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함수미 기자 |
수퍼빈과 안양시가 안양시 스마트 그린도시 내 순환자원 회수로봇 인프라를 구축했다.
안양시 스마트 그린도시는 그린 뉴딜 과제 중 도시의 맞춤형 녹색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의 문제해결형 사례로, 도시의 기후와 환경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을 융복합하는 지역 맞춤형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수퍼빈은 안양시 스마트 그린도시 내 스마트 순환경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안양시 전역에 자사가 개발한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 50대를 설치했다. 이 가운데 38대가 페트병, 12대가 캔을 수거하는 네프론으로 구성됐다.
네프론을 통해 안양시에 ▲분류와 회수 ▲물류와 보관 ▲소재의 가공을 포괄하는 순환경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사용자가 재활용이 가능한 폐품을 투입구에 넣으면 인공지능으로 자원을 분류하고 회수한다.
선별된 순환자원이 전용 물류망을 통해 혼입과 오염 없이 이동되고, 수거된 고품질의 수환자원을 부가가치 높은 산업의 소재의 원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가공 공정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재활용 가능한 폐품을 넣은 사용자에게 수퍼빈 앱과 홈페이지에서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수퍼빈은 이런 방식을 바탕으로 네프론 1대당 월 1톤, 50대 기준 연 600톤의 고품질의 순환자원 회수를 목표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으로 선별 수집되는 순환자원이 100% 재활용되어 시민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제공되는 것으로 50대 기준으로 연간 약 6천만 원의 경제적 이익이 시민들에게 환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퍼빈은 순환자원 인프라 구축을 기념해 11월 말까지 안양시에 설치된 네프론의 활성화와 사용 경험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네프론이 설치된 지역에 방문하면 순환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네프론 사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네프론 최초 사용자, 수퍼빈 신규 회원가입자, 자원 500개 이상 투입 사용자에 한하여 프로모션으로 추가 포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안양시에서 시작된 도시 내 순환자원 회수 인프라 구축 사업은 다음 세대를 위하여 만들어 가야 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플라스틱 1톤을 재활용 시 같은 양의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것에 비해 1.1~3.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시민 주도적인 재활용 문화 형성을 위해 설치한 네프론을 통해 안양시민이 탄소배출 감소 등 환경문제 해결할 수 있는 자원순환 활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