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스마'(NESMA) 그룹과 손잡고 중동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고 22일 밝혔다.
네스마 그룹은 건설과 금융,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51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등 4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한 사우디 정부의 핵심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CJ대한통운이 킹칼리드 국제공항 내 리야드 통합물류 특구에 조성 중인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 건축도 담당하고 있다. 사우디 글로벌권역물류센터는 글로벌 쇼핑몰 '아이허브'의 중동지역 국제 배송을 전담할 센터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의 중동 자회사인 CJ ICM이 현지 물류 운영을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이를 통해 사우디 글로벌권역물류센터에 이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사우디는 아프리카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에 풍부한 성장 잠재력도 보유한 시장"이라며 "네스마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중동 물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