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서재창 기자]
통계청은 지난 5월, ‘2020년도 1사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1사분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여파가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던 시기다. 국내 제조업계는 1사분기 통계를 분석하면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할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국산·수입, 전년 동기 소폭 증가해
통계청은 제조업 국내 공급동향 조사를 통해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동향을 국산과 수입을 포함해 조기에 파악 및 제시함으로써 국내시장 전체의 동향 및 구조변화 등 각종 정책수립 및 연구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제조업 국내 공급동향부터 살펴보자. 1사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 수입이 모두 늘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국산은 기타운송장비, 기계장비 등이 늘어 1.4% 증가했고, 수입은 석유정제, 전자제품 등의 수요가 늘어 3.6% 증가했다.
재별로는 최종재는 7.4% 증가, 중간재는 자동차부품, 조강 등이 줄어 1.3% 감소했다. 소비재는 휴대용전화기, 냉동물고기 등이 줄어 2.5% 감소했고, 자본재는 컨테이너선, 웨이퍼가공장비 등이 늘어 24.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7.2%) 등은 감소했으나 기타운송장비(188.7%), 기계장비(4.6%) 등은 증가했다.
재별 국내 공급동향을 살펴보면, 최종재 국내공급은 소비재(-2.5%)는 줄었으나 자본재(24.9%)가 늘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소비재 국내공급은 국산(-3.0%)과 수입(-0.9%)이 모두 줄어 2.5% 감소했으며, 자본재 국내공급은 국산(33.6%)과 수입(8.8%)이 모두 늘어 2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재 국내공급은 수입(3.8%)은 늘었으나 국산(-3.1%)이 줄어 1.3% 감소했다.
▲2020년 1사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동향을 표현한 인포그래픽(사진 : 통계청)
기타운송장비·기계장비 등 강세 보여
업종별 국내 공급동향을 살펴보면, 제조업 국내공급을 업종별로 봤을 때 1차금속 등은 감소했으나 기타운송장비, 기계장비, 석유정제 등은 증가했다.
기타운송장비의 경우, 국산(268.7%)과 수입(4.9%)이 모두 늘어 188.7% 증가했으며, 기계장비는 국산(4.0%)과 수입(6.0%)이 모두 늘어 4.6% 증가했다.
석유정제 역시 국산(-10.2%)은 줄었으나 수입(63.4%)이 늘어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1차금속은 국산(-5.6%)과 수입(-11.7%)이 모두 줄어 7.2% 감소했다.
끝으로, 수입점유비 동향을 살펴보면,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7.0%로 전년 동기 대비 0.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재의 수입점유비는 28.4%로 전년 동기 대비 보합이며, 중간재의 수입점유비는 26.1%로 전년 동기 대비 1.3% 소폭 상승했다. 소비재) 26.0%로 1.4% 상승했으며, 자본재는 31.6%로 3.6%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 전자제품, 기계장비 등의 수입점유비는 상승한 반면, 기타운송장비 등은 하락했다. 석유정제는 35.0%로 10.9% 상승했으며, 전자제품은 57.9%로 4.4% 상승, 기계장비는 32.0%로 1.7% 상승한 반면, 기타운송장비는 11.4%로 19.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