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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아비바 케스퍼 허즈버그 CRO “차별화된 단일 데이터 관리 플랫폼으로 고객 디지털 전환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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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비대면 사회가 도래하면서, 원격 운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어느 때보다 디지털이 중요해지고 있다. 조선·해양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아비바의 소프트웨어는 고객의 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기업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돕는다. 아비바의 케스퍼 허즈버그 최고수익책임자를 만났다.

 

 

Q.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아비바 최고수익책임자로 취임했다. 취임 약 1여 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어떤 비즈니스에 주력했는가.

 

A. 팬데믹은 다른 산업 분야 전반에 어려움을 야기했지만, 다른 분야와 비교했을 때 소프트웨어 산업은 디지털산업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

 

아비바의 경우 원격근무로의 전환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전환도 매우 자유롭게 이뤄져 대면 방식과 디지털 방식을 조화롭게 사용해 고객 지원을 지속했다.

 

CRO 취임 이후 장기적으로 고성장 잠재력이 있는 부문에 더욱 집중하고자 노력했다.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시장이 바로 그 대상이다. 특히 석유가스, 반도체, 해양 분야가 아비바의 주력 분야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 투자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동시에 그동안 인수해왔던 기업들을 통합하는 과정에도 힘썼다. 아비바는 작년 초 OSIsoft를 인수했고, 지난 6개월 동안 통합과정을 가속화하는 과정에 집중했다. OSIsoft 인수를 통해 엔지니어링부터 운영까지 단일 통합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OSIsoft는 발전소, 원자력, 풍력 원자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쪽에 강점을 둔 회사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비바는 석유가스, 화학, 조선해양 등 기존 주력 부문 외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Q.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아비바는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A. 기업에 필요한 것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확보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끄럽게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방법이다.

 

아비바는 고객이 엔지니어링과 운영 각 부문에 걸쳐 분산된 데이터를 단일의 클라우드 또는 원격으로 접근 가능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업들은 완전히 디지털화된 3D 모델인 디지털 트윈을 사용하길 바라고 있으며, 기존 석유정제 부문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최근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흥미로운 분야는 반도체 쪽이다. 그동안 투자가 정체되어 왔던 반도체 분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물량부족 사태로 신규 공장 구축에 많은 투자가 생긴 것이다. 신규 공장 건설과 운영에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비바는 그동안 석유가스, 화학분야에서 많은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쌓아왔기 때문에 반도체 부문에서도 그 노하우를 구현할 수 있다. 현재 반도체 기업들과 협업해 엔지니어링 플랫폼 구현을 위한 지원 및 공동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Q. 2022년 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첫째, 'SaaS로의 전환'이다. 원격근무, 보안 강화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SaaS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디지털화로 인해 사이버 위협이 점점 더 가중되고 있는데, 보안환경을 강화하기 위한 최상의 방법은 네트워크 관리가 더욱 용이한 SaaS와 클라우드 환경이다.

 

둘째, '인프라 4.0'이다. 단일 플랫폼으로의 전환은 디지털화된 산업뿐 아니라 여러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아비바는 이것을 '인프라 4.0'으로 부르고 있다. 이런 디지털화는 모든 단계에 도입이 되고 있으며, 많은 프로세스를 변화시키고 있다.

 

아비바는 인수합병을 통해 다양한 회사의 솔루션을 흡수하며 방대한 포트폴리오를 갖춰 왔으며, 단일 플랫폼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 R&D도 많이 진행하고 있으며, 이런 단일 플랫폼은 업계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다. 엔지니어에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단일플랫폼에서 활용하는 것이 아비바의 목표다.

 

Q. 최근 산업용 소프트웨어 산업 고객의 니즈에는 어떤 변화가 있으며, 아비바는 어떤 대응을 하고 있는가.

 

A.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운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엔지니어링과 산업계에 어느 때보다 디지털이 중요해졌다. 아비바는 시장과 기술의 트렌드를 모두 파악해 각 엔지니어링 및 산업 부문에 특화된 제품과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가시화, 데이터 분석 등 비즈니스 목표를 실현하면서 환경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아비바의 소프트웨어는 발전소 및 화학공장 등 다양한 산업 자산을 더욱 쉽게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Q. 글로벌에서 한국 시장을 바라보는 기대감, 아태지역에서 한국 시장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A. 아비바는 1990년대 2000년대 한국의 조선 분야의 글로벌 리더 성장과 함께했다. 해당 기업이 기타 대형 자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에너지, 공정 부문에 통합된 설계 및 건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아비바의 입지가 더욱 확대됐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과 같은 기업과 오랜 시간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다.

 

최근 한국 기업이 전기차 시장 배터리 부문을 이끌어 가고 있다. LG, 삼성, SK와 같은 기업들이 선두를 이끌고 있다. 아비바는 해당 부문에서 필요할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주시하고 있으며, 우리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Q. 2022년 글로벌 및 아태지역 세일즈 전략을 소개하자면.

 

A. 아비바는 지난 2년간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에 많은 투자를 진행해왔다. 이제 모든 솔루션이 클라우드에서 활용 가능하며, 최근 고객들이 클라우드 이점을 알아가고 있어 매우 좋은 시기다. 이에 지난해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 지원을 위한 별도의 클라우드 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고객전담팀을 구성해 대형 고객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객이 만족하고 있는 CS 부문에 대한 투자도 더욱 이어갈 계획이다.

 

Q.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지능형 P&ID 시스템 프로젝트'를 구축했는데, 이외에 국내 기업과 향후 파트너십 전략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

 

A. 한국 해양 부문에서는 지금처럼 파트너들과 함께 조선산업 분야에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다. 조선 부문의 설계뿐만 아니라 PI System의 선박 설치 등 운영 방법에 관한 청사진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GS E&C의 MOU 등이 그 일환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고객사와 함께 더 효율적으로 선박을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동개발해나가겠다.

 

아비바는 조선소에서의 건조 업무뿐만 아니라 선박을 운영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활동을 지원할 것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강화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국내 고객이 아비바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말하자면.

 

A. 아비바는 대규모 디지터 전환 프로젝트를 위한 최첨단 솔루션으로 구성된 방대한 포트폴리오와, 모든 핵심 비즈니스 영역에 활용 가능한 통합된 단일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아비바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시장의 20,000개 이상의 고객사와 함께 일하고 있으며, 고객은 자산과 운영을 혁신하기 위해 아비바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에는 현대중공업, GS칼텍스, 삼성중공업, 포스코 등 400여 개 이상의 고객사와 아비바와 함께 디지털 혁신을 준비해왔다.

 

아비바는 혁신적인 기술 및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강력한 파트너라고 자신한다. 아비바는 한국 기업들을 위해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해 더욱 스마트한 디지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욱 발전된 AI 기반 분석기능을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면서, 유연한 운영 방식과 엔지니어링 효율성 최적화를 제공한다. 향후에도 한국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함께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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