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첨단 산업 특성화 대학원을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분야에 걸쳐 총 11곳으로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5일 '첨단 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 사업' 공고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공모 대상은 반도체 3개교, 배터리 3개교, 디스플레이 1개교, 바이오 1개교 등 모두 8곳이다.
산업부는 작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 3곳을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으로 지정한 바 있어 올해 지정까지 이뤄지면 첨단 산업 특성화 대학원이 11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근거로 지정되는 특성화 대학원은 정부가 국가 첨단 산업을 이끌 석·박사 전문 인력의 배출 규모를 확대하고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정·지원하는 기관이다. 선정된 기관은 연구 장비 등 교육 환경 구축, 교육 과정 개발·운영, 기업과 연계한 산학 프로젝트 추진비 등을 연간 약 30억 원씩, 5년에 걸쳐 총 150억 원가량 지원받는다.
신청 기한은 3월 14일까지다. 산업부는 신청 대학의 역량, 대학원 운영 계획, 산학 협력 활성화 계획, 파급 효과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첨단 산업 특화 단지 입주 기업과의 산학 프로젝트 추진 계획 등도 평가해 특성화 대학원을 통해 양성된 석·박사 인재가 특화 단지로 활발히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