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김진희 기자 |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고정자산(물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RFID 자산관리시스템(이하 RFID)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RFID를 도입해 짧은 기간, 소수의 인원으로 높은 성과를 보여 RFID 도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해당 고정자산(물품)은 의료기기, 공기구비품 등 크게 6가지로 나눠져 있고 소모품 이외에는 전부를 관리 대상 고정자산(물품)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관리 대상인 고정자산(물품)은 5만여 점이나 된다.
기존 재물조사 문제점 많아 RFID 도입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RFID기반 고정자산(물품) 관리시스템 도입 이전에는 자산관리를 위해 별도의 재물조사 시스템을 활용해왔다. 이를 통해 각 진료과 별로 고정자산(물품)을 바코드로 관리하도록 했지만, 바코드의 특성상 조사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력 관리가 어려워 병원 내에서 사용이 되는 실물자산과 IT시스템 상에 등록되어있는 자산 DB 정보와의 원활한 재물조사 수행이 어려웠다.
또한, 고정자산(물품) 정보의 불일치로 인해 중복조사가 발생이 되고, 필요할 때 고정자산(물품)의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어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활용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관리 대상인 5만여 점의 고정자산(물품)에 대해 1년에 1회 이상 진행되는 정기 재물조사를 수행하려면, 소수의 인력으로 자산의 정보를 현행화하는 작업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문제점을 종합해보면, 기존 전수조사 자산관리시스템은 1대1 수기확인 방식으로 시간적, 물리적 조사 시간이 증가했다. 여기에 물품확인 시 전체자산 리스트를 소지하고 확인하지 않으면 자산 확인에 어려움이 있었다.
공기구 비품에 대한 이해도 부족 등의 종합적인 문제점도 상존했다. 즉, 장부상 폐기된 물품의 지속적 사용 등 폐기, 반납의 누락 및 이력관리가 미흡했고,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 등에 따른 물품 이동에 대한 이력관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고정자산(물품) 특성에 맞춰 RFID 구축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이러한 기존 자산관리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입찰을 통해 보아스소프트의 RFID 자산관리솔루션을 도입했다.
적용된 RFID 시스템은 보아스소프트의 모바일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 1식을 기반으로, 도입 장비 및 소모품은 RFID 태그 발행기(프린터) 1대, 휴대형 RFID 리더 3대, 안드로이드 태블릿PC 3대, RFID 라벨 태그 56,000개로 시스템을 구성하였다.
RFID 구축 프로세스를 보면, 고정자산(물품) DB를 1차로 정리하여, RFID 라벨 태그를 발행 후 전수조사 및 태그 부착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공용물품, 개인물품, 의료용품 태그 발행 부착 ▲부착이 용이하지 않은 물품은 고리형 태그 사용 부착 ▲부착이 불가한 품목은 자산 바인더 리스트 출력 장부 관리 ▲소독을 자주 하는 자산 물품 중 라벨 태그 부착품은 보호 필름 부착, 차폐재 부착품은 보호캡 부착 ▲의료용품은 대부분 금속 재질이므로 강력한 양면테이프로 이중 부착하는 등 RFID를 최적화시켰다.
RFID 구축을 담당한 보아스소프트 관계자는 "RFID 자산관리시스템은 RFID 태그를 부착하는 물품에 따라 인식률이 다르기 때문에,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물품의 특성에 맞춰 RFID 태그를 부착했다"라고 설명했다.
RFID로 100%에 가까운 재물조사 진행 성과 달성
특히,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물류관리팀에서는 사업종료 후 보아스소프트 의 RFID 자산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자체 재물조사를 진행하였고, 모든 자산에 대해 높은 조사 결과를 보였다. 이는 이전 조사방식에 비해 RFID 시스템이 우수한 성과를 보인 것이며 그해 우수부서 표창장을 받았다고 한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성공적인 RFID 구축의 성과로, 향후 치매 환자나 방문객 등의 출입을 RFID로 체크하여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확신으로 RFID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국내 국립대학교병원 중 4차 산업 시대에 가장 앞서가는 병원으로써 미래에 국내 최고의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혁신기술을 하나씩 접목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