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발전에 기술은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까? 앤시스코리아 문석환 대표는 “기술을 통해 고르게 분포되어 있지 못한 기회를, 보이지 않는 잠재력을 보이는 잠재력으로 만드는 것”이라 말하며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3’의 시작을 알렸다.
10월 19일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분야 대표 글로벌 연례 행사인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3이 1,500여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진행됐다.
이번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3은 ‘인류 발전을 주도하는 혁신의 동력’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8개 트랙(전자-HF/SI/열, 전자–LF,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유동, 구조, 디지털 안전 및 보안, 반도체, 신규 솔루션)으로 나뉘어 20개 이상의 고객사가 참여, 총 50개의 강연이 진행된다.
앤시스코리아 문석환 대표는 웰컴 스피치에서 “비즈니스 환경은 너무나 복잡해지고 있다. 소비자의 요구는 까다로워지고, 산업 간의 경계는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석환 대표는 “이런 어려운 환경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은 시뮬레이션이다.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통해 산재되어 있는 기술 경험을 모아 다양한 인사이트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앤시스는 시뮬레이션 기술의 보편화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앤시스는 지금까지처럼 고객의 디지털 전환 및 비즈니스 혁신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키노트에서 포항공과대학교 김성근 총장은 ‘Simulation:Mimicking the Real World’라는 주제로 관찰과 시뮬레이션의 관계에 대해 소개했다. 김성근 총장은 “그동안 과학 기술의 역사를 살펴보면 공상적이라 생각했던 많은 일들이 현실화 됐다. 지금 우리가 꿈이라고 생각하는 일들도 미래에는 현실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배범희 상무는 ‘디지털 트윈을 통한 모바일 제품 고속신호 설계혁신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배범희 상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설명하며 “디지털화는 Digitization, Digitalization을 합친 Digital Transformation이며, 두 개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찾는 것”이라 설명했다.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디지털 전환은 가속화되고 있지만 70%는 디지털 전환에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조직에 일괄적인 적용, 가시적인 성과를 목표, 내부 구성원 소통 및 이해 부족, 이상적인 플랫폼에 몰입해 협업 이슈 간과 등이 대표적인 실패 원인으로 꼽혔다. 배범희 상무는 단기간 가시적인 성과가 아닌, 장기간 조직 현업 맞춤형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앤시스 스티브 파이텔(Steve Pytel) 제품관리 및 마케팅총괄 부사장은 ‘AI 시대의 설계 기술의 진보(Advancing Design in an AI World)’에서 포트폴리오 확장, 앤시스 GPT(2024년 런칭 예정) 등 앤시스가 AI를 활용해 기술 발전한 성과에 대해 소개하며, 앞으로 더욱 발전할 앤시스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언급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현대엘레베이터, SL, HL만도, HD현대사이트솔루션, LS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 리벨리온,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모라이, KAIST,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 계명대학교 등 업계 주요 기업 및 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알찬 강연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앤시스코리아 문석환 대표는 “올해도 시뮬레이션 월드 코리아 2023를 통해 국내외 최고의 연사분들 그리고 고객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본 행사를 통해 전자, 에너지, 자동차, 철도,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앤시스 시뮬레이션 솔루션의 실제 사례는 물론이고, 글로벌 기술을 리드하는 기업·학계 전문가들을 통해 최신의 기술 트렌드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미래 전략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