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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생산 현장을 잘 아는 IT 기업, 이것이 울랄라랩 ‘아이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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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 공장은 단순 보급을 넘어 고도화를 향하는 추세다. 그러나 제조 현장에서는 여전히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스마트 팩토리와 생산성이 연결되는 지점에서 의문부호가 붙는다. 울랄라랩은 고유의 IT 기술과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최적화한 스마트 팩토리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이에 울랄라랩 강학주 대표를 만나 스마트 팩토리 트렌드, 당사 하반기 전략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울랄라랩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울랄라랩을 한 문장으로 소개할 때 ‘생산 현장을 잘 아는 IT 기업’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울랄라랩은 산업용 데이터를 분석하는 회사다. 울랄라랩이 주로 담당하는 업무는 산업용 데이터 분석, 산업용 데이터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AI 개발이다.

 

이와 함께 원활한 데이터 확보를 위한 IoT 디바이스 장치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우리는 산업용 데이터를 다루며 스마트 팩토리 보급에 주력해왔으나, 보다 범위를 확장해 농업, 에너지 산업, 유전 산업 등의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울랄라랩이 주력해온 사업과 그 성과는 무엇이었나?

 

상반기에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었으나, 내부 전략 상 하반기로 미뤘다. 코로나19 이후 여느 기업이 그렇듯 부품 수급 및 양산에 대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상반기에는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다듬어 다가올 위기를 대비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전략 수립에 매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배경에는 작년 말부터 진행됐던 몇 건의 대기업 프로젝트가 있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대기업과 단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만한 조건과 실력이 갖춰졌다고 판단한다. 

 

울랄라랩은 ‘AWS 파트너 서밋 코리아’에서 ‘올해의 라이징 스타 SW 파트너’ 상 수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는 울랄라랩의 주요 파트너다. 우리가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AWS를 선택했던 이유는 AWS가 제공하는 안정적인 인프라와 보유한 자원 때문이었다.

 

반면 AWS도 우리와 협업을 통해 인더스트리얼 데이터를 취급할 수 있기에 비즈니스에 대한 메리트가 있었을 것이다. 울랄라랩이 보유한 서비스가 클라우드 기업과의 비슷한 사업 모델을 갖췄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다. 무엇보다 해외에서 인정받는 당사의 기술력 또한 AWS로부터 인정받은 부분이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AWS와의 협업이 경쟁력 확보에 어떻게 기여했는가?

 

기업 입장에서는 AWS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업무 지원을 받는다. 한 예로, PoC(기술 검증)가 있다. 기업은 AWS가 보유한 방대한 자원을 바탕으로, PoC 진행 시 비용을 절감한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AWS는 관련 기술 세미나 진행, 특정 고객군을 파악해 진행되는 비즈니스 매칭,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

 

이 같은 지원은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중요한 관점은 AWS와의 협업으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기술의 적용, 클라우드 내에서의 테스트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뒷받침된다. 

 

 

울랄라랩은 AWS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이 구축돼 있다. 당사의 솔루션이 가진 차별점은 무엇인가?

 

울랄라랩에서 핵심이 되는 기술은 데이터 처리·분석 엔진인 ‘스나이프(Snipe)’다. 그에 따른 결과를 비주얼라이징하는 솔루션이 ‘윔엑스(Wim-X)’, 여기에 IoT 솔루션이 더해져 이 모든 것을 묶은 통합 솔루션이 ‘윔팩토리(WimFactory)’다. 스나이프의 경우 AI에서 말하는 전처리 기능이 강력하게 구현된 솔루션이다. 고용량 데이터를 초당 1400만 건 이상 처리한다.

 

윔엑스는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이 원하는 작업 현장을 손쉽게 시각화해 웹에서 구현한다. 한편, 울랄라랩의 예지보전은 모터 설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반적으로는 모터에 진동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기존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울랄라랩은 진동 분석 외에 다중 분석을 진행한다.

 

전기와 관련된 에너지 데이터 분석, 초음파 분석 등이 그것이다. 모터 사이즈, 구동 원리에 따라 다양한 센서를 적용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저렴한 비용과 손쉬운 설치로 안정적인 예지보전 솔루션을 구축한다. 이뿐 아니라 최근에는 에너지 분석을 통해 제품 생산에 대한 탄소배출량을 산출하는 기능도 더해졌다. 

 

최근 차세대 스마트 공장 솔루션으로 ‘RMS’가 주목받고 있다. 울랄라랩이 RMS 경쟁력을 키워가기 위한 전략이 궁금하다. 
 

RMS는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이 변경됐을 때에도 생산 효율을 유지하는 ‘꿈의 공장’이다. 다시 말해 RMS는 제품 생산 단계를 효율적으로 제공한다. 여기에는 생산라인 변경, 인적 자원에 대한 재설정 등이 포함돼 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점은 공정 운영, 설비 점검, 근로자의 컨디션, 근로자의 작업 숙련도 등의 항목이다.

 

RMS는 공장에 있는 모든 자원이 작동되는 상태와 성과, 효율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생산 과정을 시뮬레이션해 재구성한다. 울랄라랩이 RMS 구현을 위해 주목하는 분야는 체결 공정이다. RMS 구현에 있어 중간에 들어가는 요소 기술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이 공정을 특화하기 위해 우리는 체결 솔루션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핵심은 AI 기술이다. 한 예로, 자사는 나사의 조임 정도 및 불량률을 판단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에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거쳐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결과를 산출하는데, 이는 결국 AI 알고리즘이 수행하는 작업이다. 

 

끝으로, 울랄라랩의 하반기 계획 및 중장기적 목표는? 

 

현재 울랄라랩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관점에서 큰 세 가지 축은 예지보전, 체결 공정, DOF(Digital Oil Field)로 나뉜다. 각 분야에 대한 R&D를 지속하며,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사는 AWS와 AI 실증사업도 진행 중이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DOF 관련 베타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오는 10월 중 미국 유전박람회에 출품을 앞두고 있으며, 본격적인 서비스는 내년에 오픈 예정이다.

 

한편, 우리는 IoT, AI, 머신러닝, 클라우드 등 관련 분야 파트너사와의 연대로 이뤄진 스마트 팩토리 파트너스 그룹 ‘스팍(SFAG, Smart Factory Partners Association Group)’을 만들었다. 현재까지 27개 사가 참여하며, 수요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스팍이 참여하는 세미나, 컨퍼런스 등 오프라인 행사를 계획 중이다.

 

하반기에는 해외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두드릴 것이다. 특히 중국, 동남아 지역을 넘어 미국, 일본, 독일 등 제조 선진국을 목표로 고도화한 우리만의 서비스로 도전할 생각이다.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 국내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증명할 울랄라랩의 행보를 지켜봐주길 바란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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