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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먹거리에 주의해야 성조숙증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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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풍족한 먹거리로 인해 소아 비만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 ‘보릿고개’가 걱정이던 이전과 달리 먹거리가 넘쳐나는 시대를 맞아 영양 과잉이 문제가 된 것,


특히 다양한 먹거리가 등장하는 가운데 안전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근대화 시절부터 시작해 지난 50여 년간 무자비하게 살포된 농약, 무수히 많은 식품 첨가물, 축산․양어장에서 오․남용된 항생제와 성장촉진제, 공장폐수속 화학물질 수천 종까지 자연에 뿌려댔으니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독성 물질들이 우리 먹거리 속에 자리잡게 된 것.



이런 가운데 로하스(LOHAS)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로하스’란,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건강은 물론, 환경, 사회정의 및 지속 가능한 소비에 높은 가치를 두고 생활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말한다.


유기농산물을 이용하는 것도 로하스 식생활에 속한다. 로하스의 경우 성조숙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최근 더욱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2012~2016년 성조숙증 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2년 5만5187명이던 아동·청소년 성조숙증 환자는 지난해 8만6610명으로 56.9%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계에서는 환경호르몬, 전자파, 정서적 불안,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먹거리를 가장 중요한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여아는 물론 남아도 7.5세에서 10세 이전에 신체 변화가 나타나 아이나 부모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근래 문제시 되고 있지만 세계 각지로부터 이미 십수년 전부터 먹거리로 인한 사건사고가 계속 보고되고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푸에르토리코에서 비정상적인 조숙현상을 보이는 어린이가 2천 명이나 발생한 사건이다.


미국산 닭고기가 문제였다. 아이에게 먹인 미국산 닭고기에 여성호르몬이 다량 함유돼 있었다는 것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가축이나 가금류의 성장촉진제로 사용되고 있는데, 닭의 경우 이 호르몬을 먹이면 닭이 빨리 성숙하기 때문에 사료에 첨가한다는 것이다 결국 닭에게 투입된 호르몬이 고스란히 닭고기를 먹은 여자아이들에게 옮겨진 것이다.


성조숙증을 진료하는 서정한의원 성장클리닉의 박기원 원장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영어나 수학 등 많은 선행교육을 시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매일 우리 아이들의 입에 들어가는 먹거리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을 위해 몸에 좋은 것만 고르고 골라 먹이는 수고 정도는 감수해야 성조숙증을 피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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