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근 들어 탈모 치료 중 효과가 있는 방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전에는 탈모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관련 전문 병원들 중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곳을 고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병원을 결정할 때에는 가격, 수술법 등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항목들이 있지만, 이것과 함께 놓치지 않아야할 것은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이라고 관련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이들 전문의에 따르면 모발이식은 단순히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과정이 아니라, 탈모 원인과 유형, 두피의 상태나 환경 등이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
사후관리도 진행하는 병원인지도 체크 항목이다. 이들은 “모발이식은 최종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아직 정확한 원인들이 정립되어 있지는 않지만, 생착이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따라서 환자를 끝까지 케어지는지, 이에 따른 AS 제도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등도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할 때 수술 비용 등 가격과 같은 한 가지 요소만을 고려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항목을 사전에 알아보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모앤블레스의원 신경균 대표원장은 “사례에 따라 모발이식을 하는 것보다 약물 치료나 두피 치료 등을 선행하면 증상이 개선 가능한 경우도 있다”며 “자신의 상태를 잘 모르는 환자일수록 의료진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적절한 치료법을 처방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