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안구건조증은 우리나라 성인 대다수가 앓고 있을 정도로 발생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경험하지만, 눈의 손상이 발생하여 불편함을 느낄 정도에 이르러서야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안구건조증이 어린아이에게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부분 중년 이상의 어른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히 폐경기 혹은 임신을 했을 때에 안드로겐 호르몬이 감소로 여성에게도 많이 찾아온다.
술과 담배 그리고 수면부족도 안구건조증의 악화 원인이 될 수 있고 우울증 약을 장기 복용하는 경우에도 약제에 따라 안구건조증의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 이 외에도 비타민 A, D의 결핍 등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이 시리고 쉽게 충혈되며 피로해지는 것을 들 수 있다. 게다가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느껴지고, 심한 경우에는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책이나 TV를 볼 때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시력저하를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을 완벽히 예방하기는 힘들지만, 어느 정도의 관리를 통해 안구 건조가 병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혜민안과병원의 이정혜 원장은 “안구건조증의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되는 생활수칙은 금연, 금주, 충분한 수면, 비타민 A, D 오메가-3 등의 섭취하기, 매일 10분 이상 온찜질하기 등이 있다”면서 “더불어 책과 컴퓨터,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을 자제하고 눈 화장, 렌즈도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