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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인터뷰_동양로지텍 윤형민 대표이사] “전동 물류장비 개발 30년 외길…‘환경·안전·생산성’ 모두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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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헬로티]

“고객의 물류 환경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해 물류기기 개발 30년 외길을 걸어왔다.” 동양로지텍 윤형민 대표이사는 선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물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해왔다고 말한다. 이 회사는 우리나라 물류용기 표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시 팔레트, 스틸 박스 팔레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 생산했으며, 2018년에는 드디어 전동 물류장비 브랜드 ‘마이티(MAITI)’와 친환경 리튬 배터리를 장착한 풀전동 팔레트 트럭 ‘리고(LIGO)’를 새롭게 론칭하며 물류 선도기업으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클로즈업 친고객주의’를 표방하며 고객 불편함을 개선시키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는 윤형민 대표. 그의 경영철학을 두 단어로 요약하면 ‘긍정적 사고와 적극적인 행동’일 것이다. 동양로지텍의 원대한 비전은 뭔지 윤형민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 NTERVIEW_동양로지텍 윤형민 대표이사

 

Q. 최근 물류용기 시장 트렌드는 어떠한가.
A. 물류용기에는 표준화된 다양한 제품이 있다. 메시 팔레트, 스틸 박스 팔레트, 인테이너, 롤테이너 등 산업현장의 특색에 맞춰 여러 가지가 사용되고 있는데, 현재는 규격화된 제품보다는 부품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물류용기가 대부분 쓰이고 있다. 표준형 물류용기의 사용이 불편하면 고객이 안 쓰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적재, 바퀴 모양, 사이즈 등 다양한 옵션으로 맞춤 제공해주는 물류용기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Q. 동양로지텍의 물류용기는 어떤 점이 특별한가.
A. 우리 제품은 3D 설계는 기본이고 시제품 제작하기 전에 시뮬레이션을 통한 오류 검증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용기가 정확하며, 2~3시간 정도면 고객이 원하는 설계가 끝난다. 또한, 소재 절단에서부터 제관, 전처리, 도장까지 생산라인 전 공정이 U라인 일괄생산시스템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속한 샘플 대응이 가능하고 납기도 빠르게 맞출 수 있다.

 

 

▲ 전동 사이드 포크리프트

 

Q. 물류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선도기업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각종 제품에는 ‘세계 최초’가 수식어로 따라 붙는다. 제품 개발 시 어떤 고민으로부터 출발했는지 대표적인 사례를 든다면.
A. 그동안 물류자동화설비 사업을 해오면서 고객이 현장에서 어떤 불편함을 겪고 있는지 많이 봐왔다. 현재까지 우리와 거래한 업체 수만 약 2,000개가 넘는다. 다양한 현장에서 고객의 물류 고민을 봐왔기 때문에 어떤 기업보다도 현장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청결 문제였다. 청결한 환경은 제품의 품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 주로 오염된 바퀴로 인해 바닥의 청결 관리가 불가능해진다. 궁여지책으로 바퀴를 떼고 새로 달아도 1주일도 안 돼 다시 오염이 된다. 그래서 개발한 제품이 크린캐스터였다.

 

 

▲ 크린캐스터 구조


이 제품의 첫 번째 특허인 원리 개념은 바퀴에 묻은 이물질을 쓸고 닦고 담는 방식이다. 주요 구조를 보면, 먼저 브라켓은 크린 카트리지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하며, 크린 카트리지는 H형 형태로 오염 물질을 캐스터가 정회전, 역회전 시 모두 투입 가능하고 브러시 체결 시 이탈도 방지한다. 또한, 투시창을 통해 이물질이 얼마나 쌓여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오염 물질을 쓸고 닦는 브러시는 내마모성과 마찰 계수를 고려한 최적의 특수 소재로 만들어졌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캐스터는 정회전뿐만 아니라 역회전도 할 수 있다. 이것이 두 번째 특허이다.

 

Q. 올해 역점 사업과 영업 전략은.
A. 우선, 전동 물류장비를 주력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새롭게 ‘마이티(MAITI)’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마이티는 전동산업 차량 관련 기술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장비의 특성을 보면, 중소형이면서도 다양한 사양의 전동 물류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면 맞춰 주문제작을 해드리는 주문형 특수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동 사이드 포크리프트는 국내에서 이 규격을 찾아볼 수 없는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고강도 고출력의 구동 유니트를 적용한 전동 견인차 또한 우리 독자 기술로 설계하고 디자인했다. 이처럼 마이티는 작지만 견고하고 고객이 원하는 대로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귀 기울여서 물류장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라인업도 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Q. 올해 처음 공개한 ‘리고(LiGO)’는 어떤 제품인가.
A. 리고는 전동 물류장비 중에서 기대를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제품이다. 그 이유는 소형이지만 들어 올리고 가는 일이 물류의 기본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풀전동 팔레트 트럭으로서 버튼만 누르면 쉽게 들어 올리고 갈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 리튬 배터리 장착형이라는 점이다. 이 리튬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3시간 이상 연속 작업이 가능하며 배터리 수명은 3년 이상 간다. 또한, 무거운 물건도 누구나 쉽게 이동할 수 있고 경사면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안전 브레이크를 적용해 물류 현장의 ‘팔방미인’이라고 할 수 있다.

 

 

▲ 리튬 배터리를 장착한 풀전동 팔레트 트럭 ‘리고(LIGO)’

 

Q. 앞으로 계획은.
A. 동양로지텍은 철제 물류용기 생산 기반에서 지금은 전동 물류장비 전문기업이 되었다. 이 모든 결과는 혁신과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고객의 물류 환경 개선과 안전,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술 개발은 계속할 생각이다. 물류 선도기업이 되는 그날까지 한 발 더 앞선 서비스로 고객의 최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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