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사무기기의 이상증상으로는 △길어진 프린터 가동시간 △컬러 출력 시 색상 이상 △장비 내 습기 발생으로 인한 고장 △프린트물 출력 시 배경이 검게 묻어 나옴 △정전기로 종이가 서로 붙어 딸려 들어가는 현상 등 다양하다.
추운 겨울 아침에 출근해 프린터 출력을 하게 되면 이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출력장비는 온도를 높여서 종이에 토너 가루를 묻히고 퓨저에서 압축을 해서 프린트하게 되는데 토너, 드럼, 퓨저 등 각종 부품들은 일정 온도가 올라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소음이 발생하기도 한다.
급하게 컬러를 출력하면 색상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으나 이는 기기 이상이 아니어서 워밍업을 충분히 하면 정상 출력된다고 설명한다. 프린터를 처음 받아본 경우라면 제품을 상온에서 최소 2~3시간 보관 후 토너를 장착한 뒤 1시간 정도 워밍업 후 출력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겨울철에는 프린터 및 복합기의 전원을 항상 켜 두는 것이 좋으나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에는 사용 전 20~30분 워밍업해야 출력물이 정상적으로 나오게 된다. 배경이 검게 묻어나오는 경우에도 워밍업을 충분히 한 후 여러 장 출력하는 것이 좋으며 정전기로 종이가 서로 붙어 여러 장 딸려 들어가면 종이를 털어 종이 사이에 공기층이 형성토록 해주는 게 좋다고 한다.
하나렌탈 관계자는 “겨울철 발생하는 다양한 복합기 및 프린터의 이상증상으로 AS 문의가 증가한다”며 “사무기기 작동이상 및 에러를 줄이기 위해서는 집 혹은 사무실의 온도를 충분히 높인 후 출력하는 게 바람직하며, 벽면이나 창문 옆은 습기 때문에 기기 오작동과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하나렌탈은 스캐너, 복사기 등 맞춤형 복합기·프린터 임대 솔루션을 제공하는 렌탈 전문업체로 전국 22개 직영점과 50개 협력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