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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과다 사용 따른 안구건강, 정기적인 안과 검진 바람직”

  • 등록 2020.06.30 12: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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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인터넷 강의, 스마트폰 사용, TV 시청 등 실내 위주의 활동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눈의 피로도 역시 늘고 있다. 실제로 장시간 전자기기를 사용해 눈이 침침하고 따가운 증상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안구건조증도 그 중 하나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층 구성 성분의 밸런스가 무너져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다. 눈물불안정증후군(Dysfunctional Tear Syndrome)이라고도 불리는데 눈물층 구성 성분 균형 붕괴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눈물층은 눈물막을 눈 표면에 고정시키는 점액층, 안구 내 이물질 및 염증 유발 물질 차단 역할을 수행하는 수분층, 안구 눈물 증발 방지에 기여하는 기름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만약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해 전자파에 오래 노출되거나 기타 오염 물질이 안구 내에 침투한 경우 눈물층의 구성 성분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 이때 발생하는 것이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이 나타나면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 눈이 콕콕 쑤시는 느낌, 쉽게 눈이 피로해지는 느낌, 외관 상 눈이 충혈된 느낌 등을 경험한다. 특히 이러한 안구건조증을 장시간 방치하면 마이봄샘 염증에 의해 나타나는 염증성 안구건조증으로 확대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마이봄샘은 눈꺼풀에 위치한 피지선이다. 만약 눈물층 밸런스 붕괴로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경우 마이봄샘의 면역 기능 역시 저하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염증이 나타나 안구 건조 현상을 부추기는 것이 염증성 안구건조증이다.


염증성 안구건조증은 보다 세밀한 검사 과정으로 진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눈물 수분층 검사, 마이봄샘 검사, 쉬르머 검사(Schirmer Test), 인플라마드라이(InflammaDry) 진단 등을 통해 눈물층 손상 여부와 마이봄샘염 발병 여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인플라마드라이 진단기는 안구건조증의 각막 염증 여부를 10분 만에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장비다. 아래 눈꺼풀 안쪽인 검결막의 아래에서 소량의 눈물을 채취한 뒤 염증생체표지자인 단백분해 효소(MMP-9) 농도를 측정해 염증성 안구건조증 여부를 확인하는 원리다.


강남 ES우리안과 송윤중 원장은 “장시간 전자기기 등을 사용할 경우 눈의 피로도를 가중 시킬 뿐만 아니라 눈의 노화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면서 “일단 전자기기를 오래 사용할 경우에는 눈을 의도적으로 눈을 깜박이고 어두운 환경을 피하는 습관 과 함께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안구건조증 증상이 의심되면 근본적인 원인부터 파악하기 위해 체계적인 정밀 검사를 통해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서종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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