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용 LED 교체비용 1/10 수준까지 줄여
기존 나트륨 가로등을 LED 가로등으로 교체하면 전력 소비량을 대폭 줄일 수 있지만, 비싼 초기 교체비용과 교체 시 발생하는 폐기물 탓에 교체를 주저해왔다.
최근 이지라이트는 가로등 교체비용을 대폭 줄이고 폐기물이 나오지 않는 ‘매직플레이트’를 개발해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라이팅재팬 2016에 참가한 이지라이트 주동호 기술총괄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인터뷰 | 이지라이트 주동호 기술총괄이사
Q. 이번 전시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당사는 유럽과 미국에 진출한 후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 진출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본 몇몇 기업에서 환경 친화적이고 비용이 대폭 절약돼는 저희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매직플레이트에 대한 문의가 있었습니다. 또 마침 벤처기업 상담회에서 당사의 제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것을 보고, ‘라이팅재팬 2016’ 참가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Q. 매직플레이트는 어떤 제품인가?
몇 년 전부터 정부에서는 가로등을 LED로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용이 문제였죠. 하지만, 당사는 기존의 가로등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램프만 매직 플레이트로 교체하는 방식을 사용해 교체 비용을 1/3∼1/10 수준까지 줄였습니다.
여기에 가로등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폐기물이 생기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 무게는 1.3kg으로 가벼워 물류비를 낮출 수 있고, 가격도 다른 제품에 비해 1/4 수준으로 기존 나트륨 가로등 램프와 가격이 비슷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방열판은 조합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이뤄낸 주목할 만한 성과로써, 방열판의 두께는 4mm에 불과해 기존 LED 가로등 방열판에 비해 4.5% 수준으로 매우 얇으나 기존 방열판보다 빠른 열배출이 가능합니다.
Q. 그러면 타제품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지 않나?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LED 95루멘 정도가 고효율 인증 기준인데, 당사의 제품은 110 루멘 정도로 측정됐죠. 또 샘플테이블을 여러 군데 설치한 결과, 기존 250W급 나트륨 가로등 램프를 매직 플레이트에 80W로 적용했을 때에도 조도와 연색성지수(CRI)가 우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 올해 마스터플랜은?
2015년은 해외시장에 첫 선을 보인 원년으로,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서기 위해 해외 전시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라이팅재팬 참가를 시작으로 3월 13일부터 18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라이트+빌딩 2016’에 참가해 매직플레이트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정리 : 임재덕 기자 (eled@hellot.net)
영상 : 장성원 PD (jeans@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