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조상록 기자 |
경상남도는 10월 25일 경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에너지센터에서 ‘경남 제조메타버스 육성 협의체’ 발족을 기념하고, 제조-메타버스 신산업 육성 전략 및 산업군별 적용방안 수립을 위한 포럼(공개토론회)을 개최했다.
이날 공개토론회에는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하여 경남 제조메타버스 육성 협의체 구성원 및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최근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 주력산업군별 제조혁신 관련 연구소, 대학교, 관련 협회 및 기업 등 산·학·연·관 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된 ‘경남 제조메타버스 육성 협의체’ 구성을 완료했다.
토론회는 김상연 SK 수석의 ‘제조메타버스와 경남 제조업의 미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함승호 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김태화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교수, 윤주성 경남대 기계공학부 교수의 주력 산업군(조성해양, 항공, 자동차)별 메타버스 적용방안에 대한 발표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어진 지정토의 시간에는 박문구 KPMG코리아 전무가 좌장을 맡고, 최수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 추진훈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센터장 등 7명이 토의자로 참여하여 ‘경남 제조메타버스 육성을 위한 전략수립 방향’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경남도는 그간 스마트공장, 스마트그린산단을 중심으로 국내 스마트 제조혁신을 주도해왔다. 다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 변화 및 디지털·친환경 전환 가속화 흐름 등으로 경남도는 미래 제조업으로의 이행이라는 새로운 도전과제에 직면해있다.
이에 미래 제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로 제조와 메타버스의 융합을 선택했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초연결 신산업 분야인 메타버스를 제조업에 접목하여 시간적·공간적·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오늘 포럼은 메타버스 기술과 기존 경남 주력산업을 어떻게 융합할지 민관이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협의체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스마트그린산단, 5g 기반 차세대 스마트공장 등의 기반을 갖춘 경남도에서 제조메타버스를 통한 미래 제조업의 새로운 청사진이 도출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