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 "2025년까지 인공지능/머신러닝·클라우드 컴퓨팅·IT기술 인재 대한 수요 가장 높을 것"
국내 IT 리더 65%가 사업 위협 요인으로 IT 인력 부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퀴닉스(Equinix)의 '2022 글로벌 기술 동향 조사'에 따르면, 국내 IT 의사결정권자 중 65%는 비즈니스에 대한 주요 위협 중 하나로 IT 역량을 갖춘 인력 부족을 꼽았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인재 유지(42%) 및 다양성 부족(41%)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기술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명의 국내 응답자를 포함한 총 2900명의 설문 응답자들은 기술 산업이 변화하고 있는 속도가 매우 빠르며, 이로 인해 현재 및 향후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인재를 확보 및 유지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많은 기업들은 인재 부족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 다른 산업에 종사하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IT 의사결정권자 중 51%는 유사한 산업에 종사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완전히 다른 산업에 종사했던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한다고 답한 국내 IT 의사결정권자는 단 29%에 불과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로 인해 임직원들이 기술 또는 경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을 물색하고 있으며, 경력 개발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들은 보다 많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재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임직원들이 가장 많이 속한 산업은 행정 및 사무보조(42%)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 금융 및 보험(32%), 제조(32%), 및 교육 서비스(27%) 순으로 나타났다.
재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한 임직원들이 가장 많이 담당하는 분야는 IT기술(58%), 클라우드 컴퓨팅(34%) 및 인공지능/머신러닝(34%)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IT 의사결정권자들은 향후 2025년까지 인공지능/머신러닝 분야(37%)에서 기술 공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뒤로 클라우드 컴퓨팅(31%) 및 IT 기술(30%) 분야에서 기술 공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아태지역의 경우, 인공지능/머신러닝(28%), 클라우드 컴퓨팅(26%) 및 AR/VR(24%) 분야에서 기술 공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기업이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소속감과 의미 있는 발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근무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며 "에퀴닉스는 직원들이 직장에서 온전히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동시에 의미 있는 경력을 양성하고 최고의 근무 환경을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디 갤빈 모란디 에퀴닉스 최고법무및인사책임자는 "설문 조사 결과, 인재들이 적합하지 않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관계로 전 세계 기술 중심 기업들의 인재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특정 역할에 필요한 특정 기술에 대한 이해가 전반적으로 부족하며 지원자들을 위한 교육, 준비 및 취업 기회에 대한 더 나은 지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에퀴닉스는 최근 기술 및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에서부터 기술 경력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까지 디지털 포용성을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조직과 제휴하여 에퀴닉스 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모든 연령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오늘날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돕는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