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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이션 월드 2015, 한국형 스마트공장 시대 열다

  • 등록 2015.04.29 16: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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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이 첨단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될 날이 머지않았다. 3월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오토메이션 월드 2015에서 느낀 분위기이다. 자동화업계는 올해가 한국형 스마트공장 구축의 첫걸음을 내딛는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그동안 미루어 왔던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스마트공장 국제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스마트공장 관련 기업과 싱크탱크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하며 핫이슈를 쏟아냈다.



자동화를 넘어 스마트로


한국형 스마트공장은 어떤 모습일까? 정부가 제조업 3.0을 구현하는 핵심 정책으로 ‘한국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내세울 때만해도 실은 그 정체가 안갯속이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 모습을 아시아 최대 공장자동화 전문전시회인 오토메이션 월드 2015(Automation World 2015)가 분명하게 보여줬다.


2015년 오토메이션 월드는 ‘자동화를 넘어 스마트로(Beyond Automation Toward Smart)’를 전시회 슬로건으로, ‘한국형 스마트공장’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전시장 곳곳에는 제조업에 적용 가능한 IoT·3D 프린팅·빅데이터·CPS 등 인접 기술을 활용한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전시회 부대행사로 3월18일과 20일에 열린 스마트공장 국제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스마트공장 관련 기업과 싱크탱크들이 스마트공장 우수사례 등 발표와 함께 핫이슈를 쏟아냈고, 행사장에는 한국형 스마트공장 모델을 찾기 위해 산업자동화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렇듯 3월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린 오토메이션 월드에는 뜨거웠던 현장을 반영하듯 연일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주)첨단, 코엑스, 한국머신비전협회 공동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280여 업체가 참가했는데, 800여 부스에 3만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① 2015년 오토메이션 월드는 ‘자동화를 넘어 스마트로’를 전시회 슬로건으로, ‘한국형 스마트공장’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② ‌3월18일과 20일에 열린 스마트공장 국제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스마트공장 관련 기업과 싱크탱크들이 스마트공장 우수사례 등 발표와 함께 구현 가능한 한국형스마트공장의 모델을 제시했다.
③ 로이체 일렉트로닉은 스위칭 센서 및 측정 센서부터 데이터 전송 시스템, 지능형 화상 처리 시스템, 작업 안전 관련 솔루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④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한 IoT 최신 기술 중 하나인 빅데이터, 모빌리티, 네트워크 보안 인프라, 클라우드 등을 적용한 IT 기반의 제조 솔루션을 시연함으로써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⑤ ‌무어일렉트로닉 코리아는 분산제어 시스템 ‘CUBE20S’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기존 핀 배열과 LED 램프가 가로 및 세로로 상이하게 배치되어 있어 사용 시 다소 혼동이 갈 수 있는 부분을 개선해 핀 배열과 LED램프를 모두 세로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공장 신기술 경합 치열


2015년 오토메이션 월드에서는 설계, 생산, 품질 검사에 이르는 스마트공장 신기술과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 슬로건답게 산업 자동화 분야와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결합하며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관련 기업들과 제품들이 전시장을 채웠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어드밴텍, CIMON, 슈나이더 일렉트릭, 후지전기, 한국NI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오토닉스, 한영넉스 등 국내 강자 간의 새로운 기술 경합이 치열했다. 그리고 이들이 생산 현장을 컨트롤하고, 관련 업체와 협업하며, 생산 수율을 극대화하는, 말 그대로 스마트공장 시연에 참관객들은 발걸음을 멈췄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는 전시회에서 ‘제조업 혁신 3.0을 실현하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주제로 한 최신 통합 제어와 정보 솔루션을 선보였다. 로크웰은 특히,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한 IoT 최신 기술 중 하나인 빅데이터, 모빌리티, 네트워크 보안 인프라, 클라우드 등을 적용한 IT 기반의 제조 솔루션을 시연함으로써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어드밴텍은 IoT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연결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한 적용 시나리오를 구성하여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어드밴텍 부스에서 반도체 장비 분야, 식음료 공정, 자동차, 금속, 가전 제조라인 등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었다.


⑥ 맥슨모터가 새롭게 출시한 맥슨 EC-i40은 다이내믹한 성능, 높은 토크와 최대 15,000rpm의 속도, 콤팩트한 디자인과 긴 수명을 제공한다.
⑦ 삼원액트는 MSA/MSB시리즈, Interface Terminal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전원 분배블럭, 필드버스 케이블, MSC 시리즈, CM시리즈 등을 출품했다.
⑧ ‌에이디씨씨스템은 PAC, 데이터수집카드, 산업용 PC, 리모트 I/O, 분선제어 시스템, 산업용 통신모듈, 머신 오토메이션 등 각종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⑨ ‌오토닉스의 Ai-SERVO는 스테핑모터와 서보모터의 장점을 합친 제품이며 엔코더를 통해 입력 펄스와 현재의 위치를 비교, 피드백함으로써 정확한 위치 제어가 가능하다.
⑩ ‌토마스 엔지니어링은 이번 전시회에서 Thom-Pod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분진 발생이 적은 PTFE를 외피로 사용해 운동 시 발생하는 분진을 최소화했다.


한국NI는 스마트공장를 위한 머신제어와 지능형 상태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개했다. 한국NI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 제작한 이 데모는 한국NI의 산업용 임베디드 플랫폼인 CompactRIO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다축의 EtherCAT 모션 제어와 비전검사, HMI 그리고 각종 산업용 입출력 채널을 통합으로 관리함으로써 신뢰성 있는 시스템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녀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오토닉스는 이번 전시회에 클로즈루프 스테핑인 Ai-SERVO와 AiS 시리즈, 컬러마크센서 BC 시리즈, 그리고 PCB 기판 검출에 최적화된 포토센서 BJP 시리즈 등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특히, Ai-SERVO와 AiS 시리즈는 헌팅과 튜닝, 그리고 탈조 없이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모션 디바이스로, 타사 대비 발열이 적고 동일 사이즈로 고토크를 구현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다.


한영넉스는 모듈 타입 온·습도 컨트롤러 TH510, 기록계 GR200, 슬림형 무접점릴레이 HSR-SLD/R-2SL/3SL, 전원공급장치 TPS/DPS 시리즈, 터치패널 TG 시리즈 등을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리모트 I/O(LXP-16I, LXP-16R, LXP-10M), 핸들형 엔코더(HE60M, HE80M), 스테핑 모터 드라이버(SMC-100R2, SMC-100R4), 컨트롤러(SMD-20B, SMD-40B) 등도 새롭게 선보였다.


그 외에도 280여개 업체가 900부스에서 준비한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기기 관련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⑪ ‌피닉스컨택트가 출품한 PLC 로직 릴레이 시스템은 디지털 및 아날로그 입력 신호뿐만 아니라 로직 함수와 타이머 모듈도 처리할 수 있어 기존 스위칭 및 제어 장치를 대체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⑫ ‌한국NI는 스마트 머신을 위한 장비 개발 가이드 중 주요 기술로 분산형 협력 제어 시스템, 이기종 컴퓨팅 아키텍처, 메카트로닉스 디자인 방식, 재구성 가능한 모션 컨트롤을 출품했다.
⑬ 한영넉스는 신제품인 그래픽기록계 GR200/2000과 함께 디지털 온도컨트롤러 AX 시리즈, HX 시리즈, 슬림형 무접점릴레이 HSR 시리즈를 선보였다.
⑭ ‌후지전기는 범용 인버터 ‘FRENIC-Ace’를 최초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인버터 본체에 커스터마이즈 논리 기능 표준 탑재되어 표준 인버터를 사용자 편의에 맞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
⑮ 오토메이션 월드 공동 주최사인 (주)첨단 부스 모습.


국제컨퍼런스, 한국형 스마트공장 모델 찾다


정부의 제조업 혁신 3.0 추진의 일환으로 스마트공장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자율적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국내외 산업자동화 전문가들이 코엑스에 모였다. 그 뜨거운 현장이 스마트공장 국제컨퍼런스이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산업통상자원부 강성천 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4개 트랙 23개 세션으로 진행됐는데 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스마트공장 관련 기업과 싱크탱크 수뇌들이 대거 연사로 참여하며, 현장을 달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연구소 Carmon Constantinescu IAO 부원장이 독일의 인더스트리4.0과 R&D 현황에 대해, 서울대 손욱 원장은 국내 제조기업의 제조혁신 방향을, 로크웰 오토메이션 John Nesi 부사장은 초연결을 통한 고효율의 매뉴팩처링, PLM 컨소시엄 김태환 회장은 PLM을 통한 스마트 공장 도입 및 생산성 향상, 이플랜 Maximilian Brandl 대표는 독일의 스마트공장 도입 사례에 대해 강의하는 등 연일 핫이슈를 쏟아냈다. 포스코ICT, LS산전, 현대제철 등에서는 국내 스마트공장 우수사례 등을 발표했다.


머신비전 컨퍼런스에서는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 구축 요건 및 신제품 신기술을, 기계 안전 세미나에서는 기계 안전의 새로운 접근법 등을 집중 다뤘다.


그 외에도 PLC OPEN 컨퍼런스, 스마트센서 컨퍼런스 등 산업자동화 관련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열려, 제조업 종사자들에게 심도 있는 지식 교류의 장이 됐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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