합된 사례다. 큐원의 복잡한 질문 처리와 시각적 인텔리전스 처리 능력을 활용하는 차량 내 음성 비서들은 앞으로 역동적인 다중 대화뿐 아니라 인근 랜드마크에 대한 정보 제공부터 눈이 내리는 상황에서 헤드라이트를 켜는 것을 추천하는 등 능동적인 제안까지 할 것으로 보인다. 

 

LMM 솔루션의 일환인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엣지 디바이스용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모바일 에이전트’는 차량 내 음성 비서의 기능을 확장해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차랑 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에이전트의 복잡한 작업 계획, 자체 평가 및 의사 결정 능력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음식 배달 앱을 통해 밀크셰이크를 주문하는 것처럼 음성 명령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향후에 엔비디아와 협력해 큐원 모델을 엔비디아의 차세대 통합 차량 컴퓨팅 플랫폼인 'NVIDIA DRIVE Thor'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자율 주행, AI 기반 콕핏 기능을 하나의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다. 

 

샤오펑(XPENG)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모델과 강력한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 콕핏과 자율 주행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샤오펑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큐원으로 AI 음성 비서인 ‘샤오 P(Xiao P)’의 성능을 강화해 더 뛰어난 스마트 콕핏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음성 비서는 별도의 구체적인 지시가 없어도 복잡한 대화의 맥락과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 운전자와 승객 모두와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차 안이 춥네"라고 말하면 음성 비서는 자동으로 차량의 온도를 조절해준다. 

 

샤오펑은 스마트 콕핏에 큐원을 활용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혁신을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협력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샤오펑의 모바일 앱 내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텍스트-이미지 생성 모델인 ‘통이 완샹(Tongyi Wanxiang)’을 통해 차량 외부에 사용할 맞춤형 스티커를 디자인할 수 있다. 

 

또한, 최신 자동차 기술 연구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큐원 기반 AI 코딩 어시스턴트인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통이 링마(Tongyi Lingma)’ 활용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견고하고 탄력적인 컴퓨팅 자원을 제공해 샤오펑이 자율 주행용 대규모 모델 학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오랜 파트너인 미호요의 최신 도시 판타지 액션 RPG ' 젠레스 존 제로(Zenless Zone Zero)' 출시를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을 제공했다. 이 RPG는 베타 테스트 전 약 5000만 명이 사전 등록을 해 시스템 안정성과 게임 예약 사이트의 원활한 접속을 필요로 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인프라와 종합적인 제품군을 활용한 젠레스 존 제로는 높은 서버 부하, 대용량 게임 데이터 처리 및 플랫폼 안정성에 대한 강한 요구 등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그 결과 7월 4일 그랜드 론칭 당일에는 동시 접속한 플레이어들에게 원활한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 게임은 출시 첫 주에만 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싱가포르의 혁신적인 B2B 여행 기술 제공업체 아틀라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인프라, 머신러닝 및 AI 아키텍처 혁신을 활용해 전 세계 50개 이상의 여행 판매업체와 150개의 저가 항공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LLM 큐원과 모델 스튜디오 플랫폼은 아틀라스의 디지털 챗봇을 지원해 24시간 고객 지원을 제공하며, 예약 절차와 결제 옵션에 대한 파트너들의 문의를 처리하고 있다.

 

2021년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협력한 이래 아틀라스는 운영 비용을 45% 절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아틀라스가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리더 중 하나로 성장하고 혁신적인 여행 플랫폼으로서 저가 항공 산업에서 변화를 이끄는 데 기여했다.

 

태국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솔루션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 코디움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신뢰성 있는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이 파트너십은 접근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태국 고객에게 종합적인 현지 지원과 전문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태국 내 기업들을 위한 강력한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고, 태국 클라우드 시장의 생태계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UNESCO-ICHEI 와 MoU를 체결하고, 전 세계 학습자를 위한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마이크로 인증 온라인 프로그램을 출시하기로 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대학교 및 단과대학을 포함한 고등 교육 기관의 교육자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총 6개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기본 지식과 응용 방법을 가르치도록 계획됐으며, 이해하기 쉬운 그래픽 및 생성형 AI를 교육 활동에 통합하는 모범 사례를 통해 개인화하며, 효율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각 과정을 완료한 후, 교육자와 학생들은 시험을 통해 UNESCO-ICHEI 및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공동으로 발급하는 마이크로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이 점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런 교육 강화를 위한 노력은 2025년 말까지 전 세계 약 1만2000명의 교육자와 학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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