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중국에서의 판매량이 전체의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0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3% 증가한 190만대를 기록했으며, 중국에서는 전 세계 시장의 약68%인 130만대가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시장조사업체 '로 모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로이터는 비교 기준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로 모션은 통상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을 발표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프랑스·영국 등에서의 강한 수요로 유럽이 전기차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지난달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37만 2786대로 36% 늘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약 130만대로 증가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약 68%를 차지했지만, 이에 반해 북미 지역의 경우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41% 감소해 10만37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7천500달러의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로 모션의 데이터 매니저인 찰스 레스터는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된 이후 수요가 둔화했다면서 앞서 8월과 9월 기록적 판매량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과 중국, 북미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14만 1368대로 37% 증가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