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우수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바이오·미래차·반도체 분야 기술인력 2700명 양성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부는 오는 25일부터 ‘제2기 소부장 특화단지 재직자 교육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오송(바이오 소부장), 대구(모터), 광주(자율주행차), 부산(전력반도체), 안성(반도체장비) 등 5개 단지에 대해 5년간 75억 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특화단지 내에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공공연의 기술개발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공정 및 설계 실습 등의 기술 교육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단지 내 입주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교육 과정을 설계했다.
오송단지의 경우 미국 의약품 품질기준(cGMP) 인증 확보, 대구단지는 모빌리티 전동화 추세에 맞춰 모터 설계·검증 관련 내용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또 부산단지는 현장 수요가 높은 전력반도체용 고전압 소자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다음 달 26일까지 수행기관을 모집하고, 평가·선정작업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부장 특화단지가 전략산업분야의 핵심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현장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적극개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