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한국의 6월 수주량은 5월에 이어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5개월째다. 수출만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며, 수주, 생산 모두 부진했다.
한국 공작기계 시장은 내수침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대내외 부정적 요인들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내수수주는 3월에 1,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후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5월 공작기계 수주는 전월대비 3.2% 감소한 1,859억원이다. 수출은 2억200만 달러로 전월대비 3.6% 증가했다. 수입은 8,800만 달러로 전월대비 3.1% 감소했다. 생산은 2,039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1.3% 감소한 금액이다. 출하는 2,348억원으로 전월대비 5.3% 증가했다.
주요국 시장을 보면 2019년 6월 기준, 미국의 공작기계 수주량은 3억5,781만 달러로 전월(3억8,762만 달러)대비 7.7%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5.2% 감소했다.
일본은 989억 엔으로 전월대비 8.9%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도 37.9% 감소했다. 대만은 전월대비 10.9% 감소하고, 전년동월대비 15.5% 감소한 2억8,7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1. 수주
2019년 6월 공작기계 수주는 전월대비 3.2% 감소한 1,8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도 35.0% 감소한 금액이다. 내수 수주는 817억원으로 전월대비 7.1%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도 39.9% 감소했다. 수출 수주는 1,042억원으로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0.6% 감소했다.
최근 공작기계 시장은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 제조업 경기 불황과 이로 인한 설비투자 위축이 가중되고 있다. 6월 공작기계 산업은 수출이 전월대비 소폭의 증가를 보였을 뿐, 수주가 올 들어 5개월 연속 하락을 보이는 등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전경련 발표 600대 기업의 2019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치는 88.9로 조사되어 50개월간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2019년 6월 품목별 수주를 보면, NC절삭기계는 전월대비 3.3% 감소한 1,790억원을 기록했다. 성형기계도 전월대비 21.6% 감소한 2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범용절삭기계는 전월대비 20.5% 증가한 41억원을 기록했다.
NC절삭기계 가운데 NC선반은 전월대비 5.2% 감소한 738억원을, 머시닝센터는 19.0% 감소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프레스 또한 40.1% 감소한 17억원을 기록했다.
보링기(NC포함)는 전월대비 1.7% 감소한 131억원을 기록했다. 밀링기(NC포함) 또한 21.5% 감소한 9억원을, 범용선반은 35.3% 감소한 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연삭기(NC포함)는 40.0%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6월 수주가 39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8.6% 감소하였으나, 전월대비 2.0% 증가했다. 일반기계(162억원, -27.1%), 전기·전자·IT(62억원, -13.5%), 조선·항공(19억원, -50.3%), 금속제품(15억원, -29.8%) 업종은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철강·비철금속(52억원, +272.7%), 정밀기계(40억원, +3.4%) 업종은 증가했다.
* 2019년 상반기 자동차 산업 실적은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한 202만8,332대, 수출이 2.5% 증가한 124만6,454대를 기록했다. 생산과 수출 증가는 상반기 일부업체의 부분파업 등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쌍용의 SUV 신차 출시 효과, 북미를 중심으로 국산 SUV와 친환경차의 판매호조 등이 주요인이다. 내수의 경우 국산차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아우디·폭스바겐·BMW 등 수입차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전체로는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한 86만7,380대 판매를 기록했다.
2. 생산과 출하
2019년 6월 공작기계 생산은 2,039억원으로 전월대비 1.3%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도 10.3% 감소했다. 출하는 2,348억원으로 전월대비 5.3%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도 0.2% 증가했다.
품목별 생산에서 NC절삭기계는 전월대비 1.2% 감소한 1,853억원을 기록했다. 범용절삭기계는 4.3% 감소한 38억원을, 성형기계는 1.7% 감소한 147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선반(752억원, +4.0%)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머시닝센터(578억원, △11.8%)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3. 수출
2019년 6월 공작기계 수출은 2억200만 달러로 전월대비 3.6% 증가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서는 7.9% 감소했다. 2019년 1∼6월 공작기계 수출은 12억4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다.
주요 수출 국가를 보면, NC선반 부분에서는 미국이 1,900만 달러로 1위, 독일이 1,000만 달러로 2위, 이탈리아가 4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머시닝센터 부분에서 순위는 중국(900만 달러), 미국(800만 달러), 이탈리아(500만 달러) 순이다.
품목별 수출에서는 NC절삭기계(1억4,800만 달러, -3.2%), 범용절삭기계(500만 달러, -43.0%)는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성형기계(4,900만 달러, +47.8%)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선반(6,500만 달러, -2.3%), 머시닝센터(4,600만 달러, -4.8%)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보링기(NC포함/500만 달러, +38.8%), 밀링기(NC포함/300만 달러, +43.0%)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연삭기(NC포함/400만 달러, -59.1%), 범용선반(20만 달러, -71.7%)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성형기계는 프레스(3,200만 달러, +88.4%), 절곡기(800만 달러, +25.0%)는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전단기/펀칭기/낫칭기(400만 달러, -11.3%)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아시아 지역은 전월대비 0.9% 감소한 8,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은 전월대비 8.0% 증가한 6,500만 달러를, 중남미는 전월대비 10.8% 증가한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북미 또한 3.0% 증가한 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중 중국(5,200만 달러, +17.4%), 일본(400만 달러, +67.9%)은 전월대비 증가했으나, 베트남(1,500만 달러, -27.9%), 인도(800만 달러, -22.3%)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북미 지역의 미국(3,500만 달러, +3.8%)은 전월대비 증가하였으며, 중남미 지역의 멕시코(400만 달러, +9.6%) 또한 전월대비 증가했다.
유럽 지역 중 독일(1,600만 달러, -20.5%), 이탈리아(1,100만 달러, -36.6%), 러시아(300만 달러, -38.6%), 폴란드(100만 달러, -52.4%)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터키(300만 달러, +52.4%), 영국(300만 달러, +59.4%)은 전월대비 증가했다.
4. 수입
2019년 6월 공작기계 수입은 8,800만 달러로 전월대비 3.1% 감소했다. 전년동월과 대비해서는 5.5%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을 보면, NC절삭기계(6,400만 달러, -8.6%)는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범용절삭기계(1,100만 달러, +9.5%), 성형기계(1,300만 달러, +21.2%)는 전월대비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NC절삭기계 중 NC선반(900만 달러,+23.0%), 머시닝센터(1,500만 달러,+10.4%) 모두 전월대비 증가했다. 연삭기(1,200만 달러/NC포함, +131.2%), 범용선반(90만 달러, +14.0%)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밀링기(50만 달러/NC포함, -90.7%)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프레스(300만 달러, +63.0%), 전단기‧펀칭기‧낫칭기(200만 달러, +40.8%)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절곡기(300만 달러, -30.1%)는 전월대비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에서는 아시아(5,800만 달러, +3.9%)는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유럽(2,600만 달러, -14.7%), 북미(200만 달러, -22.9%) 지역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의 6월 공작기계 수입에서 일본(3,100만 달러, +8.9%), 중국(1,700만 달러, +2.9%)은 전월대비 증가한 반면, 대만(600만 달러, -2.5%)은 전월대비 감소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독일(1,000만 달러, -35.5%)은 전월대비 감소한 반면, 스위스(900만 달러, +11.3%), 스페인(200만 달러, +1,200%)은 전월대비 크게 증가했다.
*본 리포트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서 발표한 ‘2019년 6월 공작기계 시장 동향’을 토대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