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접촉사고 경험이 있는 40대 여성 A씨는 최근에 들어서야 교통사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그녀는 “교통사고 후유증이 무엇인지 잘 몰라서,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다가 최근 큰 통증에 병원을 갔고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렇듯 큰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되는 상황이 아닐 때 단순히 보험처리만 하고 증상을 무시하는 경우가 교통사고 현장에서 비일비재할 터. 그러나 이는 위의 사례와 같이 장기간에 걸쳐 큰 치료를 요하는 경우로 이어지니 조심해야 한다.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는 근육통, 전신통증, 만성피로, 두통, 이명, 구토감, 불면증, 소화불량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당장 움직이는 데 지장이 없더라도 적당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진단과 이에 따른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사고 직후에는 비록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일상생활에서 후유증이 점차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미올한의원 목동점 김흥수 원장은 “교통사고 이후 눈에 보이는 외상이 아닐수록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사고 당일에 한의원 등 전문의료기관을 찾아 증상에 맞춰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흥수 원장은 “추후 일상생활에 더 큰 불편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하며, 한의원의 경우에는 개인의 신체 증상을 진단하여 어혈을 풀어주고 근육 손상을 회복시켜주는 한약, 침, 약침, 추나 치료 등으로 신체 균형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