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배너

[PEOPLE] 인천TP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박상호 센터장 “스마트공장 넘어 지역 제조혁신에 역량 집중하겠다”

URL복사
[무료등록] IoT 기반의 지능형 교통 및 전기차 충전 솔루션 (8.25)

인천은 제조업체 비중도 높고 산업단지도 많다. 특히 전국 4번째로 많은 이노비즈기업과 3번째로 많은 연구개발조직은 인천이 왜 제조업 도시인지 말해주고 있다.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에도 지난해까지 총 588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108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인천지역이 이렇게 빠른 기간에 제조업 경쟁력을 끌어올 수 있게 된 데에는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의 절대적인 지원 노력이 컸다. 인천TP의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박상호 센터장은 “스마트공장 도입 목적은 디지털 전환”이라며 “인천지역 제조업 혁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TP의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방안과 세부 지원 계획은 뭔지, 박상호 센터장을 만나 들어봤다.

 

 

Q. 인천지역의 제조업 경쟁력을 평가한다면.

A. 인천은 제조업 도시이다. 인천 내에 있는 전체 20만 여개의 사업체 중 제조업이 12%(25,000개)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편이다. 2019년 기준을 보더라도 전국 17개 시도 중, 제조업체 수가 7번째로 많고 제조업체 비중도 5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인천은 남동, 부평, 주안을 비롯해 16개의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정학적으로 인접 지역에 반월, 시화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존재하여 매우 우수한 제조와 생산 기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특히 인천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 받은 이노비즈기업만 1,157개사로 전국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많고, 연구개발조직도 3,279개로 경기, 서울에 이어 3번째이다. 이처럼 인천지역의 제조기업들은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본다.

 

Q. 인천TP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으로는 어떤 게 있나.

A. 인천TP에서는 130여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략 산업 분야로는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인천은 송도국제도시를 조성하고 바이오산업을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여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오고 있다. 인천공항이라는 우수한 교통입지와 수도권 2,500만 명의 배후 수요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엔 바이오공정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유치함으로서 바이오헬스밸리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둘째, 미래 모빌리티산업이다. 미래 자동차와 개인 항공기기(Personal Air Vehicle), 도심항공 운송수단(Urban Air Mobility) 등 미래의 운송수단을 망라한 핵심 전략산업이다. 2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온 것이 자동차, 항공, 조선 산업이었던 것처럼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은 모빌리티산업이라 할 수 있다.

 

셋째, 로봇산업이다. 로봇산업은 로봇의 완성품과 부품 외에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가 접목된 시스템, 콘텐츠, 서비스 산업을 포괄한다. 4차 산업혁명이 진전될수록 모든 산업이 로봇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인천은 청라지역에 자리를 잡은 로봇랜드에 미래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서게 될 것이다.

 

바이오산업, 미래 모빌리티산업, 로봇산업으로 대표되는 ICT 기반의 전략 산업 외에도 인천TP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는 인천 제조기술 연계 플랫폼(I-Mate) 구축 및 운영사업과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Q.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 관련 세부 지원 계획을 소개한다면.

A. 정부에서는 올해 3,663억 원을 투입해, ‘일반형과 특화형 단독공장 구축’, ‘디지털 클러스터 구축’, ‘제조데이터 활용지원’,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 크게 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인천TP는 사실상 스마트공장 보급 위주, 즉 양적 성장을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면, 올해부터는 사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단독형 스마트공장 이외에 K-스마트등대공장을 1개사(천일) 발굴 지원해 선정됐고, 디지털 클러스터 기획기관으로 선정되어 뷰티부문 1개 클러스터를 지원 중에 있다.

 

내년에는 스마트공장을 넘어 지역의 제조혁신을 위해 ‘기업의 제조데이터를 수집·분석 및 인공지능 서비스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과 ‘기업의 제품개발과 공정개선 과정에서 3차원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가상으로 성능 예측 및 검증 지원을 할 수 있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사업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Q.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해 별도의 지원도 하고 있나.

A. 스마트공장은 고도화해 나가는 게 맞다. 하지만 우리가 고도화를 위해 지원하고 싶다고 해서 다 할 수는 없다. 고도화1은 2억 원, 고도화2는 4억 원, 기초는 5,000만 원이다 보니 수준은 안 되는데 고도화를 신청하는 기업들이 간혹 있다. 그것을 선별하는 역할을 우리가 하고 있다. 무분별하게 지원을 해주는 것보다 평가의 잣대를 높게 해서 꼭 필요한 기업에 지원을 할 계획이다.

 

Q. 그간 스마트공장 보급 및 구축사업을 진행해 왔을 텐데, 도입 이후 제조기업들의 만족도는 어땠나.

A. 2019년도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포함해 사후조사를 작년에 실시했다. 기업마다 직접 방문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96.6%가 ‘만족하다’고 응답했고, 91.3%는 고도화를 위해 ‘재참여를 하고 싶다’고 답하는 등 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고용은 265명이 증가했으며 생산성·품질·비용·납기에서도 81%가 실질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Q. 2021년 한 해,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는 어땠으며, 2022년 계획은.

A. 인천TP는 2019년부터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19년 21개사, 2020년 231개사, 2021년 147개사, 총 588개사를 지원했다. 특히, 2021년도에는 361개사가 신청을 해 그중 147개사(기초 34, 고도화 113)를 선정해서 경쟁률은 2.5:1을 보였다.

 

올해는 108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차로 지난 6월 14일 58개사, 2차로 7월 말 5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지원 금액은 기초의 경우 2천만 원 줄어든 5천만 원이 지원되며, 고도화1과 고도화2는 각각 2억 원과 4억 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Q. 영세한 소규모 기업들은 여전히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도가 낮다. 이해시키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나.

A. 10인 미만의 소규모 기업의 경우, 시스템을 도입 이후 전담인력이 없다 보니 이에 대한 운영과 관리 부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인천에 등록된 공장은 12,000곳 정도인데, 그중에서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은 1,600곳으로 약 13%에 불과하다.

 

이에 인천TP는 영세한 소규모 기업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올해 ‘인천시 스마트공장 컨설팅 지원사업’에 20개사를 선정해서 지원하고, 2019년부터 LS일렉트릭과 함께 진행 중인 ‘LS 스마트멘토링 지원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4회에 걸쳐 스마트공장 교육을 통해 도입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이해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운영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 이후의 시스템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Q. 사업 신청을 망설이거나 신청한 기업에 보태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우리는 현재 21세기에 살고 있지만, 생산 현장을 방문하다 보면 아직도 많은 기업이 20세기 생산제조방식에 머물러 있다. 이제 스마트공장 도입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라 할 수 있다. 스마트공장 도입은 곧, 디지털 전환으로의 변화가 주목적이라 할 수 있는데, 디지털 전환은 사람이 하는 일을 기계, 프로그램이 대신해 주는 것이다. 기계나 프로그램이 하면 많은 일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고 결국 인건비 등을 절약하게 된다. 따라서 기업 입장에서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주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스마트공장은 생산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 혹은 하드웨어의 설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디지털 기반 생산시스템의 운영능력과 운영과정에서 추출되는 정보 분석능력을 갖추지 못한 공장의 스마트화는 오히려 비효율성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마트공장은 기술적 변화뿐만 아니라 경영과 작업방식의 변화가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했으면 한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배너

배너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