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협동로봇(Cobot) 시장이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Interact Analysis는 최근 모든 산업에서 로봇과 인간 간의 협업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으므로 생산을 확장하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시장의 능력이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Interact Analysis에 따르면, 협동로봇의 응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이는 협동로봇 시장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머신비전 및 머신러닝 소프트웨어의 개발로 인해 교육, 의료, 물류, 케이터링 및 소매 부문에서 협동로봇의 배치가 증가하고 있다.
Interact Analysis 관계자는 “물류 산업은 피킹, 포장, 적재/하역 및 품질 검사와 같은 분야에서 로봇이 육체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인해 협동로봇 시장에 막대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 시장은 향후 10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Interact Analysis는 EMEA 시장이 2023년 하반기와 2024년 상반기에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미국 협동로봇 산업은 2024년 미국 제조업 침체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MEA 협동로봇 시장은 연평균 22.4%, 미주 지역은 연평균 25.8%,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은 연평균 28.2%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니버셜로봇(Universal Robots)이 협동로봇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AUBO, TechMan 및 JAKA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대부분의 협동로봇 공급업체는 APAC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중국 공급업체는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 두산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 등 한국 제조업체들도 2020년부터 협동로봇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Interact Analysis는 "그러나 그들의 성공은 대부분 현지 시장에 묶여 있었다. 해외 제조업체의 시장 진입이 더 어렵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