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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이 부른 비만...우리 아이 성조숙증 야기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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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직장인들의 경우 숙면을 취하지 못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피로가 풀리지 않아 회사 생활에도 악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 과중한 업무나 경제적 문제, 가족관계 등으로 인해 각종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불면증이나 우울증 등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불면증은 두통과 불안증, 우울증을 초래하는 가운데 기억력도 저하되고 심신을 모두 피로하게 만든다. 따라서 불면증을 방치할 경우 여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성인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불면증에 주의해야 한다. 과중한 학업량, 다양한 학원숙제, 컴퓨터 사용, 스마트폰 게임, TV시청 등 다양한 이유로 잠잘 시간을 놓친 아이들의 충분하지 못한 수면으로 인해 비만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시카고 대학 코머(Comer) 아동병원 소아과 과장 데이비드 고잘(David Gozal) 박사는 4~10세 아이들 308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수면패턴과 체질량지수(BMI)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데이비드 고잘 박사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가장 짧고 수면패턴이 불규칙한 아이들이 비만이 될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 패턴이 불규칙한 아이들은 비만은 물론이고 혈당과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이 있는 C-반응성 단백질(CRP)의 혈중수치가 비정상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 지질상태도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잠이 모자라고 불규칙한 아이들이 쉽게 비만에 노출되는 가운데 비정상 혈당, 고지혈증 등 대사 메커니즘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비만은 성조숙증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므로 수면부터 체크할 필요가 있다.


성장클리닉을 진료하는 서정한의원의 박기원 원장은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을 정해 일정한 수면패턴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취침 전에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진행하면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숙면을 취하려면 모로 누워 자는 것이 현명하다. 숙면을 취하기 위한 자세로는 태아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의 자세처럼 모로 누워 무릎을 구부리고 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 자세는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근육을 이완시키는 자세로 몸에 가장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똑바로 누워 자면 근육이 긴장되고 호흡과 심장박동에 지장이 올 수 있다. 가장 좋지 않은 자세는 엎드려 자는 자세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반드시 교정해 줘야 한다.


또한 수면 두 시간 이전에는 음식물을 먹지 않아야 한다. 아무리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도 잠자기 2시간 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에 음식을 먹으면 위와 장은 밤새 쉬지 않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뇌와 몸의 각 기관은 수면 시간에도 깨어 있어 숙면을 방해 한다. 뿐만 아니라 혈당이 높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게 되면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서정한의원 박기원 원장은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숙면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성조숙증이 의심될 경우에는 전문 의료기간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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