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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_레인보우 로보틱스 이정호 대표이사] “이족보행 로봇 개발 20년 업력…목표는 국내 협동로봇 선두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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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20년 가까이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하면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이 협동로봇 제조에 큰 힘이 됐다.”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인간형 로봇인 ‘HUBO(휴보)’를 세계 최초로 상업화했다. 당시 이족보행 로봇은 로봇 기술의 총아로 인식되고 있었다. 레인보우 로보틱스 이정호 대표는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1년 6개월 만에 협동로봇을 개발 완료했다”며,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RB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핵심 부품을 적용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국산 협동로봇”이라고 강조했다. ‘RB 시리즈’는 현재 가반하중 3kg와 5kg 모델이 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우수하여 전문가가 아니어도 손쉽게 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정호 대표는 더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여 국내 협동로봇 선두업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레인보우 로보틱스 이정호 대표이사


Q. 포스트 코로나 시대 로봇 시장 전망은.

A. 가까운 미래에 로봇이 다양하게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 코로나가 그시기를 좀 더 앞당겨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실제로 코로나 사태로 공장 무인화나 자동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로봇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로봇 도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협동로봇은 모바일 플랫폼이 결합된 형태의 새로운 로봇시스템으로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제조와 서비스 분야에서 비대면 환경 구축을 위한 요소를 갖추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산업용 로봇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꿀 것으로 기대 된다.


Q. 협동로봇은 중소제조기업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나.

A. 기존 산업용 로봇이 오랜 기간 제조업에서 활용된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를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부가적인 공간 확보와 안전을 위한 펜스, 로봇을 운용할 수 있는 전문가 등이 필요했다. 또 ROI 회수 기간이 길고 비용이 너무 비싼 탓에 중소기업들은 도입하기 어려웠다.


반면, 산업용 로봇보다 작고 저렴하며 사용이 간편한 협동로봇은 기존 산업용 로봇과는 다르게 안전 기능의 내재화로 별도의 안전장치가 필요하지 않고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활용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투자금 회수 기간도 1년 미만이어서 중소기업에겐 로봇 자동화에 큰 이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 협동로봇 ‘RB 시리즈’


Q. 진정한 의미의 국산 협동로봇은 로봇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나.

A. 레인보우 로보틱스는 지난 20년 가까이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해오며 인간형 로봇 플랫폼인 ‘HUBO(휴보)’를 세계 최초로 상업화했다. 당시 이족보행 로봇은 로봇 기술의 총아로 인식되고 있었으며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이 적용되었다.


우리는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하면서 자체 사양에 맞는 핵심 부품을 개발할 수밖에 없었고 자연스럽게 기술 내재화 하게 되었다. 여기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여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의 연구 끝에 협동로봇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 하반기 ‘RB 시리즈’를 본격 출시했다. ‘RB 시리즈’에는 핵심 부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적용했다.


국내 많은 로봇 제조사들이 핵심 부품을 일본, 독일, 미국 등에서 수입하고 이를 통합하여 로봇을 제조하는데, 우리는 자체 개발한 핵심 부품을 적용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국산 협동로봇이라고 생각한다.


▲ RB5가 적용된 바텐더 로봇 MIXX


Q. ‘RB 시리즈’의 특장점을 소개한다면.

A. 협동로봇 ‘RB 시리즈’는 제어 성능이 우수하며 무엇보다도 자체 기술로 개발되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우수하여 전문가가 아니어도 손쉽게 로봇을 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핵심 기술의 내재화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사양과 기능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지루한 반복 작업이나 위험한 생산라인에 적용될 수 있으며, 제조 생산뿐만 아니라 바텐더와 같은 서비스 산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


Q. 지난 상반기 매출 상황은 어땠나.

A. 우리가 2019년 4월에 협동로봇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양산을 시작한 것은 그해 10월쯤부터였다. 처음 협동로봇 시장에 뛰어들었을 땐, 레인보우 로보틱스가 뭐하는 회사인지 전혀 모르는 고객들이 많았고 우리 또한 샘플로 회사를 알리는 정도였다.


본격 판매를 시작한 건 올해부터였으며, 출시된 지 1년도 채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 레인보우 로보틱스 이정호 대표이사는 “국내 로봇 선두업체가 되는 게 목표”라며,

 “플래그십 모델인 ‘HUBO(휴보)’를 더욱 발전시켜 10~20년 후에 인간형 로봇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시대가 됐을 때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간형 로봇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Q. 앞으로 어떤 영업 전략을 펼칠 계획인가.

A. 우리는 국내 로봇 선두업체가 되는 게 목표이다. 하지만 태생이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연구센터에서 출발한 기술 기반의 로봇 회사이다 보니 영업 마케팅에는 재주가 별로 없다. 회사의 구성원을 보드라도 약70%가 연구원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 초에 영업팀을 새롭게 꾸렸고 명망 있는 분을 영입하여 영업력 강화했다.


우리가 개발한 협동로봇에 대한 시장 반응이 상당히 좋고 영업 활동도 본격화할 예정이기 때문에 협동로봇 후발주자이지만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Q. 제품 개발 관련 로드맵을 제시한다면.

A. 단기적으로는 협동로봇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는 가반하중 3kg 모델과 5kg 모델로 제공하고 있는데, 9월 중에 10kg 모델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하나는 협동로봇에 모바일 플랫폼을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로봇 시스템도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플랫폼에 협동로봇을 탑재해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개념으로 활용되면 작업 반경이 무한히 일어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의료용 로봇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우리 회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HUBO(휴보)’를 더욱 발전시켜 10~20년 후에 인간형 로봇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시대가 됐을 때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간형 로봇회사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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