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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컨테이너 차량 무게로 전기 생산하는 시스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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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조상록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기획한 '항만게이트용 스마트 압전발전 시스템 개발 실증' 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11월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물체의 무게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압전발전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항만 게이트에 압전소자 모듈을 설치해 컨테이너 차량이 출입하면서 발생하는 압력과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컨테이너 차량 무게는 화물을 적재하면 최대 40t, 화물을 싣지 않아도 20t에 달하는 데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반·출입 게이트를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효율 높은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압전 발전 시스템은 24시간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신재생 에너지로 주목받는 태양과 발전보다 가동 기간이 길고, 날씨 영향도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별도 설치 장소를 확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컨테이너 게이트에는 진동 변화가 크지 않은 컨테이너 차량만 통행하기 때문에 고속도로에 이 시스템을 설치한 해외 사례와 비교하더라도 압력발전 시스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항만공사는 2년간 투입되는 예산 18억원 가운데 16억원을 중기부와 공동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항만공사는 압전발전 시스템을 부산항 신항에 설치하고 생산된 전기에너지 품질과 생산량 개선작업을 거쳐 항만 조명등, 하역 장비, 전기차 충전소 등에 공급하는 모델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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