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높아진 주파수로 mmWave에 유연하게 대응
키사이트가 5G 애플리케이션용 밀리미터웨이브(mmWave)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3월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5G 개발과 테스트에 대한 기술 협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5G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키사이트에서 출시한 밀리미터웨이브 신제품은 5G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자.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총 세 가지이다. 첫 번째는 최대 44GHz 범위의 주파수 및 최대 1GHz의 변조 대역폭을 제공하는 확장 가능한 PXIe 마이크로파 신호 발생기(M9383A PXIe Signal generator)다. 신디사이저 VCO를 사용한 독점 DDS 기술의 탁월한 위상 노이즈 성능을 제공하며, 베이스밴드 성능이 결합돼 800MHz폭의 pre-5G 파형에서 5G 변조 신호 성능의 중요한 척도인 1% EVM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sub-6GHz, 28GHz 및 39GHz 대역에서 작업하는 5G 테스트베드 레퍼런스 솔루션에 활용되며, 무선, 5G New Radio(5G NR),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커스텀 파형을 생성할 수 있다. 한편 이 제품은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모듈 형식을 적용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향후에 기능을 향상시키고자 할 때 제품을 새로 살 필요없이 기존 제품에 슬롯을 꽂기만 하면 업그레이드가 쉽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두 번째는 최대 50GHz까지 주파수 옵션이 향상된 중간급 신호분석기(N3020B MXA Signal analyzer)다. 고객의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주파수를 21, 44, 50GHz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160MHz 분석 대역폭을 지원한다. 밀리미터웨이브 주파수 대역의 5G 이동통신 소자 및 시스템 개발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제품은 유연하고 적합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측정 제품이 버튼이 많아 복잡하다는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모든 기능들을 3번의 터치만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마지막 제품은 최대 120GHz까지 지원하는 광대역 밀리미터웨이브 네트워크 분석기(PNA-B Network analyzer)이다. 이 제품은 5G,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분야에 활용되며 탁월한 안정성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진폭 안정도 0.015dB 미만, 위상 정확도 0.15eh 미만을 제공한다. 견고한 1.0mm 테스트 포트를 통해 반복적인 연결을 보장하며, 선택 사양인 900Hz 시작 주파수 성능으로 고속 디지털 통신의 전송 라인 특성 측정에 특히 유용하다. 네트워크 분석기는 앞서 소개한 신호 발생기와 분석기를 통합한 제품이기도 하다. 네트워크 분석기 하나만으로도 신호를 발생하고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키사이트가 발표한 이 제품들은 주파수가 업그레이드 되어 5G에서 사용되는 밀리미터웨이브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5G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점차 올라가는 반도체 부품의 주파수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키사이트코리아 윤덕권 대표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5G를 준비중인 기업들이 주파수 측정이나 제품 개발에서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를 기대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