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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등 환율 악재…1분기 금형 수출 전년대비 소폭 감소

  • 등록 2015.05.29 10: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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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저 등 여파로 인해 우리나라 금형 수출입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우리나라 1분기 금형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기간 중 금형 수출은 8억1,985만 달러, 수입은 4,111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7억7,874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1.0% 감소한 결과이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처음 8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최근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 엔저현상 등의 요인으로 1분기 수출이 감소로 이어져 2010년 이후 매년 갱신해 온 금형 수출 최대실적이 올해는 불투명해 보이지만,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출 32억 달러의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우리나라 금형 수출이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도 예상된다.

 

1분기 중에는 지난해부터 지속되어 온 중국 금형 수출 증대 현상이 두드러졌다. 중국으로의 금형 수출은 1억5,116만 달러의 실적을 보여 지난해 동기대비 17.1%가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를 단순 계산해보면 올해 중국은 사상 처음 6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중국으로의 금형 수출은 1분기 1억2,956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한 해 동안은 5억6,317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은 날로 확대되고 있는 자동차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관련 금형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품목별로는 프레스금형 39.4%, 플라스틱금형 18%가 각각 늘어났다. 다이캐스팅금형 및 기타 금형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새롭게 금형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인도의 수출은 올해 1분기에도 크게 늘어남과 동시에 사상 처음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인도로의 금형 수출은 1억2,452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대비 25.1%로 큰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분석해 보면 다이캐스팅금형이 지난해 동기대비 4.4배, 기타 금형 61.7%, 프레스금형 27.9% 등 플라스틱금형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분야가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인 필리핀, 체코, 폴란드 등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금형 수출을 이끌었다.

 

한편, 엔저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일본으로의 금형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19.2% 감소한 1억457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도 지난해보다 모두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앞으로 엔저현상이 더 지속될 경우 수출 경제력이 전반적으로 악화되어 일본은 물론 전세계 금형 수출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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