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배너

中, 美 압박 속에서도 작년 세계 조선 주문 1위 유지

URL복사

 

중국 조선업계가 미국의 해운·조선 부문 압박 속에서도 2025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규 선박 건조 주문을 확보하며 지배적 위치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공식 통계에서 중국은 2025년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규 선박 건조 주문을 수주해 미국의 중국 해운·조선 부문을 겨냥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시장 지배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조선소들은 2025년에 신규 수주 기준 1억780만 재화중량톤(DWT)을 확보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6% 감소한 규모라고 중국선박공업협회(Cansi·China Association of the National Shipbuilding Industry)가 2월 2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 물량은 전 세계 신규 선박 건조 주문의 69%를 차지하는 것으로, 2024년에 기록한 74.1%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라고 협회 통계는 전했다.

 

리 옌칭(Li Yanqing) 중국선박공업협회 사무총장은 지난달 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수십 년에 걸친 발전 끝에 중국이 조선 분야에서 세계 선두로 부상하면서 경쟁국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려왔다"고 밝히며, "시장점유율이 몇 퍼센트포인트 움직이는 정도의 미세한 변동은 전적으로 정상적인 범위이며, 현 단계에서는 이런 미세한 변화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국영 방송사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2월 2일(현지 시간), 2025년에 중국 주요 조선소들이 18개 주요 선종 가운데 16개에서 신규 수주 기준 세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신규 선박 건조 주문 점유율은 2024년 15.5%에서 2025년 21.6%로 상승한 반면, 일본의 점유율은 7.1%에서 6.2%로 낮아졌다고 중국선박공업협회 통계는 밝혔다.

 

협회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선박 인도 실적, 신규 수주, 수주 잔량 등 세 가지 주요 조선 지표에서 16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 산업은 지난해 미국이 자국 조선업 부흥을 다짐하며 중국 해운·조선 부문을 겨냥한 항만 수수료(port-fee) 계획을 발표한 뒤 미·중 갈등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같은 미국의 조치에 대해 중국이 대응 조치를 내놓았으며, 이후 양측은 10월 말 고위급 협의에서 1년간 관련 조치를 유예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로티 |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