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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3D프린팅이 던진 '신의 한수'..."금속 소재 3D프린팅을 잡아라"

  • 등록 2016.07.11 16: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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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국내외 3D프린팅 분야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 서비스,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엑스포 2016’이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서울 대회에는 18개국에서 80여 개의 업체가 참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참가업체가 증가하는 등 3D프린팅에 대한 관심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음을 보였다. 또한 이틀 동안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최신 3D프린팅 기술과 트렌드, 활용사례들이 소개되어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인사이드 3D프린팅은 독일의 폼넥스트(Formnext), 미국의 라피드(PAPID) 등과 함께 세계 5대 적층제조 전문 행사로 꼽히며, 지난 2013년부터 미국, 베를린, 런던, 파리, 시드니 등 세계 10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어 왔다. 서울대회는 올해로 3번째를 맞이했으며, 킨텍스와 미국 라이징미디어사의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특히 이번 인사이드 3D프린팅 서울대회는 3D프린팅 시장 M&A, 메탈 프린팅, 제조업, 바이오 및 메디컬, 지적재산권, 3D콘텐츠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사, 기술개발자, 대기업, 스타트업, 정계, 학계 전문가, 벤처 캐피탈 등 3D프린팅 분야 관계자가 총출동한 가운데, 전문 전시회와 국제 컨퍼런스로 진행됐다.


3D프린팅 글로벌 전문가들의 한수


최근 들어 3D프린팅을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 및 컨퍼런스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인사이드 3D프린팅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전세계 최신 트렌드를 해외 최고의 연사들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도 홀러스 어스소시에이츠의 테리 홀러스, 메이커봇의 조나단 자글럼, 무어랜드 파트너스의 브라이언 도우, 아시모프 벤쳐스의 타일러 벤스터 등 세계적인 전문가 30여명의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올해는 컨퍼런스 세션을 2배 가까이 늘려, 메탈, 메디컬, 비즈니스, 제조업 등 총 4개의 트랙으로 구성해 컨퍼런스 등록자가 직접 원하는 트랙 및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6월22일 컨퍼런스 첫째 날,  ‘3D프린팅 생태계 조성 그리고 리딩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발표한 메이커봇의 조나단 자글럼은 3D프린팅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프린팅 소재, 교육 및 컨설팅, 리테일 스토어와 파트너쉽, 온라인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강력한 3D 생태계 조성과 데스크톱 3D프린터의 최신 동향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날 ‘3D프린팅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3D 프린팅 산업 전문가들이 본인들의 성공 스토리, 시행착오를 공유하면서 3D 프린팅 기술의 현황, 가능성, 도전 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국제컨퍼런스 첫째 날 열린 ‘3D프린팅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 제하의 토론.


둘째 날인 6월 23일에는 3D프린팅 산업의 ‘바이블’로 불리는 홀러스 리포트의 저자인 테리 홀러스가 ‘21세기 3D프린팅 산업분석 그리고 미래예측’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3D프린팅 기술에 관심이 많으며, 어떤 이들은 새로운 시장이 등장하고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3D프린팅이 차세대 ‘Big Thing’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반면 회의적인 이들 또한 역시 적지 않다”고 말하며, 21세기 3D프린팅 산업 내 생존 전략, 기회 요인과 도전 과제에 대해 소개했다.


제조업, IT, 의료 등 3D프린팅 활용 직접 경험


3D프린팅이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분류되는 가장 큰 이유는 ‘생산제조기술로의 활용성’을 꼽을 수 있다. 이번 인사이드 3D프린팅 참가업체들은 3D프린터, 3D스캐너 등 다양한 산업용 장비뿐만 아니라 제조현장에서 사용되는 CAD/CAM 소프트웨어 및 3D모델링 프로그램, 프린팅 소재 등 제조업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국내 3D프린팅 기업이 대거 참가,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한일프로텍은 독일 RepRap사의 산업용 대형 3D프린터를, HDC는 이탈리아 DWS사 3D프린터를, 드림티엔에스는 독일 BigRep사의 초대형 FFF 프린터 및 3D스캐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인사이드 3D프린팅은 참관객들에게 다채롭고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3D프린트 스페셜존을 만들어, 기존 데스크탑 크기의 3D프린터와 다른 초대형 3D프린터를 전시했다.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동 행사는 산업용, 초대형 3D프린팅 시장을 확대하고 제조업 및 디자인 산업 발전에 일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전시장 한쪽에서는 3D프린트 디자인쇼가 열렸다. 국내 최고의 3D콘텐츠 회사인 디지털 핸즈와 킨텍스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디자인쇼는 금속 장신구, 가죽 가방, 신발, 안경, 가구 등 다양한 제품들이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탄생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참관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다.


행사 주최측은 “이러한 국제 행사를 통해 국내 3D프린팅 분야 유망 강소기업들이 다수 탄생하고,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이들 기업에게 최고의 없는 글로벌 마케팅 기회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개최 소감을 말했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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