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UNIST와 LG전자가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미래기술개발과 인재육성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기로 한 것이다. 학공동과제를 발굴해 공동 연구를 활성화 하고, LG전자의 직원들이 UNIST에서 석 ․ 박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UNIST와 LG전자는 9일(목) 오후 2시 LG전자 창원1공장 R&D센터에서 ‘산학협력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R&D센터를 함께 둘러보고 향후 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UNIST와 LG전자가 7월 9일(목) 창원 LG R&D센터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지난 2015년 맞춤형 이공계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5년간 우수 인재들이 LG전자의 지원을 받아 학업을 진행하고, LG전자에 입사해왔다. 이번 협약은 기존 협약의 연장으로, 양 기관은 유망인재 육성과 더불어 공동연구와 산학과제 발굴 등 협력분야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새로운 협약에서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UNIST LG Track’ 산학장학생 제도에 더해 ‘산학협력위원회’를 구성하고 산학공동과제를 발굴해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에 따라 5개 세부그룹이 구성돼 정기적 연구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권순용 UNIST 산학협력단장은 “기계, 인공지능, 전력전자, 인간공학,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LG전자와 협력연구를 수행해나갈 방침”이라며 “양 기관의 역량을 결집한다면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LG전자의 직원들이 UNIST에서 석 ․ 박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에서 선발된 직원들은 최근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UNIST AI 대학원을 포함하여 UNIST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최고의 기업과 대학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기술교류와 산학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연구로 세계를 선도하고 산업의 변화와 미래를 이끌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LG전자와 UNIST의 이번 협약이 지역 대학과 기업 간의 미래지향적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간의 교류를 통해서 기업과 대학 간의 시너지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UNIST 이용훈 총장, 권순용 산학협력단장, 이명인 대외협력처장, 박영빈 산학협력위원회 위원장과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H&A연구센터장 오세기 전무, H&A HR담당 노도엽 상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