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산업의 기기 및 설비는 지속적인 가동을 통해 고객에게 제품, 서비스 등을 차질 없이 제공해야 한다. 납기 준수, 재고 관리 등 기업의 생산성은 기업 성장을 견인하기도 하고 저해하기도 한다. 기업의 높은 생산성을 위해서는 견고한 커넥터는 필수다.
일메코리아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산업용 사각커넥터 전문 기업이다. 견고한 산업용 커넥터를 고객에게 제공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산업 생산성 근간을 공고히 하겠다는 일메코리아 박정현 과장을 만났다.
Q. 일메코리아 주력 제품과 핵심 사업을 소개해달라.
A. 일메코리아는 180도 이상의 고온, 북극 쇄빙선에 탑재하는 극저온, 고압, 염수 등 극한의 현장에서 활용하는 산업용 커넥터를 주력으로 생산해 공급한다. 철도, 풍력, 해군 장비, 기계 등 기존 산업과 더불어 최근 화두인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에너지 생산 관련 공장 등에서 자사 제품이 활용되고 있다.
제품 라인을 통합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높은 수준의 기술 지원을 통해 산업 전문 지식을 한국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자체 재고를 지속 확보해 단납기 배송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Q. 전문가들은 올해 산업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일메코리아의 성과는 올해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 것 같나?
A. 올해 시장은 작년보다 더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내외 투자 환경 위축과 동시에 제조업 환경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전기차와 같은 4차 산업 시장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
지난해 일메코리아는 전년 대비 큰 폭 성장을 기록해 산업 내 기반을 다지는 한해였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통해 일메코리아의 기존 주력 시장 외에 풍력, 철도, 공작기계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Q. 현재 시장 이슈는 뭐라고 생각하며, 이에 대응할 전략이 있는가?
A. 현재 공급망 이슈가 가장 핵심 이슈라 생각한다. 일메코리아는 주력 제품 라인업을 비롯해 대부분 제품군에 대해 자체 재고를 운영하고 있어 빠른 납기 대응이 가능하다. 자사 전문 엔지니어는 고객과의 전담 상담을 통해 현안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고객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일메코리아는 좋은 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빠른 납기로 고객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Q.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23(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3, 이하 SF+AW 2023)에서 일메코리아가 선보일 제품을 간단하게 소개해달라.
A. 최근 일메코리아는 툴 리스(Tool Less)형 타입 인서트 제품군인 AXYR과 하이브리드 디자인 IL-BRID 엔클로저를 출시했다. 전시회에서는 이 두 가지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AXYR은 결선 작업 시 모두 수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SQUICH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 출시했다. AXYR 연결 작업은 스프링 푸시-인(Push-in) 기술을 탑재해 고밀도 크림프 커넥터와 동일하고, 한정된 면적에 여러 개의 접촉핀을 장착할 수 있도록 했다.
AXYR은 기계적인 스트레스 및 진동에도 강해 로봇, 철도, 공작기계, 반도체 등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AXYR 인서트와 함께 출시한 하이브리드 디자인 IL-BRID 엔클로저는 Two-Lever 타입을 새롭게 탑재해 장착 및 유지보수 프로세스 관련 비용을 절감한다. 또한 열가소성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함께 적용해 무게와 고정력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Q. 전시회 부스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
A. 부스에 SQUICH 라인업과 MIXO 모듈의 데모 로봇을 설치해 참관객이 일메코리아 제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AXYR과 IL-BRID 시리즈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일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Q. 일메의 미래 청사진을 소개한다면?
A. 일메는 브랜드 홍보와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전시회 등에 자주 참가해 일메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일메코리아는 기존에 진출한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4차산업 및 친환경 에너지 관련 산업에도 진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철도, 공작기계, 로봇 분야 산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